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와 변수 사이의 운명론적 스토리 - 바이오쇼크3:인피니트(Bioshock 3) 리뷰

2014. 11. 17. 17:21Review/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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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 바이오 쇼크 1,2 에서 음울한 분위기의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한다면 바이오 쇼크 3은 하늘위의 도시 스팀펑크를 소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작과는 다르게 하늘위 밝은 분위기다. 하지만;;; 바이오 쇼크 답게;; 얼마나 이 도시가 막장 도시인지는 게임을 하다 보면 알게 되어 있다;;

          이 게임을 제작하고 나서 투자한 자금에 비해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1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원들을 대량 해고 한 사건으로 알려진 비운의 게임이다. 다만 여전히 평론가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명작으로 남고 있으며 꾸준히 이 게임은 구입하고 사랑하고 있다. (거대 유통사는 정말 멀리 안본다 알짤없다;;;)


          이 게임이 명작으로 칭송 받는 이유는 복잡한 스토리에 있다;; 게임에만 열중하다보면 자칫 놓치기 쉬운 상수와 변수;;; 아니 그냥 게임 제목에 집중하자;; 인피니트 즉 무한이라는 말인데 왜 무한이라는 말을 썼는지 게임을 하면서 밝혀지게 된다. 스포를 해도 게이머가 무슨말인지 몰를 정도다;;

          전작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 조자 부정하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부정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국수주의, 애국주의, 인종차별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것과 대항하는 소수자, 피지배계급 조차도;; 미치고도 미친 사람들로 공중 도시가 어떻게 파멸에 부딪치는지 보여준다.

          극단주의자들의 말로를 게임에서 정말 차근차근 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기가막힌다;;



          미국 뉴욕에 사는 주인공 부커 드윗은 탐정이다. 그는 빚을 갚기위해 공중 도시 미국 주에 편입되어 있었던 (지나친 백인우월사상으로 인해 미국 연방을 탈퇴했다.) 컬럼비아 주 공중도시에 의뢰를 받고 가게된다. 아주 밝고 오버 테크놀로지를 감상하면서 부커 드윗은 마치 관광하면서 사람을 찾게 되는데..... 점점 여러 관광지를 즐기고 이곳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즐기면서 뭔가;;; 이상한 점을 찾게 된다. 여기 사람들이 정상인인것 같으면서도 백인우월주의사상만 놓고보면 여기에 다들 미쳐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을 찾게 되는 과정에서 모종의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부커 드윗은 백인우월주의 사상을 해치는 소수자, 피지배계급 집단을 해방하는 대표인물로 낙인찍혀 사람들에게 공격받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이 도시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서, 사람도 찾고, 왜 자신이 악마로 시민들에게 낙인 찍혔는지, 이 사회의 정체가 뭔지, 탈출로는 어디인지 밝혀내야한다.

    


          언리얼 엔진 3을 사용하여 고 퀄리티 그래픽을 선사하며 등장인물간의 상호작용 요소들을 많이 적용 시켜놓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시간은 게이머가 스토리에 몰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10~20 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만큼 세세한 요소에 게이머는 스토리를 추리해 나갈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게임을 두배로 전달 받기 위해 필자는 이 게임을 할 여러분을 위해 키워드 3가지를 던지고자 한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하면 놀라운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상수, 변수, 무한성 이다. 상수와 변수는 말그대로 변하지 않는것,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게임의 배경이 1차 대전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만약 모종의 이유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거나 확률상으로 다른 차원의 내가 다른길을 걷고 있다면? 그런데 그런 시공간이 서로 상호작용 할 경우 상수와 변수가 발생할 것이다. 이런 주제를 이 게임은 중심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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