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간날...

2010. 4. 21. 01:17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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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델베르크에서 사먹은 카라멜을 씹다가 이 떼운게 떨어졌다;;; 그냥 넘어 갔는데;; 생각해보니 내 보험은 AOK 즉 독일 공보험이다. 비싼 돈주고 내는데;; 본전 뽑아야지 싶어서... 치과 갈까 하는 찰나에 아시아마켓에 비치된 한인 신문 1면에 광고하는 독일 한인 치과에 가기로 했다. 장소는 Oberrursel...


 마부르크에서 엄청 떨어진 곳이고.... 프랑크푸르트에서 S-Bahn 종점에 가까운 곳이다... 정말 멀었다;;; 2~3시간 걸렸다;;;


 갔는데;;; 의사가 없었다;;;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의사 손 다쳤다고 하는거 같은데;;; 하는 수 없이 테아민을 잡았다;; 근데;;; 테아민이 2주뒤였다;;; 그리고 이 마켓에 갔는데;;; 시내 주변은 정말 사람들이 날씨가 좋아서 맥주 마시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마켓의 특징인데;; 대부분 가격이 비싸다. 대신 각종 아시아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큰 슈퍼 치고;;; 가격이 아시아 마켓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쌌다;;; 가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


 결국 마부르크에 있는 치과에 갔다;;; 여기 병원 대부분이 그러하듯 초진일 경우 이렇게 설문지를 준다. 심장이 이상있는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레르기,. 에이즈 등등 말이다.
 그리고 치과에 가서 치료를 3일 동안 받았다.
 마취가 너무 쌘거 같았다;;; 치료할땐 거의 못느낄정도 였다; 심지어 입도 안움직여 진다;;; 서서히 마취가 얼굴 전체로 퍼지는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AOK 보험일 경우 여러 옵션을 제시하는거 같다. 왜냐하면 대부분 치료가 공짜이기 때문에 돈을 더 지불해서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 그냥 일반 치료를 할 것인지 ... 그리고 환자에겐 공짜고 의사에겐 돈버는 거라서 공짜 선에서 모든 치료와 혜택을 다해주려고 노력한다. 무조건 보통 또는 일반 하겠다고 하면 공짜로 치료한다..
 내같은 경우 하나만 치료하려 하자.. 의사가 엑스레이 찍더니.. 충치가 3개 있다고 하면서 금으로 할래 그냥 때울래 선택하라고 하면서 금으로 하면 60유로다 라고 하더라.. 그냥 무조건 보통으로 하겠다고 하니... 그럼 치석제거 서비스 ... 그다음... 뭐라고 하는데;;;못알아들어서;;; 그냥 무조건 역시 보통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결국 3일을 치과에 왔다 갔다 했고.. 간단한 치석 제거 서비스를 받았다. 총 들어간 돈은 첫 10유로를 제외한 공짜... 공보험의 힘;;;
 갑자기 공보험에 재미 들렸다;;; 돈과 시간 여유가 생기면;;; 지금 온몸 다 하려고 한다... 눈 부터;; 다리;;; 코;; 전부 말이다;;ㅋ

 1. 치과와 다른 병원과는 구분된다. 그래서 치과에서 첫 진료 10유로내고 다른 과에 가서 다시 첫진료 10유로 내어야 한다.
 2. 무턱대고 테아민 잡지 말자;; 병원에서 예약하면 2주정도 걸리는 듯;;; 차라리 발품하고 맘;;;
 3. 독일 의사 말로는 자신들은 환자한테 친절하려고 노력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치료하면서 노래하고;;; 농담 따먹기 하는데;;; 그게 그 이유 라며 내한테 해명하더라...
 4. 공보험과 사보험 과의 치료 뿐 아니라 약의 질도 다르다는 사실... 잊지말자;;;
 5. 간호사가 6개월 뒤에 오라던데;;; 왜그러는 지 모르겠다;;; 나 한국 가는데;;; 하니;; 그럼 떠나기 전 달에 오라고 하더라;;;
 6. 치과의 경우 AOK 는 1년에 한번 치석 서비스가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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