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OP 필기 시험 후기 - 성공회대학교 (2013년도 상반기)

2014. 5. 25. 00:15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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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도 4월 정도 였나? 필자가 성공회대에서 iCOOP 입사를 위해 필기시험을 치러 갔었다. 1차에서 사실상 필자는 떨어졌는데, 공부를 좀 더 잘할걸... 이라는 후회보다는 마지막 서술 시험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어려운 철학 명제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적은게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 (막상 다른 곳에서 회사생활 해보니까~ 인사팀이 딱 싫어하는 스타일로 필자가 썼다는 걸 느낀다.) 될 수 있으면 답안을 짧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써야한 다는 것을 일부러 의식하면서 적었어야 했는데, 너무 날치기로 썼으며 그러다 보니 필체 역시 좋지 못했다. 아무튼~ 간단하게 필기 시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iCOOP 에서 공개한 자료를 절대 문제는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반드시 답을 가르쳐 준 상태에서 서술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객관식과 주관식을 달달 외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iCOOP 에서 벌어진 일은 단답식으로 거의 100%나왔었다. 예컨데~ iCOOP이 얼마전 어디더라? 센터를 지은 곳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건 시험문제에 나올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iCOOP 홈페이지 최근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시험공부를 해야한다.

          서술식의 문제는 iCOOP 연구소의 자료를 외울 필요는 없으나 관심있게 보면 답 그대로 적을 일은 없지만, 공부했던 내용을 인용하면 좋을거 같다.

          필자가 느끼기에~ iCOOP 필기시험은 상당히 쉽다. 따라서 상대평가로 치뤄지는 시험인 만큼 실수 하나 용납 할 수 없을거 같았다. 문제를 풀면서 이정도면 왠만한 응시자들은 다 맞추겠는 걸? 하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래서 1차에 떨어지면 그 아쉬움과 후회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말이지 답을 회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달달 외워야 한다.

 

          iCOOP 은 생협으로서는 예전의 소규모 협동조합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1998년도 연매출이 대략 18억 정도 였는데, 지금 2013년도 기준으로 연매출은 4200억원에 사원수만 1400명이다. 점점 공룡 기업을  대항하는 새로운 대항마로 거듭나고 있어서, 혹시 관심있는 사람은 필기시험에 도전해 보길 필자는 추천한다.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어떨지 모르지만, 성공회대학교에서 시험을 쳤다 정도만 생각해도 이 회사가 어떤회사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생협은 말그대로 협동조합이다. 진보세력에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자 하는 꿈의 회사이자 실험의 무대다. 점차 이대로 성장만 계속한다면, 이마트를 잡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왜냐하면 이 회사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을 생각하는 회사?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드는 회사? 그런 회사 역시 없다. 오직 이윤만 추구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이를 비판하고 이윤을 받아들이되 좀 더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면서 소비자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잡고 무역을 하고 내수 시장을 관리하는 회사는 생협이 대표적이다. 이런 회사에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인재들이 iCOOP에 지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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