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개인적인 생각...ㅋ)

2010. 6. 27. 17:36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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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타국에서 경험하게된 축구 응원은 나에게 아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때가.. 사실 때이고... 대학도시 특성상 사람들이 공부때문에 축구 경기를 보고싶어도 보지 못하는 한국인들이 많았다. 그래서 마부르크는 아주 조촐하게 아는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미리 술집주인에게 이야기 하고 관전을 하였다.
 독일 이라는 나라는 마치 4년을 기다렸다는 듯.. 이곳 분위기는 정말 축제 분위기다. 평소 공휴일에도 독일국기가 안보이던게;;; 축구 한답시고... 자동차에도 달려 있으니 말이다.. 이곳저곳... 거기에 굉장히 긴장감을 자극 하는 기사들이 대부분인데... 예를들어 조 2위가 잘됐냐.. 잘못됐냐.. 부터... 1패 할때는 그때 패배한 당사자 가지고 집요하게 인터뷰하는게... 아 역시;;; 독일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루과이전때 정말 한국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루과이가 이렇게 강한줄은 정말 몰랐다.. 전반 한국 실점이후 후반 초중반에는 마치 한국이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느껴 졌지만... 우루과이가 마치 수비 축구를 구사하면서 만약 실점시 다시 강하게 몰아 붙이기 위한 완급 조절로 보여 졌다. 한국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는데.. 우루과이 축구에게 놀아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3자로 보고있는 독일인들 말이.. 한국 동점골 이후는 왼쪽에서만 축구를 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노력이 보인다고도....
 경기가 끝난후 많이 아쉬었다.. 사실 우루과이는 내가 봤을때 공격 루트가 일정했던것 같아서 충분히 수비집중만 한다면 막을 수 있었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너무 아쉬었던 것이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방금 한국 사이트에 들어 가니까;;; 깜!!짝;; 놀랄 만한 검색순위.. 이슈가 눈에 띄었는데;;; 오심이었다;; 내가 있는 곳에 있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전혀 이런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거의 쌤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도 PK먹을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인데... 핸들링이다. (여기선 적어도 맞았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의 발이 지나치게 높아서;;; Gelbe 카드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내가 봤던 곳 분위기는 심판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쌤쌤이었으며... 한국 첫번째 실점 아니었으면.. 우루과이와 해볼만한 경기 였다. 라는게 지배적이고... 우루과이가 선취득점이후 완급조절에 한국이 지배당했다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잠깐 한국 UCC에 떠돌아다니는 몇몇 주요 장면을 보니... 갑자기.. 확~~ 뭔가 이해가 되었다!!! 아.. ㅅㅂ 미디어 라는게 정말 무섭군아.... 라는게... 한국인이라서 당연히 한국 편을 드는건 사실인데... 너무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있었던 것이고...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가 너무 강했다. (이 문제의 장면은 일부 게시판에는 고의가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나도 잘;;;) 또한 신문기사가 너무 한쪽에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몰아갈걸 몰아가야지.. 이거 정말 다른나라에 알려지면... 국제적으로 무슨 생각을 가져다 줄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걸 또 사람들이 너무 동조하는 거 같다... 과연 이게 월드컵만의 문제일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우리나라는 지면 심판 오심이 나오고.. 100만 서명운동 하는 건지... 이거 연례행사가 될까 걱정된다.
 태극전사들이 얼마만큼 잘해줬고.. 다시한번 이번 원청 첫 16강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 남겨진 숙제 ... 포함해서 좀 선정적이게 글을 올리면 심판 판정이 너무 더러워 게임 질을 떨어 뜨렸다 정도...
 한국은 아직 축구 변방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승자 예측 사이트 같은걸 보니.. 일본은 40%확률.. 한국은 15% 확률로 8강에 올라간다고 했으니;;; ㅠㅠ 또한 경험 경험..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한번 다른 나라 선수들 출신 궁금했는데... 이게 상당히 내 눈에는 자극적이 었다.. 아시아 한국, 북한, 일본 의 경우 대부분이 자국 리그 출신인 반면.. 다른 나라들은 일단 스타가 있고 없고 간에... 진짜 골고루 여러나라 경험 했거나 하는 선수들이었다.. 미국국가대표랑 우루과이 국가대표 참고해보시길... 가나도..ㅋ (원래 가나는 잘한다고 아려졌지만...)
 독일의 경우 대부분 자국 리그 출신이다.. 그런데... 우리랑은 차원이 다르다. 분데스리가 정말 국대용이다. 리그용이 아니다. 축구를 직접 관전해 보면 안다... 하지만 그런 경기실력이라도... 골찌부터 중위권 팀들도 표 구하기;;; 정말 어렵다... 그만큼 축구사랑이 대단하고... 그건 매주 토요일 오후 한 3시쯤...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경기 아니... 3부리까지... 할 시간에 기차역 가면... 광팬들을 볼수 있다... 축구사랑.. 그리고 인프라가 없는 이상... 많은 다양한 계층의 선수들과 몸싸움 해보고 느껴 봐야 할께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들도 사실 선진국 (강대국아님.) 에 최소 이틀이라도 가본 사람하고 안가본 사람하고는... 다르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 축구팬이 자국 축구를 한없이 사랑할 수 없다면... 한번쯤 이런 저런 노력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경기를 봤을때... 상당히 상대 선수들의 전술 변화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스코어에 따라 정말.. 변화되는 움직임은... 정말... 우루과이는 그냥 이번에 아르헨티나 경기를 벤치마킹 한거 같고... 단조로운 공격을 빼면;;; 중원부터 수비 부분 와;;; 정말;;; 이런 전술변화에 같이 따라 한국은 못해주고 멋지게 찔러지고 다른 선수가 달려들어가는 방식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나가다가... 진짜 열심히 뛰다가 끝나버린거 같았다..
 하지만.. 16강 진출 정말 불과 몇년전 일이고 이제 차근차근 익숙해 져나가는 일만 남지 않았나.. 이번 대회는 정말 태극전사들이 축구역사에서 큰 일을 해냈고.. 다음 전사들이 한단계씩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만큼 4년동안 야구처럼 응원 해주자... 제발...ㅋ

현재까지 나름 월드컵생각..

1. 독일이 1승 1패할때 독일언론은 거의 못올라간다 식으로 말하고... 선수들을 엄청 깠는데;;; 인신공격이 아니라... 아주 그냥 조목조목 분석하는게;;; ㅎㄷㄷ...
2. 가나가 엄청 잘하던데; 독일이 마지막 경기는 이겼지만... 뭔가 가지고 놀렸다는 기분을 지울수 없는듯... 언론에서도...
3. 독일은 매년 녹슨 전차군단 소리 듯지만.. 엄청 잘함... 그이유는 애국심이 장난이 아니다;;; 거기에 4년동안 자국리그를 목숨걸고 사랑하는 독일인이 있었기 때문..
4. 아르헨티나전 첫 골이 너무 컸다고 생각한다...
5. 나이지리아 전때 만약 나이지리아 스쿼드가 불완전한 상황 그리고 옐로우 카드를 상대방이 3개나 먹고... 거기에 선수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는데... 한국 대표는 시종일관 투박한 축구를 구사한다는게 믿을 수 없었다.. 뻥축구가 오히려 그땐 통하지 않았을까..
6. 우루과이 첫 실점 너무 컸다.. 우루과이의 완급조절에 한국대표가 말렸다.
7. 독일이 졌을때 프랑스 시민들이 좋아하더라;;;;
8. 독일과 한국 문화의 차이라고 하면.. 이번 sbs 리포터가 경기후 선수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에 따른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가 서로의 문화 차이점..
9. 박지성의 말이 거의 일리가 있었던 이번 월드컵... 그의 단순한 그 한마디는 잊지 말아야 할 부분... 진짜 16강 대진에서 그래도 할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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