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corpus to classroom: Language use and language teaching - 과정수립 요약

2015. 1. 27. 23:13Education/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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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어 학습에서 기초 및 고급 과정 수립.

 

연구자들은 맥락에서 용어색인 항목조사, 연음 동계 생성, 단일 단어들의 빈도 리스트 제작 같은 기초적인 코퍼스 기술들을 이용하여 원어민들이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얼마나 많이 어떤 단어를 조합하는지, 어떤 관용구를 많이 사용하는지 조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 2 외국어 학습자의 영어 교육을 원어민의 사용 빈도에 맞추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원어민 영어 수준에 맞춰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배우는 것도 포함된다. 기초과정과 고급과정 수준의 단어 지식을 코퍼스를 통해 구축 할 수 있다.

원어민이 사용하는 단어의 빈도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어민들의 일반적인 대화와 쓰기 사용 단어들을 찾는데, 전문적인 용어 사용에서 방해받을 수 있지만 원어민의 책읽기와 뉴스를 읽으면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 혹은 직업상의 전문용어로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일상생활에서의 사용 단어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코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빈도 단어들을 추출한 뒤 좀 더 구체적으로 단어들을 조사하기 위해서 레마를 정하는데 그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한다. 예컨대 찾으려는 목표 단어가 불규칙동사일 수 있고, 과거가 다른 단어와 비슷해서 레마를 통한 빈도 횟수 확인이 쉽지 않다. 또한 레마를 통한 검색은 비슷한 형태도 검색을 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에게 검색 결과에 있어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코퍼스에 따라서 빈도 횟수를 추출한 결과물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특히 구어와 문어 간의 코퍼스는 그 차이가 확실하다. 구어는 주로 1인칭 단어를 사용한다면 문어는 주로 3인칭 단어를 사용한다거나 기능적인 면에서 문법 패턴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물을 통해 어떤 말과 글을 한 덩어리로 사용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빈도 횟수가 높은 구어, 문어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활용하여 문법적으로, 비문법적으로, 말하기 패턴 등등 교육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빈도순에 따라 원어민이 사용하는 말과 글에 가깝게 학습자가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자 말하기 코퍼스에서는 modal items, delexical verbs, stance word, discourse marker, basic noun, general deictics, basic adjectives, basic adverbs, basic verbs for actions and events 의 영역이 있다. modal items는 의무 또는 인식의 정도를 불러일으키는 의미를 이끄는 것을 말한다. 코퍼스 통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구어와 문어에서 어디서나 존재하는 modal items 의 유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delexical verbs 는 극도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 연음으로 자주 이뤄지며 맥락에서의 의미가 단어들 간의 관계에서 조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의미론적인 불명료한 구동사나 상대적으로 자주 쓰이지 않는 연음과 혼합한 맥락을 덧붙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delexial verb 는 연음에 관한 언급 없이는 이러한 단어는 교육현장에서 고립적으로 가르쳐지지 않는다. 실제 사용되는 맥락을 제공하고 빈도 있는 단어를 알아내야 한다. stance word는 글쓰는 사람이나 화자가 대화 맥락 속에서 취하는 입장이나 태도를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타자와의 사회적 관계를 위해 또는 대화를 잘 중심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련되지 못하다. discourse marker 는 발화 내용에서 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다. 대화도중 주제 내용을 끝맺거나 화제를 전환하거나 보충 설명하는 기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자주 남발하면 판단이 서툰 사람으로 취급당하기 때문에 코퍼스 프로그램이 이를 보여줘야 한다. 전통적인 문법과 단어 교육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basic noun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명사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빈도 중에 빈도가 가장 높은 명사들은 실제 원어민이 사용할 때, 그 빈도가 매일 매일 불규칙 적으로 사용한다. 코퍼스 프로그램의 분석에서도 나오듯이 평일과 주말에 따라 사용 명사가 다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러한 코퍼스 분석을 잘 활용한다면 인간 사회 활동 또는 심리에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general deictics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지시하는 어구다. basic adjectives 는 일상생활에서 사람, 상황, 사건, 물체들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평가들을 대화하기 위한 것을 말한다. 코퍼스 연구에서는 유사 동의어 사이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상대적 의미를 가지는 지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단어를 사용 후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청자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사용하는지 역시 학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basic adverbs 는 코퍼스 학습에 있어서 사람의 시간, 태도, 화자의 대화 입장에 대한 강도를 얼마만큼 많이 사용하는 지 탐색하는 source. basic verbs for actions and events 는 교육에서 단순히 하나의 단어만을 학습하는 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떤 문법과 문맥에 따라 변형하여 학습자가 적재적소에 정확하고 유창하게 그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코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추출한 단어들이다.

코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원어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최 빈도순 단어 리스트를 이용하여 기초 학습자에게 가르쳐야 할 한꺼번에 하나의 단위처럼 배울 수 있는 어구들을 제공해줄 수 있다. 기초 학습자에게 다양한 범위의 주제에서 사용하는 대화를 위주로 말모듬을 추출해야 한다. 기초 학습자를 위한 코퍼스 프로그램 활용은 최빈출 단어 약 2000개의 단어를 통해 제 2 외국어 학습에서 객관적인 데이터 또는 이전 연구 또는 경험상으로도 충분히 교사가 골라 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초 학습자 보다 몇 단계나 높은 숙련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이다. 왜냐하면 교사는 얼마나 많은 단어를 사용 숙련 학습자에게 제공해야 하며, 낮은 빈도의 단어를 제공해야 하는지, 어떤 종류의 주제와 단어 선정, 통제된 학습 환경과 교실 밖에서도 단어 학습을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 줘야하는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6000 개 초빈도 단어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단어들은 급격하게 코퍼스 프로그램에 따르면 빈도량이 떨이진다. 따라서 교사는 숙련 학습자들로부터 사용하는 초빈도 단어들을 5~6000으로 끌어 올리고 학습 텍스트에서 90%이상의 단어를 이해해야하며 구체적인 어휘의 함축과 다양한 의미와 은유가 담긴 단어를 숙련 학습자 수준에 맞게 실제 단어 사용과 접목해야하며 숙련 학습자답게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 주제의 단어를 깊이 있게 공부 할 수 있도록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학습 기술과 전략을 가르쳐야한다.

그런데 이미 4~6000정도의 단어를 학습한 숙련 학습자에게는 9~1000 단어의 학습량이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9~1000 정도의 단어는 3000 단어 정도의 단어에 비해 코퍼스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면 그래프로서는 더 이상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빈도가 낮다. 따라서 코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단어의 양 뿐만 아니라 질을 고려해야한다. 여기에 교사에게는 이런 숙련 학습자에게 고민거리가 또 하나 생긴다. 이미 이 정도 배운 숙련 학습자에게 비영어권 학습 환경에서는 이미 유창하고 정확하게 읽기 정도는 할 수 있는 학습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는 직접적으로 교실에서 숙련 학습자에게 가르칠 만한 혹은 제공할 만한 input 이 부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이런 수련 학습자가 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권으로 가게 된다. 빈도가 낮은 단어들을 적절하게 코퍼스 프로그램과 연구자의 노력을 통해 패턴, 연음, 확장된 의미, 문화적 은유와 함축되어 있는 의미, 이항식 이디엄이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단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코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숙련학습자가 영어 교육을 할 경우, 코퍼스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단어를 검색한 후 거기에 나오는 코퍼스에서의 대화 내용을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 낮은 빈도의 단어에 담긴 높은 빈도의 일상 의미를 찾아 갈 것이다. 이를 통해 목표 전략을 스스로 세우고 성취 욕구와 동기를 동시에 학습에서 이끌 수 있다.

O’Keeffe, A., McCarthy. M and Carter, R. 2007. From corpus to classroom: Language use and language teaching.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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