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Penguin Readers Series

2016. 8. 11. 19:20Education/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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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 서적처럼 읽을 수 있었던 New York

Penguin Readers Series

20146146 박형락

 

1. 인지적 측면에서의 읽기 습관 변화

제목을 보고 이 책을 바로 선택했다. 책의 제목 뉴욕을 보는 순간 수많은 배경지식들과 추상적인 상징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쳤다. 미국 뉴욕은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의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다. 아마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미국 제국주의적 문화에 빠지지 않는 한, 영어는 곧 미국 혹은 미국을 가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면 미국을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 다음 뉴욕을 생각할 것이다. 독일의 국민음악 나는 아직 뉴욕에 있지 않다(Ich war noch niemals in New York) 에서도 나와 있듯이 비영어권 평범한 사람에게 뉴욕은 돈과 능력만 있으면 가보고 싶은 꿈의 장소다. 그러한 뉴욕의 추상적 문화와 부의 상징들이 흘러가면서 바쁜 사람들의 일상, 더러움, 마천루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의 본문 텍스트를 뒷받침할 배경지식이 거의 없었다. 배경지식에 도움이 될 만한 삽화는 주요 지접의 지도들뿐이었다. 배경지식과 관련 없는 삽화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읽기가 어느 책보다 어려웠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뉴욕의 상징들을 활용하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다. 다만 지루하지 않게 작가가 본문의 구성을 최대한 여행 가이드처럼 꾸몄다. 따라서 여행을 가고 있다고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읽을 필요가 있었고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교실에서 교사의 배경지식으로 아직 매체에 많이 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을 입력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흥미가 있을만한 삽화가 없어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켜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어휘적 측면에서의 읽기 습관 변화

세 번의 학습자 읽기를 거치면서 이제 네 번째 접어 들어갈 때 한 단계 높은 수준 비문학 장르를 읽었다. 그렇지만 주요 단어 개수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 1100에서 1300사이의 중요단어가 수록된 책만 골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어휘수준은 The HolocaustFood around the world 보다 어려웠다. 뉴욕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단어 역시 다양한 장르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Food around the world 역시 음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책에서 구성하지만 음식과 관련된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지 New York처럼 음식, 스포츠, 건물, 명소, 지리 등등 다양한 관련 어휘들은 나오지 않았다. 삽화가 적고 글자 및 문단 사이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어휘의 양이 많아서 다소 읽기 불편한 면은 있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 책에서 반영한 것으로 짐작된다.

문장 구조가 어려워 중학생들에게도 문장 해석 방법을 설명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읽을 때, 경우에 따라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사전을 사용했다. 다행히 이 책은 여러 가지 주제로 뉴욕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이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 많게는 세 개정도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내용 이해와 기억 흐름을 끊기는 일은 없었다. 문장 구조를 모르더라도 내용의 이해 정확성을 포기한다는 것뿐이지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이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3. 정의적 측면에서의 변화

전형적인 교과서에 나오는 설명문 방식의 책이었다. 재미있게 구성하는 것 보다는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마치 뉴욕에 대한 정보들을 가지고 앞으로 여행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지식들을 설명한 거 같았다. 쉽게 말해서 이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여행자 가이드북과 같았다.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처럼 장소, 먹거리, 숙소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것과 달리, Lonely Planet과 같이 여러 가지 장소의 정보와 문화적 배경지식들을 관광 정보로 제공하여 배낭여행 족이 길거리에 지나칠 수 있는 문화도 발견하게끔 이 책도 구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The Holocaust 같이 하나의 주제로 역사에 대한 서술이 아니라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용의 깊이는 없지만 주제에 따른 다양한 어휘와 몇 문단만 읽어도 주제 몇 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성취감이 상대적으로 빨리 찾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스토리텔링으로 학습하기에는 이 책도 힘든 장르였다. 누가, 언제, 무엇을 해서 어떤 문제에 봉착하고 해결하는 지에 대해 장르의 특성상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문학과 문학의 장르를 허문 서적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문학을 스토리텔링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여행 서적 중에 스토리텔링 형식의 여행 가이드북처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여행서적도 사람들이 읽는 목적은 여행 정보를 얻는 것이며, 여행가의 생각이 반영되면서 하나의 여행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다양한 주제로 그 지방의 특색을 찾아내어 색다른 타자와 만나는 쾌감을 전달하기에 딱딱하지 않고 흥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다독 서적에서 비문학 장르를 최근 유행하는 베스트셀러에 맞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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