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기는 어렵게 쓰겠다;;ㅋ

2011. 4. 30. 19:56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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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러다;; 혹시 모르니;;ㅋㅋ

 11시에 나갔다. 미리 사전에 남포동이라는 곳을 가볼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하나다;; 고등학교 졸업후;; 남포동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이랑 갔던 완당집~ 일식집~ 등등 이곳저곳 혹시 없어지지 않았나 체크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대로 적중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오해도 있었다. 장자는 타자에게 다가가기 전 바닷새와 노나라 왕 이야기 처럼 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이미 나에게 타자를 바라보는 가면은 주체의 분열이 된 상태가 되었었다.
 자꾸 흐릿한 빛이 담겨있는 유리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시간 남짓되던 때였다. 그 후로 30분 동안 타자의 시선은 이곳 저곳 분산되고 있던 상태였다.
 타자에게 끌려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바로 그 순간 그 타자가 어떤 타자인지를 보게 되었다. 메시아는 과거에서 부터 나를 정지의 변증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울름에서의 장난감가게, 첼레에서의 동화같은 거리와 벼룩시장.. 하지만 타자에 대한 생각은 그때까지는 감을 못잡은게 사실인데~~ 타자가 철거가 된 집을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그순간, 그 타자의 세계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나는 나고 내가 나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는 그 생각의 주체가 이미 나가 아닌 타자가 된 것처럼.. 타자도 타자로서의 상상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나는 망각이라는 단어를 숙고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던 듯 하다~~ 룩셈부르크에서 생긴 위험천만한 위기사태와 엎친데 덮친경으로 발생한 열차사고의 경험은 다시 나를 재현시키게끔했다.
 타자가 가지고 있던 대타자 라는 그 도구에서의 세계 또한 주목했다. 그러나 공간이 지나가는 만큼 시간도 함께 지나간다. 이미 기의가 연기되고 있지만`~ 타자가 나를 보는 기의는 연기 속에서 외계를 향해 어디론가 가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엔;; 충고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뭐;; 그렇다고;; 3시간 30분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에서, 철학자 처럼 사색에 잠기는게 아니라;; 그때 경험처럼;; 위에 올라간다고;; 철학자고 나발이고;; 지치고;; 올라가는데만 정신을 쏟은 거처럼.. 그리고 풍경을 볼 수 있는 따뜻한 길을 걸을때 이미 집에 돌아가야만 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어무튼 마지막 그 충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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