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Journal 1. The Holocaust

2016. 7. 28. 03:03Education/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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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Journal 1. The Holocaust

박형락

 

Extensive Reading 전 읽기 습관

영미 문학책을 자주 읽는 편이지만 주로 번역문을 읽었다. 이유는 영어 읽기 속도가 한국어 읽기 속도에 비해 느리기 때문이다. 또한 읽는 도중 마음속에서 처리하고 있는 번역 때문에 문학 내용의 흐름을 쉽게 끊었다. 따라서 영문학을 읽으면 국문학에 비해 지루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문제는 영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문학작품을 읽으면 재미있는 책이라도 흥미를 잃게 된다. Graded Book처럼 창작된 내용 그 자체 혹은 원전을 수정하여 좀 더 쉽게 간소화시킨 내용이라면 이러한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여전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문학 내의 장르 다양화 뿐 아니라 학습자가 즐겨할만한 내용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최근에 개인적으로 읽었던 Heinemann ELT에서 출간한 Adventure in Rio 같은 탐정 소설 같은 장르와 자극적인 비문학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Usborne이 출간한 The Holocaust 같이 역사적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비문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방학 때 수업으로 학생들을 영어 가르칠 때 심리검사를 한번 했었는데 대다수가 시각적이고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내용에 민감했던 결과를 뽑아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을 The Holocaust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곳 이어서 개인 블로그 사진이 많았는데, 학생들에게 수업 중 문화관련 수업으로 보여 주었을 때 중, 고등학교 남녀 불문 학생들이 놀란 표정으로 충격을 받고 학습동기가 상승해 수업에 집중 했을 정도로 일선 학교 학생들에게 읽기 좋은 흥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2. Extensive Reading 중 느끼는 것

The Holocaust는 너무 무난하게 거짓말 보태어 30분도 안되어 다 읽어 버렸다. 그렇다고 매우 쉬운 내용이 아니다. 독일 히틀러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사실의 어려운 내용이다. , 텍스트에 수많은 지식이 축적되어 있었다. 하지만 선행지식이 가져다주는 텍스트 읽기의 힘은 너무 컸다. 문단의 첫 문장을 읽고 끝 문장을 읽으면서 그 문단의 내용을 미리 짚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역사적이고 자극적인 컬러 사진 자료가 전체 페이지의 50%를 차지했고 텍스트 분위기에 따라 책 페이지의 색상이 그림과 어울러서 다 달랐다. 그러니 선행지식, 페이지 색상, 자극적인 사진, 사진에 대한 설명, 큰 글자 크기가 잘 이루어져서 읽으면서 읽기 쉽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회독에 들어가면서 사진에 의존하지 않고 텍스트 자체에 집중하고 해석하면서 읽어 봤다. 텍스트는 영국 9세 현지인을 위해 쓰였으며 Lexile 지수 1040L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중학교 영어 수준 중위권 학생이면 단어와 문법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개인적으로 방학 때 읽어 봤던 Adventure in Rio 1100 단어로 구성 된 텍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문장 구조가 어려웠던 것과 달리 The Holocaust 는 상대적으로 쉬운 느낌을 줬다. 그리고 2회독에서는 지루했었다. 좀 더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조금이나마 추가적인 읽기 요소들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여러 번 반복하여 영어 학습을 목표로 하는 독자를 위한 배경음이 포함된 오디오북, 놓친 내용을 짚어주고 평가할 수 있는 문제풀이 같은 것들이다. 추가적으로 읽을거리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라고 했으나 해당 안내 메시지는 찾아보기에 조그마한 글씨로 적혀있을 뿐 구체적인 사항은 없었다.

 

3. Extensive Reading 후 읽기 습관 변화

첫 읽기라서 그런지 두드러진 읽기 습관이 변화된 모습은 스스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Graded Book에 대한 편견은 없어진 거 같다. 무지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Graded Book의 장르는 단순히 문학 작품을 간소화 시킨 아동용 영어 읽기 교재 정도 밖에 생각 못했다. 문학도 즐거움을 주지만 비문학인 The Holocaust 같은 역사의 내용은 한편의 사실이자 세부적인 내용을 쉽게 읽고 몰랐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비문학을 좋아하는 학습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다른 출판, 같은 난이도의 작품과 장르를 중심으로 읽으면서 나만의 읽기 전략과 그에 따른 읽기 습관의 변화를 찾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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