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Koreanisc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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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조선족
도착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조선족 부산대 영문과 석사과정 박형락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 중 대부분은 중국인들이다. 중국인들 중 대다수는 조선족 출신이 많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전체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살고 있는 그 외의 중국인을 압도하고 있다. 조선족은 국내에서 대략 30만 명이 살고 있다. 이들을 수치상으로만 논해도 조수현 선생의 논문에서 말하는 남한이 바라보는 조선족의 실태를 여실히 느낄 수가 있다. 이들의 범죄율은 전체 인구 대비 4%인데, 이는 국내 범죄율과 비슷하다.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범죄율의 실상은 사실 중국인을 포함한 수치다. 또한 1% 만이 체류 허가된 조선족의 범죄율이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즉 조선족을 중국인에 포함시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
2013.01.01 -
인형.. 노래하다!
* 대학교 시절 쓴 자작시입니다. 지금보니 오글거리네요. 묵혀두기 아까워서 포스팅합니다. 인형.. 노래하다! 인형처럼.. 아침 햇살이 인형 품에 드넓은 꿈속으로 밀려오네 인형의 심장 속에 축축한 거리를 완주하고 있네 푸른 하늘이 인형 위에 빛을 비추며 길을 인도하네 사랑 내던진 구름 위에 인형은 날아가고 있다네 날아라.. 동화 속 주인공처럼 팔을 펼치고 하늘을 바라본다. 노란 하늘.. 또 다른 세상이 거대한 외침 속에 인형의 실밥을 터뜨린다. 뜨거움과 혼란 속에서의 숨겨진 거대하고 잠재력 있는 질서는 인형의 가슴을 파고든다. 황금색 용들이 불을 뿜으며 어둠을 화려하게 장식하네 위대한 오로라와 속물근성은 답답한 새장에 가두어버리네 조용한 안개 속 그 곳에는 침묵이.. 모래를 마시는 강가엔 물고기가 폴딱 뛰..
2012.04.09 -
지워지지 않는 나날
* 대학교 시절 쓴 자작시입니다. 굉장히 부끄럽고 오글거리네요;; 지워지지 않는 나날 한 쪽 뻥 뚫린 청바지 질질 끌며 그대를 향해 걸어갔었다. 기대와 약속의 유리관 속으로 들어갔다. 보랏빛 양수가 서서히 나의 몸을 애무하며 차올라갔다. 목 언저리에 다다랐을 때 희열을 느끼며 나의 정신은 꿈으로 향했다. 그대를 향해 날갯짓하며 하늘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얀 백지 속 어지러운 냄새를 벗어나 수레국화가 만발이 피어 있는 안개 속으로 구겨져 들어갔다. 만들어진 좁은 강 한가운데 그대 집 지붕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유리관 속 함께 있던 그대가 살며시 꿈의 문밖으로 밀쳐내었다. 끊임없는 추락 속에 밀려오는 차가운 설렘은 나에게 슬픈 환희를 주었다. 아래에서 희망의 문자 메시지가 나를 스치고 ..
2012.04.07 -
피땀흘려
* 대학교 시절, 자작시입니다.... 지금 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그냥 올립니다;; 피땀흘려 모든 산 둘러싼 마을 조용한 새소리 맑은 호수가 춤을 추며 어느 농부가 밭을 거니르네 살아 숨 쉬는 천국 속에 농부는 아름다운 꽃들을 뿌리째 뽑기 시작한다. 피같은 농부의 땀방울이 꽃은 시들어가고 농부의 소망과 함께 하늘위로 날아가다가 다시....
2012.04.05 -
실현
* 대학교 시절, 쓴 자작시 입니다. 지금 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실현 태어나기 전부터 세상 하늘 끝자락에 영원히 살고 싶은 꿈이 있었어... 힘찬 도약과 함께 저 하늘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하늘을 향해 저 멀리... 하늘을 향해 높이 치솟다가 구름위에서 잠시 거닐지만 어느새 자신의 본연에 따라 다시 하늘 아래를 봐... 조금만 더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데 허나 힘도 없고 마음속에서 자꾸 재촉하는구나... 결국.. 결국 아래로 내려가지 뭔가.. 뭔가 아쉬운지 하늘을 보며 투덜.. 투덜... 수백 번 되풀이 되는 일상 살이 썩어 가더니... 모하비 사막에서 하늘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2012.04.03 -
一淸潭
* 대학교 시절 썼던 자작시 입니다. 지금 보니 부끄럽고 오글거리는 작품이지만 묵혀두기는 아까워서 포스팅합니다.. 一淸潭 잔잔한 一淸潭 낮에는 동심의 꿈속에 밤에는 우리들의 세상이 밤하늘 가운데 빛이 우리에게 비취니 고독이 있으리라 모든 걸 내려놓고 한 모금 넘어 가네 그저 웃음 머금을 뿐 네 손가락 모아 한손가락 물에 담그자 웃고 있어도 마음은 썩지 햇살 아래 반짝이는 一淸潭 달빛 위 一淸潭 아늑했지만 一淸潭... 그대는 단지 오물에 불과했었다.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