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시선에서 감동과 현실의 아이러니 - 영화 '국가대표'

2009. 8. 26. 23:19Review/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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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이 우리 현실은 실용이라는 단어 아래 지배되고 있다.

 

여유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

 

 그 공간에서 아주 일상적이지만 비 현실적이다고 생각되면서도 관객들은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고 감동을 얻는 아이러니한 영화다.

 

 영화 '국가대표' 는 스키대표는 실용이라는 단어 아래에 당연히 버려져야하고 쓸모없는 쓰레기로 구성되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차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비판 해야겠지만.. 우리 관객이 위원장이었다면 어떻게 할까?? 현실적으로... 말이다.. 사회비판으로 가기에는 이 영화는 부족했는데 그 이유는 진지하게 되면 관객 동원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적절하게 만든다는 것도 사실 힘들고.. 흥행은 무시할수 없다.

 

 이러한 비현실과 실현과의 갈등... 실용과 비실용과의 대립은 관객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게 한다.  감동적인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 지에 대해 제작자가 간파하지 못했다고 보인다. 아니 그럴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작자도 거기서 끝날 수 있다. 그 이유는 감동을 주는 영화에서 끝난다는 것이다. 스텝롤이 올라가고 관객이 다양한 반응을 펼치는데... 그래서... 라는 어떤 메시지 랄까?? 쉽게 어떤 예를 들어보자.. 영화 '우..생..순..' 이라는 영화를 통해 핸드볼의 상황을 알고 관객들에게 감동 까지 주었다. 그런데 아주 잠깐에서 뭔가 우리가 공감하는 어떤(?) 공감대는 실질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다 실패하는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잠깐 이 영화는 실용이라는 측면에서 비 실용을 이용한거 뿐이다. 그것은 관객들까지도 함께 한다. 우리가 핸드볼이라는 비 실용적인 (여기서 잠깐 오해의 말이 될 수 있는데 비 실용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실용적 입장에서 핸드볼이라는 스포츠가 야구나 축구에 비해 사회뿐아니라 경제적으로 크게 공헌 하느냐이다.) 스포츠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건 아니다. 감동을 주고 측은함에서 끝났다. 영화가 저물고 경제 뿐아니라 여러가지 요소에서 필요가 없어지면 다시 실용에서 비실용이 될것이고 당연히

 

 너무 어렵게 쓴거 같다;; 그냥 쉽게 말할께요... 고기집 하시는 아버지가 그래도 이해되지 않으세요?? 하지만 관객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거에요~~ 영화 제작자도 그런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관객들에게 적절하게 최면을 걸고 있고요... 고기집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이 현실적으로 이해되지만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로 높이 세워야한다고요... 왜냐면 내가 거기에 관여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냥 관객인거죠~~ 객관적으로 쳐다보면서 우리는 열심히 응원만 하면 되니까요.. 우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거죠... 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실용적인 공간속에서 우리가 그들의 삶에 관여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또 다른거... 나라가 두 번 버려도 끝까지 실 부모를 위해 노력을 해요..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그럼 키워준 부모는 뭔가요??  우리가 3자의 입장이니까 응원하는 거죠.. 실재로는 어떻게 될까 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모든 영화 속의 조건들은 관객들에게 강제로 최면을 가해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결국 사회비판까지 가기에는 너무 부족 했다는 겁니다. 감동에서 끝나고 잠깐 실용으로 변모되어 있는 허구의 상상이 떠돌 뿐이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보여주는 현 스키 국가대표의 실적에 대한 자막은 배경에 의해 읽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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