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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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의 선물
죽음은 책임이며 대체불가능 성을 지니고 있다. 죽음의 자리 만큼은 대체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는 선물이다. 아브라함 아들 희생과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됨을 생각해보자. 아들은 절대적 윤리로 singularity 이고 아무사람들의 경우 보편적 유리에 해당한다. 이 둘은 서로 염두해 두고 희생된다. 기독교에서의 선은 모든 것을 다주는 선물이다. 죽음 그 자체에 대한 선물은 예숙의 죽음이며, 이는 좋은 선물도 아니고 나쁜 선물도 아니다. 모스의 증여론에 따르면 선물은 공짜가 없다. 항상 상호교환을 한다. 사회적 의무관계는 자발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기브 앤드 테이크가 우리 사회에선 존재하기 때문이다. 안티고네에서 잘 먹고 잘 살수 있는데 절대적인 의무를 지니게 된다. 결국 이에 대답을 해야하면 ..
2011.08.07 -
소포클레스의 이상 세계를 위한 통제 장치
소포클레스의 이상 세계를 위한 통제 장치 박 형 락 Ⅰ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흐름도 한해 흘러 갈수록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벤야민의 말을 빌리자면, 유행은 반복되는 것이겠지만, 대중문화의 흐름만큼은 이 명언은 사용하기에는 너무 섣부를 발언인지도 모른다. 거대한 MC 체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 극을 펼치거나 공익을 기반으로 하는 감동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하면, 사실인지 아닌지 비판 없이 자신이 있었던 일들을 폭로하면서 서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토크쇼도 유행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개인의 사생활 뿐 아니라 진실과 거짓은 네티즌들의 수사망에서는 절대로 벗어 날 수 없기에 이전의 예능은 최소한, 거짓이라면 거짓이라는 상황을 강조하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소위 ‘리얼’을 표방..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