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준 선물

2010. 10. 24. 11:10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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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준 선물

독어독문학과 200606015 박형락

1. 출발준비

한국에서 독일에 장기 거주하려면 체류허가증이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자이다. 체류허가증을 받으려면 매달 약 280~300 만원 이상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보증인을 통해 독일 정부에서 주는 재정 보증서가 필요하다. 그리고 독일에 장기체류의 이유가 서류상으로 존재해야 하며 거주 등록, 독일 현지 통장 및 현지 보험이 필요하다. 체류허가증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은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해결해 준다. 체류허가증에 대해 부담이 큰 사람은 현지에서 일정금액의 돈을 통장에 넣어 일년 동안 원활하게 독일 내에서 생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이 때 마부르크 시에 있는 외국인 청의 경우 체휴허가 유무가 상당히 개인편차가 심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의 소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내가 체류했을 때는 절대로 4번 테이블 사람에게는 가지 마라고 했다. 이렇듯 독일은 철처하게 원리, 원칙을 지킨다고 하지만 서비스 업 대부분이 사무 일처리가 굉장히 느리고 상당히 주관적이다. 이는 독일에서 소개된 책과 내용이 상당히 다르고 나 개인의 생각 뿐 아니라 장기로 머무는 한인들 대부분의 생각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오픈 티켓을 구입한 후 철저한 장기계획을 통해 성수기인 귀국날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기 체류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필요한 것을 구입해야 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학기 때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선배가 남긴 물품으로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다.

2. 독일에서의 적응 생활

역시 언어의 문제가 컸다. 독일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2달 동안은 언어문제로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서 배운 독일어 발음과는 전혀 달랐으며 독일어 교육과정도 달랐다. 그리고 한국처럼 서비스가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하루 만에 다하지 못했고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면서 단계적으로 초반 적응 하거나 체류허가증을 받기 위한 과정을 마련하는 게 좋다. 생활비는 대략 500유로 이내였으며 초기 정착 생활비는 7~800 유로 들어간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초기 2달 동안은 현지 물가에 대한 감이 없어서 싸고 비싼 것들에 대해 제대로 구별을 못한 게 많아 생각 외로 그 이상 돈이 나갔던 거 같다. 음식은 칼로리가 많은 음식들이 많으며 남성 2끼 반 정도 해당하는 칼로리를 가지고 있었다. 수강 신청은 교환학생 신분으로는 사실 굳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으셔도 교수의 허락 하에 수강하실 수 있다.

마부르크 대학교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Vorlesungsverzeichnis 라는 곳을 클릭한 후 anmelden 을 하고 전공 찾고 관심있는 과목을 찾으면 수강 시간과 수강 신청 버튼 있다. 그거 클릭하시면 수업을 Zeichen 할 수 있다. Martikelnummer 가 독일 가기 전 입학허가서에 있는데 그것으로 지시한 홈페이지 에서 이름과 넘버를 치면 가입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아이디와 비번을 부여 받고 그것으로 로그인을 한다.

3 기숙사

마부르크 대학 기숙사는 마부르크 시내 중심으로 외곽에 건물들이 흩어져 있으며 기숙사 건물 내에 인터넷은 Studentendorf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인터넷은 종량제 이기 때문에 학교에 프록시 설정을 해야만 다운로드를 제외한 트래픽에 대해 무제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연결은 그냥 랜선을 꽂아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고유 물리 아이피를 이용해서 마부르크 인터넷 도우미에게 허락을 받아서 로그인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나름 불편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방법은 보고서 아래에 별첨 하겠다. 1인 1실이며 화장실과 부엌은 공유했다. 전형적인 독일식 기숙사(WG)로 남녀가 같이 사용한다. 방세는 180유로 내외다.

조용할 거 같은 독일의 밤과는 달리 어느 정도 독일에 적응 되면 독일이 상당히 시끄러운 나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에나 휴일에 더욱 그러하며 같이 즐기면 상당히 재밌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부엌 옆에 방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가끔 식 초대되지 않은 파티에 잠을 설치는 일이 한 3번 정도 있었다.

4. 그들의 독특한 축제

독일의 축제 대부분은 지역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가 많다. 뮌헨의 맥주축제, 함부르크의 항구 개장 기념일, 쾰른의 카니발 등등 하지만 대부분 규모의 차이 일 뿐이지 어느 동네 축제를 가더라도 퍼레이드, 축하공연, 다양한 맥주, 전시, 놀이기구 가 있다. 한마디로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씩 지방 특색의 맥주나 공연이 존재한다. 외국인으로써는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찾거나 여느 독일인들처럼 밤새도록 춤추고 어울리면서 술 마시고 노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5. 독일인

독일 내에서 인구 절반이상은 외국인이라고 한다. 그만큼 외국인이 많은데 그 중 터키사람이 대부분이다. 역사만 놓고 보더라도 순수 게르만 족이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외세의 침략과 점령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혼혈인이 많다. 유럽이 다 그렇듯 독일도 단일 민족 국가에서 벗어난 나라다. 함부로 외국인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으며 유럽통합에 대한 의식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수업이 국제학생을 위한 영어수업인데 수업이 종강할 때쯤 나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이 수업 같이 듣고 있었던 2명이 독일인인줄 뒤늦게 알았다. 나라 이야기 특히 애국주의라는 주제로 이야기 할 때 2명이다 그런 거 모른다는 식으로 침묵을 일관 했던 친구들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일인이 었던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왜 여기 수업에 왔냐고 하자 조금 정색을 하며 ‘나는 국제인이 아니냐??’ 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나에게 독일인 친구를 사귀어 봤냐고 말하면 주관적인 기준으로 없다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 다양한 독일인을 만나 봤다고 할 수 있다. 어린 아이부터 정말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까지 마나 봤기 때문이다. 그 중 기억 남는 것은 아시아 특히 일본을 동경하는 독일 여학생이었으며 심지어 학교에서 코스튬하고 왔으니 강한 인상을 많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독일에 온지 몇 달도 안되서 독일인들 앞에서 한국 문화와 독일 문화를 비교하고 발표한적이 있는데 대부분 독일인 자신들의 문화 소개 한 내용에 대해 이견을 가지고 있었다. 막상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인데 1년이 지나고 나니 나 또한 8개월 전 발표한 내용을 보면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렇듯 단기로 독일을 체험하는 것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좀더 1년을 머물러서 독일을 평가하는 것은 극도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독일에 많이 유입되고 독일 경제 성장에 특히 터키인과 이탈리아 인들이 많은 기여를 해서 그런지 함부로 개념 없는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욕하지 않으며 최근에 조금 더 오판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독일은 엄연히 이민국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문제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으며 최근 독일 영주권 획득을 하려는 외국인이 너무 많아 경계를 많이 하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일을 5년 동안 하면서 세금을 계속 내면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 반면 독일인 배우자가 있어 영주권을 획득하려 하더라도 이혼했는지 안 했는지 주기적으로 외국인 청에 신고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독일인 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 히틀러와 나치 또는 그와 관련된 행동을 하면 법적으로 외국인 불문하고 처벌 받을 정도로 금기 시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 경제가 불안하면서 외국인에게 칼을 경기 침체 원인을 돌리는 경우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극우파 성향의 단체가 동독을 중심으로 활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서독을 중심으로 ‘Nazi raus’ (나치 꺼져) 라는 구호로 학생운동이 펼치고 있고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었다. 2월경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학생운동이 있었고 3월에 우파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드레스덴에서 집회를 가지고 충돌도 있었다. 극우파는 독일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싫어해도 관광객은 환영한다고 하니 조금은 씃 웃음이 나온다.

독일에는 한국인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내 같은 경우 베를린에서 교포들과 함께 밤새도록 노래방에서 즐겁게 음주가무를 했던 게 기억난다. 그때 교포들 대부분은 처음에 유학생인줄 알다가 끝날 때쯤 교포였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 정도로 독일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 모두를 섭렵하고 있었다. 처음 어릴 적은 독일인으로 똑같이 생활하다 대부분 사춘기 때 한국에 관심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 내 한글학교에 가서 한글을 배우고 독일 교육 특성상 대학교 때 실습을 1년 이상 해야 하는데 그때 한국에 방문한다고 한다. 이들 교포들은 한글 구사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문화도 이해하고 있어서 독일-한국 간의 취업 시 굉장히 유리한 자리에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취업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베를린에 교포 1세도 만났는데 자신들의 독일에서의 희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봐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교포 2세들은 과거 부모님들의 고생에 대해 섭섭할 정도로 무관심 하다고 말씀하셨다. 교포2세 중 한 명에게 중요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최근 청소년 학교에서 선생님이 너무 학생들에게 민족주의나 나치즘에 대해 굉장히 ‘우리는 두번 다시 이렇게 하면 안된다’ 라는 식의 교육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왜 우리세대랑 상관없는 오래된 이야긴데 아직도 꺼내서 우리에게 짐을 맡기려 드냐는 식의 반감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6. 독일 문화

독일 문화를 이해하려면 개인적으로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라가 쓴 책을 권한다. 독일 문화란 바로 독일인이 한국을 보는 시각에 대해 거꾸로만 바라보면 바로 독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롭고 느리다 라는 게 아주 정확한 그들의 문화가 아닌가 싶다. 또한 휴일이 되면 평상시에 비해 사람들이 밖에 잘 보이지 않는데 왜냐하면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이다. 가끔씩 한국보다 더 가족중심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다.

독일 방송 Sat 1 에서 방영하는 ‘Schluss mit Hotel mama’ 에서는 최근 독일 학생들이 독립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하지 않고 집에 틀여 박혀서 부모님 아래에 생활하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이런 캥거루 족에 대한 문제는 독일도 마찬가지 인듯하다.

독일 축제 날이 되면 사람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쪽팔림없이 그 축제에 맞는 전통 옷이라던지 아니면 코스튬을 해서 입는다. 또한 행사 때 항상 따라오는 콘서트는 연령대에 따라 하나가 아닌 다양하게 무대가 만들어 진다. Volksmusik 같이 신나고 우리로 치면 독일의 뽕짝 수준의 음악을 통해 술 마시면서 춤추고 따라 노래 부른다. 또한 분위기 있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 이라던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독일 힙합+테크노 음악을 자주 공연한다. 독일의 음악은 이 모든 장르와 미국의 팝송이 섞여서 차트를 매기고 있고 대부분 힙합+테크노 음악이며 독일의 트로트라 할 수 있는 Volksmusik이 싱글차트 1위 하기도 한다.

7. 통일이야기

작년은 독일 통일 20주년이었다. 이 날 나는 대규모 행사에는 가지 않았지만 괴팅엔에서 동독출신 만평 작가들의 전시 전에 참석했었다. 아직도 서로 ‘Wessi’, ’Ossi’ 라고 하면서 통일이 되었음에도 서로 거리를 두고 있음을 볼 수 있었고 자본주의가 파도 처럼 밀려와 동독의 경제가 박살 나는 것들을 주로 풍자했다. 그리고 아직 독일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 라는 표현을 많이 담기도 했다. 친절하게 나에게 이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책을 집으로 보내주었으며 한동안 이 책에 푹 빠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직도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동독이었던 베를린 알렉산더광장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한때 동독 장벽과 감시탑이 재현되어 있다. 거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탈출을 감행하는지 처절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독일인들이 우는 모습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생생하다. 이들은 우리나라처럼 원해서 나눠진 게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분단의 빌미를 제공했던 나치를 극도로 싫어하는 게 아닐까 짐작되기도 했는데 이는 동독에 여행을 가면서 확신이 섰다. 동독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장거하우젠 이라는 조그마한 마을만 가더라도 굉장히 나치에 대해 혐오하는 그라피티나 문구가 많았다.

동독 여행은 드레스덴, 예나, 아이슬레벤, 라이프치히, 장거하우젠,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갔었다. 물가가 싸고 바이에른, 바뎀뷔르템베르크. 노르드베스트팔렌 주의 통일세 명목의 지원을 받아 공공재가 발달 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우리나라 지하철 수준이 이곳에서는 2층 기차였고 일반 서독과는 다르게 동독은 최신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아파트도 들어서있었다. 겉만 보면 확실히 서독에서 동독에게 자신들의 세금으로 오히려 공공재 혜택을 많이 보는 동독에게 싫어 할 수밖에 없으며 실상 동독을 뜯어보면 겉만 번지르르하지 실업률이나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려고 한다는 점에서 경제적 모순이 있었다. 동독이 듣던 소문과는 다르게 굉장히 순진했으며 특히 외국인에게 낯설지만 관광 서비스 부분에서는 굉장히 친절했다. 이 부분도 남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6. 한국에서 온 손님들

독일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포스팅 하는 와중에 만난 인연으로 한국에서 마부르크에 출장 하시는 사람들을 도와주게 되었다. 무엇을 일하고 무엇을 연구하는지는 서로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모두 해외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말하는 선진국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답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그것은 직접 장기간 체류해보지 않은 사람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한국인에겐 Survive, 독일인에겐 Live 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비 정규직을 선호하고 파트타임을 통해 자녀의 통학시간에 맞춰 생활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해 되는 게 평일 날 가족들끼리 여행가거나 자녀를 통학시키는 게 많이 보이는 거였구나 생각된다. 아직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한 나에게 그들이 이야기하는 선진국의 이야기는 부러움을 넘어 섰다고 해야 할까?

7. 그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

나는 교환학생 1년을 있으면서 유럽 10개국 독일 내 도시만 대략 60개 가까이 도시와 마을을 돌아 다녔다. 독일은 사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체성이 없다고 해야 할까? 게르만민족이 이동하고 이곳 땅에 정착하면서부터 로마인들과 도나우강을 경계로 전쟁을 벌여 왔고 그 와중에 로마의 문화를 많이 받았다. 나중에 수많은 군소국가를 이루었고 스페인과 프랑스 같은 주변 강대국 간의 전쟁터 였으며 지금 터키의 오스만 투르크족의 침략,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등등 그리고 심지어 영국의 잉글로 색슨족 까지.. 한마디로 낮은말로 콩가루집안이었다. 그러다가 프리드리히 2세의 등장과 함께 이후 비스마르크로 통일을 한번 이루는가 싶더니 1차 대전 패전 다시 히틀러로 통일을 이룩하더니 2차 대전 패전 그리고 분단을 당하면서 이들의 나라에 대한 정체성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따라서 도시마다 색깔이 명확히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주변 나라들 처람 수도가 엄청 크게 발달되어 있는 현상은 찾기 힘들다. 프랑크푸르트가 인구 60만이라는 사실만해도 인구가 집중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여행의 대부분은 반 카드50의 혜택과 세계에서 가장 혜택이 큰 마부르크 학생증을 이용했다. 마부르크 학생증은 헤센 전체 포함해서 해센과 가까운 다른 주 큰 도시까지 IC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8. 나를 찾는 시간들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 큰 규모의 박람회를 연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기회로 나는 독일 최대규모 박람회 포함해서 주 단위 또는 도시 단위의 소규모 박람회까지 다양하게 가서 체험했다. 박람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몇 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학생으로서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세계규모의 박람회라면 말이다. 프랑크푸르트의 모터쇼를 통해 앞으로 있을 자동차의 디자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추가될 편의 기능 들도 살펴보았다 하노버의 세빗에서는 최근 IT동향이 보안에 굉장히 집중되어 있고 오픈 소스가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강조되고 있음을 여실히 느꼈고 직접 테스터로서 참여도 해보았다. 이외에도 여러 소규모의 박람회를 갔다 왔는데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공정무역 전시회, 전기 자동차 및 자전거 박람회를 갖다 왔으며 독일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세계 슬로 푸드 박람회와 그들의 문화에서 빠지지 않는 정원 박람회를 통해 한국에서도 활용될만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았다. 그리고 대규대부터 소규모까지 웬만하면 1년 동안 건축과 에너지 절약 박람회는 빠지지 않고 갖다 왔는데 그 이유는 이 분야는 독일 수많은 중소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독일 내에서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하고 배울 만한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하면서 항상 테마를 정하면서 찾아 갔는데 브레멘의 경우 벡스 맥주 공장을 견학 했으며 뉘른베르크에 있는 파버카스텔 공장에서 그들만의 특별한 공정까지 보는 성과를 얻었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이나 스와로브스키, 칼 짜이스, 라이카 같은 큰 기업들은 테마파크나 박물관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자신들이 소개하는 여러 가지 제품과 역사를 보고 왔다.

9. 마지막 달 현지 유학생들과의 시간들

8월 달은 미리 예약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여행보다는 현지 유학생들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자주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했고 같이 여행도 했다. 평소 현지 유학생들은 학업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유학 길을 마치고 돌아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처럼 자주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여행가기가 힘들다. 하지만 8월 달은 방학시즌이라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데 때마침 나도 여행계획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유학생과 지내게 되었다.

사실 나의 인간관계가 소위 말해 ‘대기만성’ 인지 몰라도 타인과 금방 친해지기 힘들었는데 막상 떠날 때쯤 친해진 것 같았다. 마부르크 한인 회장님과 자주 만남을 통해서 미처 놓친 독일의 역사와 분데스리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독서실에서 자주 만났던 유학생 분들과도 짧지만 많은 독일에 대한 정보를 들었던 거 같았다. 마부르크에 재직중인 학장님과 만남을 통해 교환학생으로서 가봐야 할 곳도 들었는데 때가 떠나는 8월이라 가보지 못했던 게 너무 아쉽다.

교회를 통해 만난 동생의 친구가 독일인 인데 서로 좋아하는 코드가 맞아서 좋은 시간을 가진 거 같았다. 그 친구를 통해서 최근 독일학생들의 관심사와 좋아하는 분야 그리고 독특한 그들의 문화를 배웠던 거 같다. 책 박람회 때 특히 독일 학생이 느낀 코리아 타임에 대해 굉장히 미안할 정도로 설명한다고 부끄럽게 이야기 한적이 생각난다.

10. Goodbye Deutschland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독일을 떠나야만 했다. 어쩌면 외국인으로써 운명 아니 숙명일지도 모른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독일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보았고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내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미래 결정에 새로운 길을 찾게 해주었고 다시 한번 스스로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음을 증명해주었다. 모든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진 독일은 그 속에서 가진 힘과 잠재력은 그들의 일상과 역사 속에 증명을 해주었고 한국에겐 어쩌면 큰 모델이자 평가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독일에 갔다 오고 나서 남은 것은 그들의 문화와 삶의 장점들이 나의 행동 속에 남아 있는 것이며 만난 인연들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는다. 함께 지냈던 친구에게 떠난다고 하니 자기를 잊어 달라며 안그럴려면 다시 찾아와 달라고 할 때 떠나는 아쉬움이 컸다. 또한 떠나기 몇 달전 내가 독일에서 생활했던 삶이 헛되지 않기 위해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독일 생활 만큼 적응 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독일어 시험 ‘Deutschtest fuer Zuwanderer’ (이민자를 위한 독일어 시험) 를 치고 합격하였으며 지금 한국에 머물면서 독일어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고 여가 시간에 티비를 보더라도 독일 티비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직업을 위한 독일어 시험 B2 를 준비 중 이다. 블로그를 통해 아직 말하지 못했던 독일 이야기와 1000장 이상 가까이 남은 사진들을 올리고 있으며 정리가 되는 데로 에세이나 정보를 통해 이와 관련 분야 여행 관련업 또는 여지껏 체험해왔던 해외 프로그램을 토대로 취업을 목표로 글을 편집할 생각이다.

참고 자료 : 마부르크 대학 생활 팁

1. 독일 마부르크 대학 기숙사 인터넷 연결 방법

독일 마부르크 대학 기숙사 인터넷은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은 Studentendorf 라는 기숙사동만 가능 합니다.

결국 다른곳에 방을 배정 받게 되시면 비싸고 느린 인터넷을 구입하시거나 다른 이웃의 무선 인터넷을 빌려 소정의 감사료를 주셔야 합니다.

독일 인터넷의 경우 이웃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1년밖에 이용하는 거니 결국 특성상 인터넷 종량제를 사용합니다.

Studentendorf 도 마찬가지구요~~

우선 인터넷 연결방법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한국처럼 그렇게 빠른 일 처리는 독일에서 없습니다. 한국처럼 랜선 꼽아 끼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

를 참고 하세요.

제가 대충 요약하자면...

우선 이메일이나 전화 혹은 직접 가시는 걸로 도우미에게 자신이 인터넷 연결하고 싶다고 말을 해야 하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

물리아이피를 가르쳐주셔야합니다..

제 같은 경우 이메일, 전화 안되서 결국 직접 찾아가는걸 3번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각 해당 동에 거주하신다면 도우미가 한 명씩 딸려 있고요~~ 이곳 이외 동에 사신다면 학교에서

주는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tutoren

그러면 Martikelnummer 랑 이름 등등 요구하시는걸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

각 컴퓨터 마다 고유의 물리 아이피가 있습니다. 소위 Mac Adress 라고 하는데요. 이 물리 아이피를 도우미에게 말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리 아이피를 찾는 방법은..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macadresse?searchterm=mac

참고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 여러분 컴퓨터 설정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anleitung

에서 참고하세요~~ 운영체제 마다 방법이 다릅니다.

세 번째 ...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학교 ID가 마부르크 전산원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부분은 오리엔테이션 및 이미 관련 서류를 받으신것으로 압니다. 등록은 독일어로 Anmeldung 입니다.

그리고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고 인터넷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버그인지 몰라도;; 인터넷을 접속할 때 랜선을 윈도우즈 상에서 뽑았다 다시 꽂아야만이 인터넷 연결이 됩니다;;;;;

2. 기숙사 인터넷 종량제를 무한제로 바꾸는 법..

다만 이 방법은 다운로드 파일을 예외로 합니다. 영화나 게임을 다운받으실 때는 기숙사에서 하지 마시고 학교 도서관에 있는

랜선으로 다운 받으시길 바랍니다.

종량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입니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volumenabfrage

살짝 설명하자면 10GB 라는 엄청 작은 트래픽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뭐좀;;; 다운받거나 싸이월드 같이 배경음악

좀 돌리면;;; 골로 갑니다;;;

그것을 이 주소를 통해 자기가 얼마썼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web/proxy-cache

프록시 서버~~ ㅋㅋㅋ

학교에서도 사실 권장 하고 있습니다. ㅋ

인트라넷이라고 하면 여러분 이해가 조금은 가시겠습니까??

혹시 '소라넷' 아시나요?? 유명한 한국의 포르노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사이트 다음으로 사이트

차단 2순위로 지명된 아주 무서운 사이트입니다~~ㅋㅋ

그런데;; 한국인들은 즐겨 사용하죠;; 아니 국가에서 막았는데;; 어떻게 사용할까요??

바로 우회접속을 한다는 겁니다. 경대 정문에서 도서관가는 데 바로 가면 되는 길을 친구들 만나면 술마실까봐 정문에서 학교바깥

농장문으로 우회해서 뒷길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들이 소라넷을 접속하는 것은 미국 서버로 우회해서 가는 겁니다~~ 한국 서버로 가지 않고요~~

이해가 되시나요??

기숙사에서 싸이월드로 가는 게 아니라~~

기숙사에서 학교서버로 간 다음 싸이월드로 가는 겁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바로 학교전체 트래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네이버 들어가고 2초뒤에 다른 사람이 네이버 들어가면 내용이 바뀐게 없기 때문에 학교서버는 다시 한국에 있는

네이버를 다운받은 게 아니라 제가 접속했던 네이버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그냥 주는 겁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도 인터넷 트래픽 부담이 줄기 때문입니다.

프록시 설정법입니다. (참고로 독일 인터넷은 느리기때문에 익스플로러는 사용하지 맙시다;;;)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web/proxy-cache

그리고 랜설정 -> 프록시 서버 에서 www-proxy3.uni-marburg.de 를 사용하세요~~ 1과 2도 있는데 굳이

3을 한 이유는 여러분 이전 저희 교환학생이 3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록시 사용이 정확이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http://www.uni-marburg.de/hrz/internet/students/swh/volumenabfrage

들어가시면 평소에 나왔던 숫자가 아니라 K.A 라고 뜹니다. Kein Ahnung 의 약자입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기 힘드신가요?? 그때 저에게 이메일 이나 블로그 방명록에 올려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3. LandTicket~

독일 배낭 족들이 잘아는 Schoenes Wochende Ticket 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거보다 더 싼 게 있죠~~ 바로

그 주 만 Regio 열차 (IC 와 ICE 제외) 무한 이용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인에 20유로 1명씩 추가될 때마다

5명까지 2유로 혹은 그 주의 법에 따라 가격이 책정됩니다.

주말티켓보다 훨씬 싸죠~~

마부르크는 독일 중앙에 있고~~ 마부르크 대학교는 독일 내 아니 세계에서 제일 멀리 공짜로 기차를 이용하고 IC를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입니다. (RMV와 NVV 영역과 IC로 니더작센주의 괴팅엔, 튀링엔의 아이제나흐, 바뎀뷔르템베르크의

하이델베르크, 라인란트팔트의 빙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바르부르크, 바이에른의 아샤펜부르크 까지)

아참;;; 한국어로는 마부르크라고 하는데;; 진짜 독일에서는 마부억이라고 사용합니다~ㅋ

유효시간은 오전 9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3시까지입니다~~ 다만 주말은 시간제한 없이 하루입니다.

예를 들어 볼프스부르크나 벡스 공장을 갑니다. 그러면 이 곳의 주는 니더작센이죠~~ 그럼 마부르크 학생은 IC를타고 괴팅엔까지

갑니다. 괴팅엔은 니더작센이죠.. 그 다음 IC에서 내리시고 니더작센주의 주 티켓을 끊어 지역기차 (RE, RB,

S-Bahn)를 타고가면 됩니다.

반 카드 50 사용자는 독일 전역을 주 티켓보다 싸게 갈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 티켓은 어디에 파냐 하면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합니다.

독일은 사람 손이 들어가면 비싸집니다. 창구 원에게 발급받으면 몇 유로 더 물게 되니 주의바랍니다.

자동판매기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할인 란으로 가셔서 Landticket을 사시면 되는데~~

시간되시는 데로 자동판매기에 가셔서 이것저것 눌러보시고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 다른 혜택도 알 수 있고요~~

예를 들어 슈투트가르트 박람회를 열면 박람회 입장비가 Land ticket 그 가격 그 대로에 포함된 혜택으로 나와

(Kombi-Ticket) 판매할 때도 있습니다.

(바이에른 티켓의 경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까지 가능하고요~, 튀링엔과 작센 주 등 베를린 제외 동독은 하나로 묶여서 판매하니

큰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독일 회사 견학

독일 회사 견학은 아주 크게 공개하지 않으나 직접 인터넷으로 찾으면 방문해라 라고 나와 있는 곳은 가시면 바로 공장 견학이 가능합니다.

다만 미리 Termin 을 잡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예를들어 벤츠에 관심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독일 사이트

벤츠에 들어가 보면 Besuchen 또는 Werktour, Werkfuehrung 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컨택하거나 그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됩니다.

대부분 독일어이고 영어를 원하시게 되면 날짜 일정에 많은 제약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관심 있는 분야 또는 즐기고 싶은 분야에 맞는 회사를 검색하실 때 아까 전에 소개한 단어를 포함해서 검색하니 잘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벤츠 견학 검색결과의 한 예입니다.

http://www.mercedes-benz.de/content/germany/mpc/mpc_germany_website/de/home_mpc/passengercars/home/passengercars_world/visit_mercedes_benz/museum/guided_tours.0006.html

이건 파버카스텔 결과고요~~

http://www.faber-castell.de/40139/Das-Unternehmen/Faber-Castell-Erleben/Besichtigungstermine-Fertigung/fcv2_index.aspx

5. 독일 축제 일정

초반에 가시는 곳은 아마 옥토버페스트가 아닐까요??ㅋ 뮌헨에 위치해있죠~~ 하지만 마부르크 학생증이 10월부터 시가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말티켓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5인에 38유로 정도입니다. 이것도 자동판매기로 구입가능 합니다. 왼쪽

아래 4번째 빨간색 상자를 터치하세요~~

세부 일정이 계속 달라서 이 달에 한다는 정도만 가르쳐 드리고 자세한 것은 구글 검색만 해도 바로 나옵니다.

9월 옥토버페스트 뮌헨

9~10월 맥주와 포도주를 마시는 수확 축제로 2번째로 큰 술 축제입니다.

3~4, 7~8 , 11~12 한 달간~~ 북 독일 최대 축제로 함부르크 돔 폴크스페스트

크리스마스 시즌 11월말 부 터 각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립니다.

2월 중순에 쾰른, 뒤셀도르프, 마인츠에서 카니발 축제

여름시즌 하멜른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야외극이 일요일 오전에 있습니다.

성령 강림절의 토요일 부 터 월요일 까지 30년 전쟁을 구한 시장의 1리터 맥주 한숨에 다마셨다는 이야기를 재현한 로텐부르크의

마이스터트룬트 역사제가 있습니다.

중세 기사 축제가 뮌헨 근교 칼텐베르크 성에서 7월 주말에 있습니다. www.ritterturnier.de

딩켈스뷜에서 아이들이 자비를 구걸하여 도시를 구한 사실에 유래한 축제가 있습니다. 7월 중순입니다.

여기까지 독일관광청에서 알려준 내용입니다. 저는 여기서 2/3 정도 가봤는데~~ 각자 개성이 있더군요~~

나머지 제가 알고 있는 이 외의 축제들은 마치 스케일 큰 대학교축제 같았습니다.

6. 독일 박람회

세계에서 미국다음으로 큰 박람회가 많이 이루어 지는 곳입니다.

유명한 박람회로는 전기전자정보통신 세빗, 모터쇼 등이 있습니다.

세부일정은 변동 가능 하기 때문에 몇 월에 하는 지만 갈켜드리고~~ 일수는 항상 그달 첫날에 챙겨 보세요~~

1월 프랑크푸르트 뷰티월드 화장품, 향수 등등 관련 전시회

페이퍼월드 국제 문구 박람회

2월 뮌헨 국제 스포츠관련 사업 박람회

시계, 진주, 보선, 기술 박람회

뉘른베르크 국제 장난감 박람회

3월 하노버 국제 전자 정보 통신 박람회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 (세계에서 가장큰 관광 여행 관련 사업 박람회 입니다. 국가단위로 참가할 정도로 큽니다.)

라이프치히 책박람회

4월 에센 국제 건강 관련 사업 박람회

하노버 국제 에너지 절약, 에너지 관련 사업 박람회

세계 기술 박람회 (역사적으로 유명한 박람회라고 합니다;; 학기 기간이라 전 못 갔죠;;)

라이프치히 국제 자동차 관련 산업 박람회

5월 브레멘 음;; 뭐랄까요;; 쓰레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박람회?? Bio 관련 산업도 있습니다.

쾰른 카본 엑스포

6월 뮌헨 인터솔라 태양에너지 관련 산업 박람회

베를린 에어쇼

라이프치히 보안, 복구 관련 산업 박람회

7월 뒤셀도르프 국제 패션 박람회

9월 프리드리히하펜 유럽 자전거 박람회 (유럽에 가보시면 아시지만;; 별에 별 자전거 있고 자전거 인프라가 잘되어 있지요~)

수상 스포츠 관련 박람회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책 박람회

쾰른 국제 자전거, 오토바이 , 바이크 박람회

프리드리히하펜 세계 음악 엑스포

11 하노버 동물 경영 박람회

뒤셀도르프 메디컬 하이테크 솔루션 박람회

에센 튜닝, 레트로 모터쇼

12월 하노버 사냥, 낚시 박람회

*제가 정리한것 중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없네요~~ 일정이 아마 여러분 독일 도착 후 일정 확인 바랍니다. 후회되지 않으실 거에요~~

마부르크 학생의 경우 하노버, 쾰른, 프랑크푸르트 박람회 쪽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학생증 이용하면 가격도 싸고요~~

7. 스페셜 티켓

미리 하면 미리 예매를 할수록 할인 가격이 큰 티켓입니다. 유럽의 기차는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가 항공 이용 시 공항의 거리가 시내와는 어처구니 없이 먼 경우가 있어서 시간으로나 육체적적으로 물질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ICE 고속열차는 이런 스페셜 티켓을 끊지 않는 이상 너무 비싸서 탈 기회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페셜 티켓이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19유로부터 38 유로까지 스페셜 티켓을 구입해서 중장거리 여행이 가능합니다.

우선 www.bahn.de 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씁니다. 반 카드 소지시 반 카드 포함이라고 합니다.

검색할 때 캘린더 즉 일정을 1개월에서 3개월 정도 이후로 예매하듯 검색하신 뒤 정확한 일정과 시간을 보시고 어느 역에서 경유를

하는 지까지 봅니다. 그리고 가격이 19에서 38유로가 맞는지도 확인하시고요~ (편도)

그 다음 자동판매기에서 4번째 왼쪽 하단 빨간색 상자 클릭 후 스페셜티켓을 클릭한 후 목적지가 독일 내면 inland 독일 외

유럽이면 ausland 를 선택합니다.

그럼 마부르크 학생증과 함께 이용해 봅시다. 최종 목적지는 스위스 베른입니다. 마부르크에서 베른으로 검색하니 마부르크 지역기차

-> 프랑크푸르트 IC -> 스위스베른입니다. 그런데 마부르크 학생증에 재수 좋게 IC는 하이델베르크까지 됩니다. 실재로 이

IC열차는 하이델베르크까지 가는 것이 었습니다. 그 IC의 고유넘버를 클릭하면 이 열차의 여정 과 함께 하이델베르크 출발

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출발 도착 일정 스케줄을 잡습니다. 자동판매기에 가서는 마부르크 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하이델베르크에서 출발하는데

시간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서 가는 IC가 하이델베르크에서 출발하는 시각에 맞춰서 구입을 해서 더 싸게 가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대충 38유로에서 28유로로 줄어 들게 되죠~~ 물론 스페셜 티켓으로요.. (여정마다 가격이 다르니 참고 바랍니다.

하지만 38유로 넘지는 않습니다. ICE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학생증으로는 탈수 없습니다. 마부르크 이외의 대학 학생증은 IC를

탈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미리 학생증 조건을 꼼꼼히 읽으 시기 바랍니다.)

8. 수강신청

교환학생 신분으로는 사실 굳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으셔도 교수의 허락 하에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마부르크 대학교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Vorlesungsverzeichnis 라는 곳을 클릭한 후 anmelden 을 하시고

수강신청 하시면 됩니다.

관련 전공 찾으시고 관심있는 과목을 찾으시면 수강 시간과 수강 신청 버튼 있습니다. 그거 클릭하시면 수업이 Zeichen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집으로 마부르크 대학에서 대학 통지문 오지 않던가요~~ 노란색깔요~~ 거기에 여러분의 Martikelnummer 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시한 홈페이지 에서 여러분의 이름과 넘버를 치면 가입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아이디와 비번을 부여 받습니다.

그것으로 로그인을 합니다.

9. 학점 받기

과정은 이렇습니다. 우선 소정의 양식을 작성하시고 프린트하여 수업담당교수에게 수강 허락 사인을 받고 시험 종료 후 교수님께

미리 Termin을 잡고 나서 학점부여 후 다시 확인 사인을 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확인 사인 받은 후 자신의 전공 과목의

마부르크 내 학과사무실에 있는 담당 선생님에게 가서 도장을 받습니다. 그리고 Sprachzentrum 2층에 위치한

Pruefungsamt 에 가셔서 제출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복잡하죠;;;

http://cgi-host.uni-marburg.de/~socrates/moveonline/transcript/start.php?_version=transcript&_language=DE

접속 후 개인 정보 입력한 뒤 해당과목 교수와 과목번호, 학점을 입력합니다.

프린트 후 해당과목 교수에게 첫수업때 수강 사인을 받으시면 됩니다. (수업 첫날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험후 교수와 Termin 그 이상은 아까 전에 말했던 과 같습니다.

10. 독일 여행

괴테가도, 로만틱가도, 에리카가도, 알픈 가도 등등 가도 라고 해서 독일 여행 코스입니다. 가도 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독일은 비스마르크 시절 이전에는 완전 군소 국가로 나뉘어져 있었고 지금도 그 영향을 받아서 사람인구가 굉장히 흩어져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만 한 60만 인구 가 그 정도 밖에 안되죠;;; 사람이 많은 거 같아 보여도요;; 그래서

독일 관광청이 뽑은 가도 중 한 도시 정도만 가도 그 도시의 문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맥주 100종류 이상 마시기

목표로 도시 60군데를 돌아 다녔는데요 저마다 개성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몇몇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라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 특별한 테마 여행에 계획있으신분은 저에게 미리 이메일 보내주세요 저도 경험 그대로 도움이 될지

모르잖습니까??ㅋㅋ 그리고 유스호스텔과 학생증 할인 프로그램이 많으니 출국 전에 확인 바랍니다. ISIC나 국제 유스호스텔

연맹 회원증 등등 말이죠~ 파리의 경우 학생증으로 오르셀 미술관 공짜였고요;; 독일 유스호스텔은 말이 유스호스텔이지;;; 정말

1인실은 호텔수준이더군요;; 아참;;; 독일에서 유럽 와인들을 꼭 마셔보세요~~ 정말 고급와인이 15유로 정도 밖에

안 하거든요;; 한국에서;;; 정말 입도 못대보던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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