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Eye : Demonicon (더 다크 아이 : 데모니콘) 리뷰

2014. 12. 23. 17:57Review/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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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데모니콘으로 잘 알려진 RPG 게임은 사실 더 다크아이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더 다크아이는 독일에서 소위 말하는 pen and paper 게임이었는데 쉽게 말해서 옛날 던전앤드래곤의 기원과 유사하다. (물론 던전앤드래곤이 더 영향력이 있고 오래되었다.) 그래서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탄탄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게임은 2013년 발매되자 마자 혹평에 시달렸다. 리뷰의 결론을 말하자면 RPG 를 그냥 무난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판타지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지만 나름 RPG를 많이 해봤고 명작위주로 게임 플레이를 해봤다면 추천 못한다.


          중간 중간 스토리를 지니고 있고 끊임없는 분기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가야만 좋은 결말을 이룰 수 있을 까 고민 하게끔 게임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서 중간 컷신이 달라진다. 스토리는 악마의 힘을 받은 자식들중 2명이 남매가 되어 같이 살다가 모종의 이유로 피가 섞이게 되면서 남매의 파국이 시작된다. 이 두 남매는 초반에 근친 요소가 생긴다. 플레이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내용은 달라진다. 여기서 이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는 심한 혹평에 시달리는데, 게임 요소가 너무 직선적이라는 것이다. (아까 분기 요소가 끊임 없다고 했는데... 여기서 부터 게이머가 이 게임을 실망하게 되는 원인중 하나다.) 그런데 더 다크아이 세계관에 대해 필자도 그리 잘 아는 것은 없으나, 이 게임의 세계관은 원래 악마의 힘을 얻은 자식들은 운명에 의해 서로 죽여야 하고 반드시 한사람만이 살아 남도록 되어 있는게 핵심요소다.



          따라서 스토리는 혹평이 있을지라도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끈기 있게? 엔딩까지 본다면 스토리가 세계관 때문에 탄탄한 것이지 제작사가 너무 세심하게 만들지 못해서 발생했을 뿐이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게임 플레이 요소다. 타격감이 문제다... 타격감이 다양하지 못하고 이펙트 역시 단순해서 명작 액션 RPG 를 기대했다가는 큰 일이;;; 발생할 것이다.



          화려한 액션 플레이는 기대 안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은 프리뷰 사진인데;;; 프리뷰 사진이 다소 과장되어 있다;;; 그래픽은 2013년도 발매된 게임들 치고는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 개인적인 생각은 일반적인 그래픽 효과보다는 게임 내에서 타격감이 떨어져서 그래픽 역시 혹평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

          장갑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무기 역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만 집중해야 한다. (스탯 만랩 찍으려면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방어구는 어느 것을 끼든지 간에 모두 개성적이지 못하며 장갑의 다양성이 떨어진다. 필자는 장갑과 무기를 챕터 장 넘어갈 때 받는 이벤트 장갑만 착용하고 개조하기만 했다. 막판에 무기만 하나 샀다. (이벤트 무기인거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인이... 누구라서.. ㅎ)



          공격력, 반격, 체력, 지구력, 마나는 게이머가 스탯으로 올릴 수 있고 저항력 같은 것은 세부적으로 올릴 수는 없다.



          유틸 스탯은 약초, 연구, 함정, 제련, 상인, 화술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게임을 해보면 초반에 힘들더라도 이거부터 찍어야 겠다고 필자는 많이 느꼈다. 그 이유는... 이거 부터 올려서 던전, 마을 같은 곳에 발생하는 이벤트 요소들이 이 스텟의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 하고 보상역시 경험치로 제공하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에 더 투자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유틸 스탯 때문에 개인 스탯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커버해주는 요소가 무기 스탯과 마법 스탯이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마스터 하면 안된다;;; 아까전에 설명했듯이 게임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스킬 하나 사용하는데도 플레이 하기가 벅차다. 무기 스탯 하나만 파고 마법 스탯 하나만 파면서 후반에 마법 스탯 (GP담당) 얼음말고 공속마법으로 가면 게임이 수월하다.



          데모니콘 게임은 할만하다. 스토리 역시 탄탄한 편이다. 다만 그것을 게임에 제작자가 잘 아우르지 못해서 운명이라는 요소를 게이머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엔딩 보고 게이머들은 큰 실망을 할것이다;; 이게 무슨 엔딩이야 하면서 말이다. 분기는 좋긴한데 그게 엔딩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제작자가 엔딩에서 컷씬으로 좀 잘 전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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