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빠지게 하는 날...

2009. 8. 17. 21:49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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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학때 시간을 투자해 가면서 공부하는게 있는데;;

내가 많이 모자란다는 거 말고는 확실히 얻은게 없다..

점점 나의 나약함만 드러나고 있다;;

어쩌면 그게 현실이기에 큰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 생활중 가장 좋았던 추억이 있는데...

나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으니.. 뭔가 묘하네...

독일가도 한번 안부는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암튼 차가운 사람이 오늘은 이렇게 따뜻한 사람일 줄은;;;

하긴 이런 만남이 첨이었다..

 

중요한건;;

낮이나 밤이나 기숙사 돌아가는 길가 마저도 내가 나약한 존재라는건 확실히 느껴진다..

 

독수리 날개 쳐올라 가는 날이 있겠지??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젠 곧 그만 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겠지?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나를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

......!?

......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였네] -사랑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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