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uraged Workers (실망 실업자) 리뷰

2015. 11. 8. 22:40Review/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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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 컨텐츠는 애매한 장르다. 소위 말하는 비주얼 노벨 류 인데~ 문학 장르에 넣기에는 이걸 플레이 해본 사람들이라면 느낄 법한, 마치 신문 사설 마저도 문학으로 넣어야만 이것도 문학이라고 인정 할 수 있는 애매함이 있다. 그렇다고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딱 두개의 선택 문항이 있다. 이걸 게임이라고 하면 게임북 역시 게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작품? 이라고 하겠다~

          실망 실업자는 여 주인공이 실망 실업자가 된 이유와 실망 실업자로서 살아가는 와중에 주변 인물들과 과거의 사건들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해피엔딩이 있지만 왠지 제작자가 원치 않는 엔딩인 듯하다. 해피엔딩도 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미래가 밝지는 않다.)


          플레이를 하면 120분의 스토리가 물 흐르는 알아서 텍스트와 그림과 함께 흘러간다;;; 그럼 플레이어는 플레이를 감상하면 된다. 문제는 그냥 감상하면 나중에 큰코 다칠 것이다. 여주인공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선택항목이 2번 있는데 그 전에 세이브를 하지 않으면 해피 엔딩에 도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위 처럼 책갈피 기능을 이용해서 자주 세이브를 해야한다.

          이 작품은 19금의 장면이 있어서 성인용 비주얼 노벨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의 사건 사건들이 너무 큼지막하게 다가오는게 아쉽다. 문학장르로 밀어 넣고 싶은데 여주인공의 내적갈등의 부분을 좀 더 디테일 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이 작품의 주제인 실직과 취업에 대해서 어떻게 좌절하는지를 사건 사건의 큼지막한 덩어리로 여주인공을 죽음으로 코너에 몰아 넣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내적 혼란과 갈등을 특정 사건을 기반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이런부분이다. 과거 의사와 불륜 관계를 가질때 어떻게 가지는지를 짧막하게 설명하는게 아니라 왜 여주인공이 선택하고 사랑했으며 깨달았을 때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보고 읽는 유저들에게 작품이 그 답답함과 슬픔과 충격을 실감나게 제공 해 줬으면 좋았었다.



          해피엔딩을 마치고 나면 특전이 제공된다. 물론 중간 중간에 그 특전들이 조금씩 풀려나지만 해피엔딩을 보면 모든 것들이 풀려 난다. 다이어리 내용에서 이 작품의 아쉬움이 보충 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비주얼 노벨 답게 작품 안에서 녹아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다. 이 특전에서 유저는 아마 이 이야기의 배경과 실망 실업자라는 현 사태를 깨닫게 하고 작가가 어떤 모티브로 이것을 기획하고 제작했는 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또다른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며 실망 실업자라는 현 시대의 암울한 이야기를 생새하게 직시할 수 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스팀에서 평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필자 역시 스토리가 좋다기 보다는 실망 실업자라는 우리 현 사태의 분노와 슬픔 때문에 스토리의 의미가 이 작품의 긍정적인 요소라 생각된다. 야한 걸 보려면 차라리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는게 낫고~ 스토리를 즐기려면 분명 다른 작품들이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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