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2009. 9. 24. 07:05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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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이야기가 되어가는군...
일행중 한명 얼굴이 별로 안조아 보이더니 나중에는 시름 시름 앓더라..
눈에 띌정도로 굉장히 보기 민망한 얼굴이 되던데;;;
순간 독일 신종플루가 생각 났었다.
그래도 이런 말 하면 재수 없을 까바 입다물고 있었다.
하필 사는 곳이 멀어서 하는 수 없이 다른 일행 집에서 자게 했다.
근데 자게 될 곳이 내 생각에는 별로 신통치 않았다;
왜냐면 노후화된 기숙사라 히터동작도 제대로 안되는 듯 했다;;
그래서 내방으로 가자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멀어서 부담된다는 말이 있어 수긍했다.
매트리스 갖고 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죽이라도 할까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혹시나 해서 독일의 감기에 관해 정보를 뒤적거리는데;;
설령 신종플루 보균되어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감기에 불과해서 독일의 경우 그냥 돌려보낸다는 이야기가 있어 혹시 라는 생각도 안심으로 넘길수 있었다.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몸살일수도 있으려니 했다.
왜냐면 진짜 독일 첨올때도 아픈 기색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넌지시 감기 아닌거 아니냐 라고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말을 쉽게 내 뱉은거 같앗다;; 담부턴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살 이겠다;;;
안그래도 심심할텐데 다른 일행과 떨어져 지내고 거기에 외국인들이 적응을 위한 수단 도구중 하나인 인터넷 조차 그땐 안되었으니 말이다.
저번에 방에 가봤을 때도 기숙사가 너무 노후화 되어 있는 상태인데다가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지 탁자에 과자가 널부러져 있었고 그 반면에 책들은 정말 가지런히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그 날 만큼은 첨으로 큰일이 아니었나 싶다~~ 왜냐면 그때 하필 술약속이 있는 바람에 술 한병밖에 안마셨는데 신경이 쓰여서 배가 아파 잠을 못잤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내 방 옆은 부엌인데 파티하기 좋게 되어 있어 파티하고 있질 않나;;;
암튼 무사해서 다행이다;;;

중요한건 사람 건강이고.. 현실적이지만;; 돈이고.. 그리고 독일 생활을 1년동안 함께할 팀원이다. 나도 돈 아끼는거 정말 자신있고 그러고 있는데 내 보다 더 잘 아끼는거 같아서 여러모로 배운다. 사소한 일들을 보더라도 깐깐해서 행동에 있어서도 배우고 있고 가끔식은 이번에 소수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래도 이렇게 만날수 있게 되어 가끔식 재수가 좋다던지 신께 감사한다고 한적도 있다. 좀만 더 생활에 있어서 참으면 같은 친한 일행이 올거니 그때는 웃는 모습을 볼수 있겠지 하는생각이 든다. 보는 사람도 웃는 모습을 봐야 적어도 편하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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