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er-Castell und Albrecht Duerer in Nuernberg

2010. 6. 26. 20:57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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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른베르크를 관광하러 온게 아니라.. 이번에는 뉘른베르크 근방에 있는 파버카스텔이라는 공장에 견학을 하기 위해 갔다. 시간이 빠듯한게;; 마부르크에서 고속열차를 타도;; 직원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과연 맞출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냥 지른셈...) 파버카스텔 공장이 위치한 곳은 뉘른베르크 근방에 있는 뉘르베르크 슈타인에 위치한다. 어짜피 이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는데.. 뭐냐면... 공장을 외부인에게 오픈하는 날짜가 한달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것으로 보아.. 딱히 외부인 출입에 크게 오픈되어 있지 않겠구나 싶었고.. 그렇다면... 누가 단체로 버스 대절해서 오지 않는 이상 ... 가기 힘들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게 예상에 맞아 떨어지다니;;;;


 운하... 뉘른베르크에서 함부르크로 가는 운하 뱃길이 놓여 있다. 아마... 시간상의 이유로... (안타깝군...) 킬이라는는 곳을 못가는데.. 그래서 미리 언급하자면... 독일에서 유일하게 운하가 성공한 곳은 킬이라는 곳이다. 그이유는 북해.. 즉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이에 뱃길 이동이 불편하고.. (삥 돌아서 가야한다..) 그렇다고 육로로도 불편한 곳인데.. 거기에 그냥 일직선으로 가로지르는 운하가 생겼기 때문이다. (엄청난 수입이라고..)
 솔직히... 운하에 대해서 반발도 많은데.. 함부로 지금 사업에 대해 평가하긴.. 그르다;; 우선 한국의 운하사업은 다른 나라랑 비교하면;; 거의 실패에 가까운게 보이는데;;; 뭐;;; 나중에 알수 없는 노릇이고;; 한국이 반도의 잇점을 살리지 못하는 이상 ;;; 무슨 수를 다 써봐야 하기 때문;;; (한국은 섬이다;;;)


 도대체;; 몇 킬로미터를 갔는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가는데 무려 2시간 걸린거 같다... 파버카스텔에서 가르쳐준 가는 방법은 아주 부자스럽게 가는 방법인데;;;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편도 4유로... 한국돈 8000원)


 공사하는 길때매;;; 돌아가는 길이 많았다..


 결론은... 내가 뉘른베르크 외곽으로 가는게 아니라;;; 뉘른베르크 쪽으로 가는 실수를 보였던것... 4명의 사람에게 길을 물어 봤고... 마지막에 어떤 할아버지랑 이야기 하면서 갔는데... 그때 이 사실을 알았다... 뉘른베르크 슈타이 역에서... 사람들이 내릴때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대부분 직장인들이 이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독일의 유수기업들이 모여있는 단지 (무슨 파크라고 한다.) 에 따라 그곳으로 가지말고.. 반대로 가서 그냥 보이는 길 맞은편으로 쭉가면... 30분내로 도착할수 있는 코스였다.
 이 할아버지는 여지껏;;; 축구에 축자도 안봤다고;;; (독일에 이런 사람이 있군아...) 하지만 지나가는 길마다 보이는 광고 모델 이름은 다 알더라;;; 이 할아버지... 자기는 자전거 타면서 내보고 따라오라면서... 뛰어라 하던데...


 무려 3km 를 졸라 달렸다;; 이 할아버지 때매;;; 그 모습이 낯선 모습인지... 주변인들이 안그래도 아시아인이라;; 주목하였다;;;
 어쨌든 이곳이.. 파버카스텔... 잉?? 이라 하겠지만.. 파버카스텔은 세계최초 연필을 브랜드화 시킨 기업으로 가장 오래된 건물 그대로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 처음에는 카스텔이라는 사람이 문구류 제작을 시작으로 사업이 발달해가고 역사가 변하면서.. 폰.. (백작 지위) 을 갖게 된후... 진짜로.. 그라프 부인이 백작과 결혼함으로써 백작으로서의 지위를 얻었다고...


 알브레히트 뒤러의 생각으로 은연필이 15세기에 사용되고... 흑연의 발견.. 그리고.. 흑연과 점토를 섞으면서 강도를 늘이는 방식이 점차 발견 되면서.. 현재의 연필이 탄생되었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부터 사실상... 촬영금지... 하지만.. 왠만한건 말로 설명이 가능 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 자체가 이미 세계어느 나라든.. 비슷해서.. 상관 없지 싶은데;;; 이거;; 좀.. 이유는 나중에...
 진짜 생산 현장 한가운데 갔던것이다~~!!! 뭐냐면... 재료를 어디서 가져오고... 이번달 생산목표;;; 업무 분단 리스트... 뭐 이런것들 하나하나;;; 심지어 직원 생일 까지;;;
 위에 사진 나무가 연필 나무라고 하는데...
 아무튼 우선 심을 만들고 나무판 위에 심 놓는 구멍을 만들고 나서 심을 올리고 다시 그위에 나무를 접합 시키는 과정 전부.. 기계가 다 한다. 그다음 우리가 알고 있는 육각형, 또는 삼각형으로 기계가 깎았다.
 그다음 착색 아니;; 직역하니.. 레커칠이라던데... 이 과정을 여러번 한다. 한번만 한것들은 보니.. 덜 된 것들이 많았다. 이날 내가 유심히 본것은... 어느 재료를 사용 할까 였는데;; 대부분 메이드인 차이나... 그리고 심은 브라질, 나무는 인도네시아 였던걸로 기억한다. 

http://www.komosfcm.com/zzBoard/common/upload/zzboard_academy/process.jpg

그냥 이걸 직접 봤다고 말하는게 나을듯...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보는거랑 직접 보는거는 엄청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 실물로 제작 과정을 보면... 거의 놀라울 따름... 근데... 이 모든 과정들이 기계로 하긴 하나.. 결국 막판 잘못된거 검사 할때는 수작업으로 하더라..


 이러한 과정들은 색연필도 그랬다.. 그런데... 다른건 다 보여 주는데.. 한가지 과정만 멀리서 봤다.. 바로.. 파버카스텔 연필하면.. 점보 그립 연필인데... 삼각형 조금 뚱뚱 한 연필에.. 미끄러 지지 말라고 그립부분에 볼록 볼록한 점들이 붙어진 것이다. 이걸 멀리서 봤는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과정은 완성된 연필에 기계가 연필 주위 부분을 찍어내는 거였다. 다른 연필들의 제조과정에 비해 생산 속도가 조금은 떨어질것 같았다. (그만큼 가격이...)


 성이라고 하기엔... 좀 초라하고... 대 저택이라는 표현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진짜;; 요네들은 공사 끊임없이 한다. 운하 파내는 돈 가지고... 주변 인프라좀 늘려보지....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뮌헨이 제일 큰 도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고.. 장난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여기가 바로 유명한 세계대전이후 전범재판이 이루어졌던 유명한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을 했던 곳이다.


 관광 안내소는 역 맞은편에 위치 해 있는데...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도~~ 뉘른베르크 볼거리가 상세하게 나와 있는 지도를 줬다.. ㅅㅂㄴ 쾰른...


 시간상.. 딱 한군데를 보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돌아봐도 결국은 다 못본다는 게르만 민족 국립 박물관에 가려고 했다. 이 곳에서 세계최초 지구본과 아브레히트 뒤러의 소수 작품을 보려고 했다. 뉘른베르크를 달랑 이것만 보기에는 너무 아쉽지만...  (뒤러의 집에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 박물관은 엄청 넓고 잡다한것 다있다.. 진짜... 독일인들의 옛날 삶의 모습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날 특별전시의 일환으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계몽시대 관련 예술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유럽여행 갈때 배경지식을 미리 공부하고 가길 권장한다. 모르면... 거기 설명되어 있는거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


 칼 대제의 초상화.. 뒤러의 작품은 왜그렇는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어둡다... 뭔가 사람을 골똘히 생각하게 만드는 거 같다. 뒤러는 판화로 유명하다.


 나는 여기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할 줄 알고 안찍고 돌아 댕기다가.. 다른 사람이 찍길래 뒤 늦게 찍어서 얼마 없다;; 엄청 나게 넓으며;;;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한다. 뒤러의 유명한 작품은 유럽 곳곳에 뿔뿔히 흩어 져 있어서 그 일부만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뒤러의 그림 감상평은... 생기 속에 죽음이... 죽음 속에.. 생기가 있는 듯...


 뉘른베르크에 황금으로 만든 철창살이 있는데 3번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그런데... 밖에 있는 것들은 다 가짜라는 사실... 진짜배기는 뉘른베르크 박물관에 있다..ㅋㅋㅋ


 뉘른베르크 산 맥주.. 이거 사는데... 여권까지 보여 줄정도로... 날 어린이 취급... 맥주 맛은 향이 좀 강하다 싶을 정도였고.. 이거마시고 잠깐 자고 일어나니... 이미 종점...

p.s 뉘른베르크 볼거리는 대략 46 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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