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ssing Reading

2016. 12. 21. 01:09Education/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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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ssing Reading

박형락

 

수험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한 후 명시해야 한다. 읽기 평가를 하는데 과업을 제시하지 않으면 읽기 학습이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연결시킬 수 없는 평가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과업이 병행되는 읽기 평가는 읽기의 장르에 따라 다양한 언어 이해를 위한 기능 요소들이 변화 될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의 목적에 따라 읽기 평가 역시 크게 달라진다. 다만 장르와 주제에 따라 수험자에게 다양한 추론 능력과 읽기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능숙도 평가를 할 경우 읽기 평가는 타당도에서 불리한 점이 생길 것이다.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개발하면서 어휘, 문법 평가를 피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읽기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은 신속하게 읽기와 세심하게 읽기가 있다. 신속하게 읽기 기능 요소에는 스키밍과 검색 읽기와 찾기가 있다. 스키밍은 주제, 구조, 적절성을 글을 통해 찾아낸다. 검색 읽기는 주제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능이다. 찾기는 단어, , 수치, 백분율, 색인, 참고문헌을 찾는 기능이다. 세심하게 읽기는 대명사, 담화 표지, 복잡한 문장, 주제문, 논리적 구조, 주장의 전개 방법, 진술문, 예문, 명시적, 암시적, 의도, 태도, 감정, 독자, 종류, 사실, 의견, 가정, 소문 등 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기능이다. 그리고 추론을 함으로서 모르는 단어와 의미를 맥락을 통해 파악하고, 원인과 결과와 동기를 파악하는 기능을 수험자에게 요구하고 그 기능을 평가 할 수 있다. 읽기 텍스트에는 유형, 형식, 시각적 특징, 글의 스타일, 독자, 길이, 가독성, 어휘, 문범에 대한 범위를 통해 구체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반드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읽기 속도, 수행에 대한 규준 레벨을 평가에서 고려해야 한다.

읽기평가에서 과업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본문 문항설정은 문항 개발자에게 상당한 상식을 요구한다. 다양한 진정성이 있는 텍스트의 지문이 수험자에게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항 설정 시 스펙을 고려하여 표본을 선정해야하고 적절한 길이, 타당도, 신뢰도를 고려해야 한다. 주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려하며 보편적인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읽기 평가에서 수험자의 배경지식 범위 안에서 출제하게 될 경우 수험자가 글을 읽지 않고 배경지식으로 정답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직 읽기 능력 만 평가할 때는 문화 요소를 집어넣어서는 안 된다. 수험자가 수업에서 읽었던 본문을 그대로 출제 할 경우 읽기 능력 평가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 만약 수험자의 읽기 능력 중 재빨리 본문의 핵심 문장을 찾는 능력을 평가 할 때는 본문 역시 이러한 의도에 맞춰져야 한다. 선다형은 읽은 후 그것에 대한 증거를 여러 가지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서 증명 해내는 문항이다. 단답형은 정답이 오직 하나만 있는 것이 좋으며 단답 내용을 본문 안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단답형은 문장 구조나 어휘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읽기 추론 능력과 사실과 견해를 구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 할 수 있다. 빈칸 채우기는 요약 능력, 세부사항 파악 능력을 측정하거나 순수한 읽기 그 자체의 능력을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정보 전이는 수험자의 쓰기 과업 활동보다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정보전이 능력을 읽기 평가에 적용한다면 순수한 읽기 평가 측정을 하는데 있어서 평가 기준을 나누기 어렵다. 읽기 문항을 작성 할 시 언어 읽기의 구체적 기능을 고려하여 본문에 수험자가 어떻게 핵심내용을 찾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하고 흥미로운 정보와 논리적 절차와 예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문항 조정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문항에 대하여 점검을 시행한다. 문항을 만들 때, 본문에서 답을 찾는 여러 개의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순서대로 질문을 제시해야 하며, 주어진 문항을 읽지 않고 문제가 풀려서는 안 되며, 문항과 문항에 대한 질문과 답은 각각 하나씩으로만 독립적으로 수험자에게 제시되어져야 하고, 문항에 대한 검토는 필수다.

읽기 문항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특수 목적이 아닌 보편적인 영어 읽기 능력을 평가하려면, 세심한 부분을 문항 개발자가 너무 신경써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이것은 모든 영어 능력 평가의 문제이지만 휴즈가 말하듯이 수험자가 오직 읽기 본문을 읽음으로 인하여 정답을 풀 수 있어야 하지만, 수험자는 시험을 위해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서 본문을 읽지 않아도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게 훈련되어지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이는 다른 과목이지만 수능 언어영역에서 이러한 경험을 했다. 당시 삼수를 했고 유명한 학원 강사가 수능 3일전 찍어준 내용이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문법이든 가리지 않고 그대로 적중해서 남들보다 40분을 앞당겨 문제를 전부 풀고 1개 실수로 틀린 경험이 있다. 이는 ETS에서도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고 규제가 심하여 학원 강사들이 오히려 예비 수험자들에게 올바른 강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는 역효과가 있지만, 이렇게 대단위로 실제 현장에서 영어 읽기 평가를 외부를 대상으로 통제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휴즈는 본문 빈칸 채우기에 대해서 읽기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반 편성 고사를 본문 빈칸 채우기로 평가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개인적으로는 의아했는데, 왜냐하면 회화 수업에 왜 읽기 평가 중 하나인 빈칸 채우기를 할 까 했다. 그리고 편성된 결과 대부분 아시아 학생들이 중하위 반에 몰렸는데, 그들은 문법을 잘 알아도 회화는 잘 못하는 학생들이었다. 따라서 읽기 평가가 회화나 다른 요소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그것과 연관되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또한 읽기 평가를 중고등학교 내신에 과연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신 시험은 오히려 읽기의 능력을 측정하기는 불가능하다. 텍스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교과서에 나와있는 수험자가 미리 외워둔 문장을 보고 어휘나 문법을 측정하는 시험에 그치기 때문이다. 내신은 어디까지나 이미 공부했던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학생들은 읽기 능력을 따로 연습해야 수능 읽기 지문에 대비를 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 읽기 평가에서 내신과 수능 모두를 준비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것이다.

 

 

요약문헌

Hughes, A. (2003). Testing for language teacher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3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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