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was Alone 리뷰 -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퍼즐 플랫폼 게임

2014. 10. 17. 22:43Review/Program

반응형



          아무 생각없이 하면 단순한 퍼즐 플랫폼 게임. 게이머는 아무생각없이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이 게임을 무심결에 시간 때우기용으로 각각 특색이 있는 상자들을 가지고 서로 조합하여 목표 지점까지 도달 시키는 것으로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사실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Thomas was Alone Wiki 가 있을 정도니... http://thomas-was-alone.wikia.com/wiki/Thomas_Was_Alone_Wiki



          왜 이렇게 단순한 퍼즐 게임에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고~ 영국에서 유명한 (최연소 BBC 프로듀서, 코미디 프로그램 연출자, 베스트 셀러 작가) Danny Wallace 가 1인 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해 이 게임에 나레이션을 했을까?

          아이폰을 통해 잘알려진 미니멀리즘은 모든 화려함을 제거하고 최대한 인체공학적이고 단순하면서 편리하게 설계하는 사상을 말한다. 사실 이런 부분에서 세대차이가 극대화 될 정도로 거부감을 심하게 가지고 있는 나이 드신분이 많다. 아무튼 인디게임, 스토리 모두를 반영한 참신한 시도이긴 한데...



       

이 네모 상자들이 서로 관계를 구축한다. 인간으로 친다면 인간사가 각각 담겨있다.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다시 협력하고 친해지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좌절하는 상자도 있고, 더 이상 모험을 중단하고 결별을 선언하는;;; 상자도 있다. 그리고 모두를 위해 희생하거나 너무 급진적인 생각을 해서 과감하게 세계에 도전하다가 실종당하기도 한다. 그것을 지켜본 상자는 무언가 슬픔과 고독에 침체되기도 한다.

이들은... 컴퓨터 내부에 있는 어떤 프로그램적인 인공지능들이다.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고... ㅎ 이 컴퓨터 세계를 탈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혼자서 탈출 할 수 없다. 서로가 협력하면서 희생을 감내하고 서로를 의지해 가며 눈앞에 닥쳐진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어떤 존재에 의해 납치되기도 하고 구출하기도 한다. 서로 각자 인격이 존재한다. 그래서 상자들간의 성격차이가 발생한다.


          이 게임의 제목에서 말해주듯 주인공 평범한 Thomas 는 혼자 였었다. 그러나 모험하는 과정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단점과 다양한 생각들을 하나로 집중 시킨다. 공동체주의... 개인의 가치를 서로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적인 면을 이 게임은 그리고 있는 것이다.

          별거 없는 게임 같은 것이 2014년 4월 기준으로 백만카피 (요새는 판매를 다운로드 형식으로 하니) 를 달성했으며 지금까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