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rburg 생활기 - 한국인의 밤

2010. 3. 5. 17:56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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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르크 대학교 게시판에 마부르크 한인의 밤을 개최한다는 문구를 봤다.
사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가길래 그냥 따라 갔는데;;
그 전날 술자리에서 다른 교환학생들은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 기색이라 나도 안가려고 했다.
거기에 파티라고 되어 있는데 음식 안가져 와도 된다, 입장비 없다.. 이렇게 해서 무슨 파티인가.. 라고 생각도 했었다.


 주최는 마부르크 한인 학생회가 주최 했다. 학생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예전 교환학생의 말을 통해서는 교회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서 나는 교회에서 만든 단체인줄 알았다.


 하지만 교회 카페를 관리하면서 예전에 알고 있었던 마부르크 단체 카페와 교회 카페와는 별개임을 알았고 학생회가 따로 존재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마부르크 학생회의 역사는 길었으나 여기서도 대학의 문화를 반영한다고;;; 학생회에 대한 관심은 전무하다시피 한 모습이었다.
 이번에 열린것도 무척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참 그리고 왼쪽 남학새의 머리 스타일이 김나지움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란다.. 독일인과 같이 잡담했는데;; 나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신기해하고 세대 차이를 느낄수 있었다.


 독일인 몇사람이 왔는데 사진 예술가 할머니 분이 내한테 말을 걸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거의 이해 못했다. 대충 들은 이야기로는 한국에 예전에 머물렀으며 지금은 마부르크에 있는 예술협회를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는 내한테 캘린더를 선물해 줬는데 독일 은행 Sparkasse 캘린더였다. 거기 나와 있는 독일의 경치를 자신이 찍었다고 한다.


 그러곤 이렇게 옛날 한국에 머물때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 주셨다.


 사람들 소개 하는데 나도 소개 받았다. 어쩌다 보니 내가 교환학생 대표란다;; 아닌데;;


 분위기는 좋았으나 뭔가;; 교회다니는 사람 안다니는 사람으로 나뉘어 져 있었던거 같다. 좀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지 싶다~~


video


마부르크 한인 학생회 : http://cafe.naver.com/marburgkorea.cafe
마부르크 한인 선교 교회 : http://cafe.naver.com/marbur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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