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o & Yo (포르투칼어 : 아빠와 나) 리뷰 - 꿈찾기

2014. 5. 18. 01:43Review/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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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괴물이 나를 쫒아온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게임이 쫒고 쫒기는 게임으로 받아들이고 게임에 임할 것이다;;

          그런데;; 이 게임은 퍼즐 게임이다;; 소년은 괴물을 이용해 다음 장소로 가기위해 괴물을 이용할 뿐 이다...

          이 게임이 단순한 퍼즐 게임은 아니다~~! 인디게임이라고 무시 할 수 없는 그래픽과 적절한 난이도~ 그리고 심오한 스토리로~ 이 게임은...

          2013년도 올해의 게임과 혁신 게임 후보로 쟁쟁한 퍼블리셔들과 자웅을 겨뤘다!!! 아니 그럼 이 게임이 대체 뭐길래?

 

 

          게임을 푸는 퍼즐은 단순하며, 일부 리뷰와는 다르게 게임 시간과 적응 시간이 상당히 짧고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힌트 박스를 통해 어떻게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를 단순한 그림으로 게임은 게이머에게 설명해준다. 주인공은 왜 내가 이런 퍼즐을 괴물과 함께 푸는가만 조금 고민하면 된다. (금방 눈치 채지만...)

 

 

          주인공은 괴물의 특성을 이용해 3인칭 시점에서 퍼즐을 풀어나가며,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마법같은 세계에서 주인공이 처한 실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오프닝에 암시하듯~ 주인공 소년은 현실세계에서 어떤 괴물???에 무서워하며 방 한구석에 숨어 지낸다. 그런데 환상세계에서 온 어느 소녀가 소년을 데리고 환산세계로 간다. 그리고 소녀는 괴물을 정상인으로 되돌리기 위한 방안으로 주술사와 만나는 길을 안내한다. 괴물을 소년은 계속 모험 마다 데려가면서 인간으로 바꾸려고 하고 괴물이 좋아하는 코코넛과 코코넛보다 더 좋아하는 개구리 (먹으면 주인공을 공격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 그래서 이 게임이 쉽다.), 괴물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푸른 코코넛을 이용하여 주술사에게 가야한다. 주인공의 동반자인 로봇 장난감은 중후반에 주인공이 처하는 퍼즐난관을 함께 풀면서 소년을 도와준다. - 이하 치명적인 스포...

 

 

          주인공은 브라질의 빈민가이자 언제 어디서 어느 시각에 죽어날지 모르는 무서운 도시 파벨라에 산다.

          주인공 소년은 술 취한 아버지 때문에 늘 현실에서 두려움에 산다.

          주인공의 장난감은 아버지의 술주정과 학대에 부숴졌다.

          소녀는 아버지에 의해 죽었다.

 

          이 게임의 모든 요소들은 아래를 상징한다.

 

          몽환적인 배경 -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

          소년 - 소년

          괴물 -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

          로봇 장난감 - 아버지의 학대로 부숴진 천과 나무로 만든 인형

          소녀 - 아버지에 의해 강간당했거나 살해당한 소녀

          코코넛 - 술

          개구리 - 더 독한 술

          성난 괴물 - 술취한 아버지

          주술사 - 현실에 없는거..... 마지막에 괴물을 인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주술사가 소년에게 그런거 없다~~!!!!! 라고 말하면서 현실을 보여준다;;; 그 이후 여지껏 소년이 괴물을 조종하기 위해 사용했던 코코넛과 개구리 대신  소년은 술병과 소녀를 사용해서 퍼즐을 풀게 된다.

 

          결국, 이 게임에서 소년은 술취한 아버지에게 벗어나려고 환상의 세계에 갔으나 소녀는 죽고 장난감마저 주인공을 위해 희생되며 괴물은 인간이 되지 못했으며 주술사는 소년의 소원을 해결하지 못했고 소년은 현실을 바라보며 환상세계를 떠나 다시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이 게임의 극 후반부는 게이머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데...

          극 후반부 환상세계가 현실과 매칭이 되는 과정을 연상케하는 퍼즐과 연출로 게이머에게 현실의 씁쓸함을 자꾸 상기하게 만든다.

         

          우리들 역시 현실과는 다른 긍정적인 상상을 한다. 이렇게 꿈꿔보고 저렇게 꿈꿔본다. 그러나 꿈을 언젠간 깨고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매일매일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 역시 이 소년과 다를 바 없을을 게임 연출가는 게이머에게 현실은 현실이며 꿈을 이루기는 현실에선 힘들다는 점을 씁쓸함으로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꿈찾기 가사를 읽으며 이 리뷰를 마치도록 한다.

 

'꿈찾기'

 

희미하게 지워져갔지
지난 날들의 꿈 나의 어릴적
기억속에 묻혀 사라진 내 어린 꿈들
소중했던 꿈 찾아 이 길을 떠나가자

하나둘씩 잊혀져 갔지
어린 시절의 꿈 작고 키 작은
기억속에 묻혀 사라진 내 어린 꿈들
소중했던 꿈 찾아 이 길을 떠나가자

어쩌면 꿈들도 기억저편 어디선가
나를 찾아 길을 떠나겠지 맣던 나를
하지만 찾을 수 있어 작고 소중한꿈
언제나 내 기억 속에서 살며시 숨쉬고 있어

꿈을 찾아떠나는 설레임 속에
휘파람을 불며 떠나가보자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다시 만나는 날에 굳게 손잡고
다른꿈들 함께 찾아 가야지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어쩌면 꿈들도 기억 저편 어디선가
나를 찾아 길을 떠나겠지 맣던 나를
하지만 찾을 수 있어 작고 소중한 꿈
언제나 내 기억 속에서 살며시 숨쉬고 있어

꿈을 찾아 떠나는 설레임속에
휘파람을 불며 떠나가보자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다시 만나는 날에 굳게 손잡고
다른 꿈들 함께 찾아가야지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꿈을 찾아 떠나는 설레임속에
휘파람을 불며 떠나가보자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다시 만나는 날에 굳게 손잡고
다른 꿈들 함께 찾아가야지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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