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의 기법
2009. 7. 31. 15:17ㆍLiteratur/Deu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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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 기법
고대 소설이 서사적이고 시간적으로 흘러간다면 현대소설은 시간과 줄거리가 다르다. 쉽게 말해서 중요한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만 펼쳐진다는 것이다. 동시성이란 보통 원인이 있으면 그 다음 결과가 오는 인과율을 깨뜨리고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 데 그것을 시간의 극복을 중시하는 소설로 옮겨서 말하자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서로 종합한다. 한마디로 소설에서의 동시성 기법은 잡다하고 개별적인 것들을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대신에 서로 엉클어지고 뒤섞이게 하여 병렬적으로표현하는 서술기법이다. 쉽게 설명하기위해 하나의 예를 들자면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에서 동방으로부터 귀환한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선단이 브린디시움항에 도착한다. 배안에는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빈사 상태로 누워 있다. 이 시인은 10년 나머지를 서사시 아에네이스의 시작에 몰두하고 최후 3년은 실지 견문을 위하여 그리스를 여행한다. 그 때 메가라에서 더위를 먹고 죽음의 병에 걸려 쓰러진 것인데.. 이 베르길리우스가 빈사 상태에서 도착해서 죽을때 까지의 최후 18시간을 내적독백과 사물묘사 구별 없이 혼합해서 서술한다. 이러한 내적독백을 현재 그리고 사물묘사인 외적요소를 과거로 해서 서로 통일 시켜 묘사하는 것이다. 외부적 시간은 정지상태로 넘어가며 내면적 시간은 의에 의해 상상된다. 운명이라는 주도동기를 반복하여 연결시키고 신화와 로고스를 대위법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동기와 형식에 있어 상호간의 균형이 이루어지게 하고 운명 그 자체의 총체성을 체험케해주는데 이것이 동시성의 기법이다. 즉 이러한 기법은 한순간의 사건을 시간의 순서대로 묘사하면서도 순간의 인상을 포착할수있게 해주는 중요한 서사문학적 해결수단이 된다. 소설이 음악적인 예술을 지향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더 정체화되며 그만큼 더 음악적인 구성양식과 주제배합을 통해 동시성을 추구하게 된다. 연속되는 음조가 순수한 시간의 흐름을 형성하며 동시에 일정한 배열이나 반복, 변조를 총해서 시간의 공허한 흐름을 지양한다. 즉 내적 독백은 서사적 거리삼 없이 모든 의식과정을 완벽한 현재 속에서 흐르게 하면서 정확하게 음악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연스러운 연장선에서 일정한 경험적 시간의 폭을 동반하고 그것을 구체화시켜준다. 이러한 동시성 기법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문장이 결면 길수록 그만큼 더 시간의 지양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절제한 문장들을 야기시킨다. 정상적 차원을 뛰어넘는 문장론은 바로 의식내용과 회상의 재현을 위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복합사고들에게서 수반되는 무수한 연상, 부수적 생각들, 배음들의 동시적 현재화는 무엇보다도 시간을 늘어뜨리는 거대한 문장들에 의해서 강제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런 문체는 밀려드는 사고 내용들 전체를 가능한 한 거의 빠짐없이 동시적으로 재현하려는 노력에 부합되는 것이다. 이러한 동시성은 동양적 사상인 도에서도 알수 있다. 도(道)의 상태는 한마디로 동시성의 인식상태, 형이상학적인 자아가 경험적 세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벗어난 상태이다.
불펌하다 걸리지 마세요~~ 걸리면 책임못짐~~
고대 소설이 서사적이고 시간적으로 흘러간다면 현대소설은 시간과 줄거리가 다르다. 쉽게 말해서 중요한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만 펼쳐진다는 것이다. 동시성이란 보통 원인이 있으면 그 다음 결과가 오는 인과율을 깨뜨리고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 데 그것을 시간의 극복을 중시하는 소설로 옮겨서 말하자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서로 종합한다. 한마디로 소설에서의 동시성 기법은 잡다하고 개별적인 것들을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대신에 서로 엉클어지고 뒤섞이게 하여 병렬적으로표현하는 서술기법이다. 쉽게 설명하기위해 하나의 예를 들자면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에서 동방으로부터 귀환한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선단이 브린디시움항에 도착한다. 배안에는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빈사 상태로 누워 있다. 이 시인은 10년 나머지를 서사시 아에네이스의 시작에 몰두하고 최후 3년은 실지 견문을 위하여 그리스를 여행한다. 그 때 메가라에서 더위를 먹고 죽음의 병에 걸려 쓰러진 것인데.. 이 베르길리우스가 빈사 상태에서 도착해서 죽을때 까지의 최후 18시간을 내적독백과 사물묘사 구별 없이 혼합해서 서술한다. 이러한 내적독백을 현재 그리고 사물묘사인 외적요소를 과거로 해서 서로 통일 시켜 묘사하는 것이다. 외부적 시간은 정지상태로 넘어가며 내면적 시간은 의에 의해 상상된다. 운명이라는 주도동기를 반복하여 연결시키고 신화와 로고스를 대위법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동기와 형식에 있어 상호간의 균형이 이루어지게 하고 운명 그 자체의 총체성을 체험케해주는데 이것이 동시성의 기법이다. 즉 이러한 기법은 한순간의 사건을 시간의 순서대로 묘사하면서도 순간의 인상을 포착할수있게 해주는 중요한 서사문학적 해결수단이 된다. 소설이 음악적인 예술을 지향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더 정체화되며 그만큼 더 음악적인 구성양식과 주제배합을 통해 동시성을 추구하게 된다. 연속되는 음조가 순수한 시간의 흐름을 형성하며 동시에 일정한 배열이나 반복, 변조를 총해서 시간의 공허한 흐름을 지양한다. 즉 내적 독백은 서사적 거리삼 없이 모든 의식과정을 완벽한 현재 속에서 흐르게 하면서 정확하게 음악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연스러운 연장선에서 일정한 경험적 시간의 폭을 동반하고 그것을 구체화시켜준다. 이러한 동시성 기법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문장이 결면 길수록 그만큼 더 시간의 지양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절제한 문장들을 야기시킨다. 정상적 차원을 뛰어넘는 문장론은 바로 의식내용과 회상의 재현을 위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복합사고들에게서 수반되는 무수한 연상, 부수적 생각들, 배음들의 동시적 현재화는 무엇보다도 시간을 늘어뜨리는 거대한 문장들에 의해서 강제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런 문체는 밀려드는 사고 내용들 전체를 가능한 한 거의 빠짐없이 동시적으로 재현하려는 노력에 부합되는 것이다. 이러한 동시성은 동양적 사상인 도에서도 알수 있다. 도(道)의 상태는 한마디로 동시성의 인식상태, 형이상학적인 자아가 경험적 세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벗어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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