태양신 라 구매 및 후기

2015. 12. 27. 01:00Review/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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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보드게임 대가 라이너 크니지아 (Reiner Knizia)의 역작 태양신 라를 구입했었다. 리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6개월 전이다. 교육용으로 경매 방식의 게임을 활용하면 좋을까? 싶어서 구하기 힘든 모던 아트 같은 경매게임이 아니라 보드게임 시장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랑받고 번역되어 판매되는 태양신 라를 구입해 보게 되었다.



          경매를 통해 그림 타일들을 구입하게 되며 구입물품을 세팅하기 위해 각자 돌아가면서 타일을 메인 보드판에 수놓게 되고 여러번의 경매를 거친 후 이집트의 전기, 중기, 후기를 거치는 게임이다. 단순하면서 복잡한데 그 이유는 경매를 아무거나 구입하는게 아니라 함정을 감수하면서, 뜻하지 않게, 원치 않게, 눈치 보다 놓쳐버려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 하고 최후에 점수 계산할때 고스톱처럼 그림 타일 종류에 따라 점수를 감산, 가산 하기 때문이다. 



          플레이는 간단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구성원들은 돌아가면서 다음과 같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1) 주머니에 있는 타일을 무작위로 섞어서 하나를 골라 경매 물품에 내어놓는다. 2) 신 타일을 사용한다. 3) 라를 외친다;;; 1)은 가장 평범한 활동이고~ 2)는 신 타일을 경매를 통해 획득했을 때다. 신 타일을 사용함으로써 경매에 올려진 타일을 가지고 갈 수 있다. (다만 신 타일은 버려야 한다.) 3) 라를 외치면 바로 경매로 들어간다~



          경매는 메뉴얼에 제시되어 각 플레이어 마다 분배된 태양 타일을 가지고 사용한다. 태양 타일에는 숫자 1~13 까지 있는데~ 이게 뭐냐면 일종의 경매게임에서 파워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데 경매에 들어갔다고 치자~ A는 태양 타일이 2,3,12 이고 B는 4,5,6 이고 C는 7,8,10 이면~ 경매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숫자를 내어놓아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다;;; 라를 외치거나 주머니에서 라 타일이 튀어나와서 경매가 시작되면 경매 시작한 사람은 경매에서 끝 순이 되는거고 경매 시작을 연 사람 다음 사람부터 차례대로 태양 타일을 제시하면서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즉 끝 순이 A 인데 경매에서 무조건 이겨서 경매에 제시된 타일들을 전부 다 가져가고 싶을때 12를 내면 B, C는 경매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또 여기서 골치아픈 일이 발생한다. 경매에 참여를 원하지 않을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매에 제시된 타일들 중 함정 타일 (재앙이라고 하며 점수를 잃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 있을 경우;;; 혹은 고스톱에서 띠 2개면 점수가 없듯이 경매에 제시된 타일을 내가 가져가도 별로 조합상 이득이 없을 경우, 태양 타일의 힘을 아낄 경우 (인원수에 따라 한 시대에 낙찰은 총 3~4로 제한되어 있다. 즉 A가 3~4번 낙찰 받으면 다음 시대가 종료 될 때 까지 멍하게;;; 게임을 참여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 경매를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매 판에 제시된 태양 타일이 내가 낙찰 됨으로써 나의 태양과 제시된 태양을 바꿈으로 인해 다음 시대에 경매 싸움에서 다름 사람들 보다 불리함이 진행될 경우 다. (예컨데 A는 태양 타일이 2,3,12 이고 B는 4,5,6 이고 C는 7,8,10 로 되어 있고 경매가 시작되었다고 치자. A가 경매 끝 순이라 B -> C -> A 로 진행한다. B는 6을 제시하였고, 다음 C는 10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A는 12를 선택해야만 B,C를 누르고 경매에 이기는데;;;;; 1이 적혀있는 태양 타일이 경매판에 놓여 있어서 만약 A가 12로 낙찰이 되면 12를 경매판에 놓고 1을 가져간뒤 A앞에 뒤집어 놓음으로써 총 경매 횟수 3번 중 1번을 소비하게 된다. 그럼;;; A가 낙찰되면 1을 가져가게 되는거고 다음 시대에는 1이라는 태양 타일가지고 경매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눈치게임이 되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줘야한다. B와 C 가 경매판에 놓여있는 태양 타일과 자신의 태양 타일을 교환함으로써 경매 낙찰 뒤 생기는 이득을 계산해보니 별로 신통치 않아서 그냥 경매 참여 안하고 차례대로 B와 C가 경매 포기 선언을 할 수 있어서다. 그럼 끝 순 A는? 안타깝게도 모두 패스하면;;; A는 자신이 라를 외쳤을 경우 무조건 사야하고 라 타일을 뽑는 바람에 끝순이 되었는데 경매 포기하여 모두가 경매 포기하면 경매에 놓인 타일들은 전부 버려지게 된다;;;;



          자세한건 게임 메뉴얼을 참고하시라;; 게임을 하는 사람은 단순한 게임이 되면서 복잡한 생각을 거쳐야 하겠지만~ 진행하는 사람은 더욱더 복잡한 게임이 되겠다. 그러나 그만큼 고스톱처럼 중독성이 있는 리플레이성이 강한 게임이다~ 1999년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중적인 게임이니까 말이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구성물들이 뛰어나다. 태양 타일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경매 타일들은 보드두께가 두꺼워서 튼튼하고 만지기 정말 좋다. 태양신 라~ 추천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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