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기가 서려있는곳 Dachau

2010. 6. 11. 09:09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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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작성하게 될 포스트는 나름 블로그의 취지에 맞게;; 한번 역발상으로 가보려고 한다. 즉.. 승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패자의 입장에서 서술해보겠다는 것이다. 독일과 일본 그리고 우리와 관련된 일이라고 하겠다.


  그렇다고 내가;; 히틀러를 동조하고 친일파가 아님을 말하고 싶다. 그냥;; 한번 상대방입장을 극단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과거를 보고 현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


 한참 해맸다.. 목적지는 다카우.. 여기만 가는데 무려 7시간 소요되었다;; 쌍;;;~~~


 거기다 해맸는데;; 생각보다 다카우 역과 수용소 사이의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나름 여기 사진 찍은 이유가 있으니.. 설명을 짧게 하겠다..


 보통 사람들이 귀찮아서.. 버스를 타는데 나는 무식하게 걸어갔다.. 돈도 아낄겸.. 그런데;; 여기 걸어가고 있는 길들이 사실... 뮌헨을 거쳐 다카우역을 거쳐서 수용소로 가는 철길이었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거리는 제국시대때 아돌프 히틀러 거리였다.


 유명한 사진들 많이 봤을 것이다. 철길에서 유태인들이 엄청 많이 타고 있고.. 너무 많이 타고 고된 일정에 심지어 죽어간 사람들의 사진 말이다;; 바로 이곳이다;;;


 지금은 이 철길;;; 미끄러져서;; 나는 이 철길에 나도모르게 누웠다;;;ㅋ 지금 이 곳은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실상 누가 여기 이렇다라고 말안해주면... 정말 아름다운 산책로, 등교길 같이 잘되어 있다.. (좋은 말이 아니다..ㅋ)


 왜냐하면.... 역사적인 유물 ?? 같은 것들은 많이 남궈 놓고서는;;; 이런 것들은 없앴으니 말이다... 베를린하고는 좀 다른 행동이다.. 누가;; 바이리쉬 아닐까바.. (뮌헨이 속한 주로.. 동독다음으로 인종차별이 있다/)


 뭐 소위말해서 빌라다. 그러니까 다카우 수용소를 건설하고 당연히 관리하는 독일 장교들이 묵었던 곳... 지금은 보수 공사중..


 독일군이 있던 곳으로... 살던곳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아무튼 지금은 다카우 경찰소다.. ㄷㄷㄷ


 이곳은 유태인들이 일했던 곳이다.


 사람들이 평일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 왔다. 내가 자꾸 유태인, 유태인 하는데... 사실.. 여기가 아우슈비츠보다 사실 악명높은 이유가... 여긴 모조리 다 집어 넣었던 곳... 이다.. 그러니까.. 유태인 포함 다른 인종도 다 집어 넣었다.


 아우슈비츠에는 Arbeits macht Frei 라는 간판이 있어야 하는데... 뉴스에 따르면 신나치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훔쳐갔다고... 노동은 자유를 만든다...


 철길이 보이는 가... 여기가 끝이다.. 여기 까지오는데 죽은 사람들을 치우는 장면은 유명...

````
처음 정문을 통과하면... 횡~~~ 하다... 하지만 이 횡~~~ 한 곳에 사람들을 다 세워 놓으면 꽉찼다고 한다...  20만명이다...


 다카우 수용소는 제국 최초의 수용소인데.. 원래의 목적은 정치범을 제거 하기 위한 소용소로 사용되었다. 나치정당과.. 우파정당 (가톨릭이라고 말안함...) 과 손을 잡고 만들어 졌다. 근데 정작 이곳에 기독교 관련 목사, 주교, 신부들이 많이 잡혀가서 처형당하는 아이러니....


 여기서 건축된 형태를 기초로 삼아 유럽 주변에 수많은 수용소를 짓게 된다.


 정치 수용소로 사용되면서 반 나치 기독교 집단과 장애인, 그리고 거지들, 집시, 인체 실험 대상자들이 수용되었다.


 유태인도 당연히 집어 넣었고 말이다. 히틀러의 '나의 투쟁'에 읽어보면... 히틀러는 경제공황에 시달리고 1차대전 패배로 인한 전쟁 보상금 문제로 국가가 파탄나고 독일인들이 절망하는 것을 하나로 묶기 위한 수단으로 내셔널리즘을 도입했다.


 그런데 히틀러는 정말 머리하나는 잘 굴렸다. 네셔널리즘을 아주 즉각적이고 아주 쉽게 뭉치기 위해선 하나의 타겟을 필요로 했다. 바로 유태인이다. 왜냐하면... 유태인은 유럽인의 삶 속에서 역사적으로 그 위치를 알 수 있다.


 유럽인들의 삶 그자체는 기독교적인 삶이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유태인은 신약 성서.. 즉 예수 등장 이후 유태인에 대한 기록이 썩 좋지 못하다. 왜냐하면.. 유태인이 믿는 유대교는 예수를 신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이 때부터.. 내 생각은 성경을 역사책으로 본다면... 글쓴이는 유태인에 대해 굉장히 좋지 않은 시각이 아닐까 생각된다. 당연한 이야기 겠 거니와 과거 유태인들이 유럽인에 대해 인지도가 썩그렇게 좋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머리 하나는 잘 굴리지 않은가...


 거기에 유대인들은 뿔뿔이 흩어져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내다보니.. 유럽인들과 괴리감을 느끼고.. 서로 잘 뭉치니... 마치 자기나라 사람이면서 자기나라 사람 같이 않고 말이지... 마치 한국 내에서 아랍인들이 한국인과 같이 삼겹살을 종교적인 이유로 못먹어 서로 불편한 일이 생기듯이 말이다.


 어찌 보면.. 유태인 스스로도 자초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유태인 뿐 아니라 독일인 스스로 입장에서도 반 나치 투쟁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죽은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거;; 라디에이터 아닌가;;; 수용소 내...


 일일이 손으로 수작업 해서 만든 작품.. 하나하나 사람을 이렇게... 죽은 사람을 기리기 위해..


 수용소에서 입는 옷..


 체스 도 즐겼군... 특히 유태인들 경우.. 자신이 여기서 죽게 될 줄은 처음에는 몰랐다고 한다.


 히틀러의 이념 대로 가자면... 당연히 순수 아리아가 아니 면서 제대로 지목당한 유태인들에겐 개도 못하는 취급이 가해져야한다. 그래서 이렇게 저기 탁자에 사람을 눞히고 회초리로 때렸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을 저기 철사슬로 손만 묶어서 벽에 걸어 매달게 한후 고문도 일삼았다고 한다.


 뭐 악날한거 이루 말할 수 없고... 인체실험은 당연한 일인데... 그중 하나가 일본인이 한 만행처럼.. 사람의 몸에 소금물을 집어넣어 얼마 넣으면 사는지.. 뭐 이런 것들 ...


 첨에.. 여기가 숙소라길래.. 놀랬다... 좁아서 그렇지.. 음.. 유럽인이 보면 그렇겠지만.. 한국인으로선..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다.


 수감자들은 탈출도 감해하는데.. 이곳 주변의 벽은 이중 벽이고 벽에 전선을 매달아 놔서 엄두도 못낼듯.. 거기에 다카우는 개울의 물살이 너무 빠르다...


 여기서 세수 했다고 하는데... 더욱 놀라운것은..


 화장실을 보라;;; 공중화장실.. 유럽인들은 섹스는 금기시 되지 않아도.. 변에 있어서는 굉장히 금기시 한다..


  수감자 치곤... 상상 외로 잘해주는 거 아닌가 싶어도 저지른 만행은 악날 한데...


 사실... 시킨것은 나치 윗대가리들 이겠지만... 하는 것은 병사들이다.. 이 병사들이 상당히 잔인한 짓을 하는데;;; 이게;; 자기들도 인간인지라;; 휴유증이 심했다고 했다.


 특히 전쟁중에는 물자 문제등의 이유로 시설이 많이 나빠졌으며.. 당연히 이로인해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또한 비용 문제도 어마어마했다.


 독일인들에겐 중대한 기로가 선것이다... 하도 많이 잡아 넣었는데... 반 나치, 유태인, 장애인, 집시 등등 다 마구마구 집어 넣곤;;; 이념대로 말이다... 아무리 개 취급해도.. 일단 돈이 들어가는건 당연지사... 그런데;; 독일이 승전하면 승전 할 수록 ... 포로도 있고.. 포로문제 생각 안할 수 없고...


 그래서.. 일손에 필요없는 노약자, 병든자는 총살 시켰다...


 여긴 수용소 주변.. 탈출 못하게 하류부근에 이렇게 전기가 흐르게 해놓았다..


 아니... 그런데;;; 총살도 문제가 되었다.. 독일군 병사들이 마구 대놓고 총질을 하다보니;; 독일 병사들이 휴유증으로 정신병에 걸리는 것이다;;; 총살하고 묻어야 하는게 아닌가;; 뭐..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아주 쉽게 아주.. 손쉽게 죽이면서.. 비용도 절감하고.. 독일 병사에게 휴유증 없이 편리한 방법을 생각해 냈으니...


 독가스다..


 여기는 시체들의 방... 독가스 살포후 시체들을 여기에 잠시 놓는다.


 그리고 여기 소각장에 태운다.. 땅 팔 필요도 없고.. 쉽게 처리가 되니...


 독일군 입장에서는 사실상 이념과 경제 문제 그 가운데 고안해낸 획기적인 방법이었다.


 이곳에 들어가면..


 독가스가 살포되는 샤워장이다. 수감자들은 여기 샤워하러 왔지.. 독가스 먹으려고 온줄은 몰랐다.


 그래도 샤워실로 위장하기위해 별에 별짓을 했음을 알수 있다.


 조용히 여기서 감염을 막기위해..소독 및 검사도 해주고...


 이 학살이 자행되는 당시 사람들을 너무많이 집어 넣고 영양 실조 걸리게 하고.. 막노동도 일삼고.. 인체 실험도 하고.. 막 이러니.. 전염병이 퍼졌다고 한다.


 다카우가 악명 높은 것은 독일이 연합군에 밀려 후퇴할때 수용소의 만행을 조금이라도 없애기위해 수감자를 후방에다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다카우로 많이 몰리게 되었다.


 미군 병사들이 승전후 처음으로 다카우를 갔을때... 대부분 독일 병사들은 도망가고 없고 처참한 수감자들의 모습만 볼 뿐이다.


 미군 병사가 흥분 한 나머지 그때 끝까지 지켜서 항복선언을 하고 수감자를 마지막 까지 인도하려는 독일 병사들을 오히려 대량 학살 하였으니... 이게 또 역으로 문제 되었으나.. 승자 입장이라 역사속에 묻히게 되었다.


 그 유태인들은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건설하였으며.. 세계곳곳에 로비스트, 자본가들은 유태인의 손에  쥐락 펴락 하고 있으며.. 유럽내에서 시오니즘으로 서양인들 스스로 우리는 그럼 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해되는 점이지만... 그래도 팔레스타인, 구호 단체 입장에선... 히틀러나 유태인이나 뭐가 다르다는 것인가??


 독일은 위치상 일본하고 다르게 중유럽에 위치해 있어서 살아남으려면 패전이후 깊은 반성을 해야 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유태인 이다. (속이 너무 보인다;;;)

 1. 최근 독일 전후 세대들은 심한 갈등 중 하나가.. 학교 선생님이 지나치게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데 자꾸 말이다;;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는게 아닐까..
 2. 독일이 패전을 거듭해서 완전 망해도..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는 것은 국민성이다.
 3. 정말 유치원도 안간 수감자들이 울자 독일 병사 중 한명이 아이 하나를 벽에 집어던지는 것을 반복해 머리를 터뜨리고 죽이자.. 그재야 아이들이 울음을 그쳤다고 한다.
 4. 다카우 수용소에 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전쟁은 나면 안된다.
 5. 국민성과 민족주의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민족주의는 자칫 잘 못하면 큰일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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