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4. 22:47ㆍ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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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강진에 있는 김영랑은 강진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시문학파로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방언을 활용하여 순수시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라는 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시 중 하나다.
김영랑에 생가는 고증을 통해 복원 된 것으로 사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생가를 통해서도 김영랑 시인은 부유한 편에 속해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학원도 다니고 동경 유학파 시인이다.
개인적으로 생가 근처에 있는 전시관이 더 마음에 들었다. 김영랑의 시 만이 아니라 시문학파의 역사와 관련된 시들을 비주얼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다. 생각보다 예술은 별거 아니지만 직접 관련된 곳에서 예술을 느껴야 뭔가 실감나는 기분이 드는 거 같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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