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에서 ‘Faust’라는 인물에 대하여

2009. 7. 31. 15:06Literatur/Deu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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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의 창조 활동에 참여하려는 Faust의 초월적 욕망. Strum und Drang


2) 지식과 인식의 원천을 일컫는다.


괴테의 에서

‘Faust’라는 인물에 대하여


과목 : 독일문화2

담당교수 : 김수정 교수님

학번 : 2006006015

이름 : 박형락



Was bin ich denn? - Johann Wolfgang von Goethe


1. 괴테의 에서 ‘Faust’라는 인물에 대한 분석에 앞서..

괴테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괴테가 무엇을 썼냐? 라는 질문에 당연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또는 라고 말할 것이다. ‘Faust’라는 인물은 괴테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 작가들의 손에 각기 다른 주제 또는 사상으로 만들어졌다. 옛날에는 향락적 문화가 당연 소설 또는 희극임이 틀림없다. 지금의 향락적 문화를 떠올린다면 당연히 음악, 영화 (심지어 포르노까지..), 게임에 이르기까지 Faust라는 인물을 통해 창작되어 지고 있다. 이에 우리들은 왜 Faust라는 인물에 대한 소재가 아직까지 사랑받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양한 소재와 매체에서 소개되어 지는 작품들 중 괴테의 에서의 ‘Faust’라는 인물이 널리 알려지는 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번 발제를 괴테의 에 나오는 ‘Faust’의 인물에 대해서 분석할 것이기 때문에 괴테의 에 나오는 그 외의 인물 특징 및 그와 관련된 주요 장면 분석은 생략하겠다. 문학이라는 것이 답이 없고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논란을 기대하며 발제를 하겠다.


2. Faust란?

1) 독일 Faust의 전설

a. 전통적 기독교의 속박을 벗어나려는 순수한 독일인을 상징.

b. Faust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학문과 재주를 획득했음에도 끝내 만족하지 못함.

c. 우주의 신비와 최고의 향락을 맛보고자 악마에게 몸을 판다.

d. 인식과 향락에 대한 무한한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대가로, 이십 사년 후에는 그의 영혼을 가져간다는 악마와의 계약이 이루어진다.

e. Faust는 악마를 종으로 동반하고 마술의 힘을 빌려 지상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향락을 누린다.

f. 향락을 통해서는 마음의 충족이나 만족은 발견할 수 없어 결국 신에게 기도한다.

g. 악마는 미녀의 전형인 헬레나를 마술로 재현시킨다.

h. 아름다움에 도취된 Faust가 그녀를 포옹하려는 순간 복수의 여신으로 변신한 헬레나는 그를 지옥으로 이끌어간다. 계약기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2) 역사적 인물인 요한네스 파우스투스에 대해

a. 1460 또는 70년 하이델베르크 근처의 헬름슈타트 혹은 마울브론 근처의 크니틀링겐에서 출생

b. 1536 또는 39년 사망

c. 1484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학사학위, 1487년 석사학위 취득

d. 대학 졸업 이후 불안정하고 방탕한 생활을 즐김

e. 1532년 비텐베르크에 체류하면서 신학과 의학을 연구하고 그 후에 크라쿠프로 도주하여 마술에 볼두하면서 유대계 신비학자들과 교제

f. 신의 본질이나 세계의 발생 및 점성술 등을 연구하며 예언자 역할을 함.

g. 당시의 학자들 사이에서 ‘사기꾼’ 이라고 멸시를 받음 하지만 마술의 힘으로 세계를 여행하는데 베네치아에서는 비행 시도를 하고 마울브론에서는 금을 제조하는가하면 에르푸르트에서는 호메로스의 주인공들을 주문으로 불러내기도하고 라이프치히에서는 술통을 타고 달리기도 한다고 전함.

h. 어느 날 뷔르템베르크의 여관에 투숙하다가 악마에게 살해당함.

3) 독일에서의 Faust에 대한 평가

a.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때 실존했던 독일인으로 기이한 행동과 끝없는 욕망으로 세인의 관심을 끈 인물.

b. 당시의 종교개혁자 루터는 그를 악마의 무리로 간주하고 이에 따르는 무리들에 의해 민담이 형성.


3. 괴테의 ‘Faust’ (이하 : ‘Faust’) 의 작가에 대해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Goethe 1769~1832)

a. 1749년 8월 28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남.

b. 1755년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수학, 성서 등을 배움.

c. 1765년 라이프치히 대학 법학과에 입학. 법률보다 문학, 의학, 판화에 열을 올림. 그리스 연구가 빙켈만 (Winckelmann)의 글을 읽고 계몽주의 극작가 레싱 (Lessing)의 연극을 관람.

d. 1766년 식당 주인 쇤코프의 딸 케트헨을 사랑하여 교제.

e. 1769년 신비주의와 연금술에 관심을 쏟음.

f. 1770년 슈트라스부르크 대학 입학. 헤르더(Herder)를 알게 됨. 10월 제젠하임에 있는 목사의 딸 프리데리케 브리온 (Friederike Brion)을 사랑하게 됨. 하지만 1년 뒤에 헤어짐.

g. 1772년 고등법원 견습생활 중 샤로테 부프 (Charlotte Buff)를 연모하나 단념.

h. 1774년 4월에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 완성. 바이마르에서 칼 아우구스트(Karl August) 초청으로 바이마르 방문.

i. 1775년 프랑크푸르트 은행가의 딸 릴리 쇠네만과 약혼 및 파혼. 10월 바이마르 대공으로부터 초청 받음.

j. 1776년 바이마르 공국의 고문관으로 임명. 샤로테 폰 슈타인 부인(Schalotte von Stein)과 우정 관계를 시작함. (혹은 애정관계) 광물학 연구.

k.1779년 <이피게니에>(Iphigenie) 산문 완성. 스위스 여행.

l. 1782년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의 칭호를 받음.

m. 1786년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름. 고대 유적의 관찰에 몰두.

n. 1787년 <에그몬트> 완료.

o. 1788년 크리스티아네와 동거생활. 실러(Friedrich von Schiller)와 만남.

r. 1804년 추밀고문관에 임명되고 각하의 칭호를 받음.

s. 1806년 크리스트아네와 정식 결혼.

t. 1807년 민나 헤르츠를 짝사랑 함.

u. 1808년 나폴레옹과 회견.

v. 1810년 칼스바트와 드레스덴으로 여행하였다. <색채론>(Zur Farbenlehre)

w. 1811년 베토벤으로부터 <에그몬트 서곡> 헌정의 편지를 받음. 자전적 기록인 <시와 진실> (Dichtung und Wahrheit) 1부 완성

x. 1812년 베토벤과 만남.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패주 도중 괴테에게 인사를 보냄. <시와 진실> 2부 완성.

y. 1814년 마리안네를 사랑함. 라인과 마인 지방을 방문.

z. 1815년 크리스티아네 중병. 마리안네를 깊이 사랑함. 12월 국무상으로 임명.

ß. 1816년 크리스티아네 사망. <이탈리아 기행> 1부 (Italienische Reise) 완성.

ä. 1817년 아들 아우구스트의 결혼. 바이런 및 인도 문학을 연구.

ë. 1819년 <서동시집> 출판

ö. 1821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완성.

ü. 1832년 3월 22일 11시 반에 사망.

2) 괴테가 완성하기 까지...

a. 1759년 프랑스군이 프랑크푸르트를 점령. 군정관 토랑 (Thoranc) 백작이 2년 전도 괴테의 집에 머물렀는데 그를 통해 소년 괴테는 미술과 프랑스 연극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Faust를 알게됨.

b. 1780년 의 원고를 아우구스트 공 앞에서 낭독하였다. 그 원고를 궁정여관 루이제 폰 괴흐하우젠이 필사해 두었는데 그것이 훗날 <초고 Faust> (Urfaust) 이다. - 아무 이유 없이 Mephistopheles가 갑자기 나타나는가 하면 Faust가 사랑하는 애인으로부터 멀어져가는 근거도 없다.

c. 1787년 집필 시작

d. 1790년 괴셴 판 괴테전집에 (Faust, ein Fragment) 수록 - ‘성당’다음 장면에서 중단.

e. 1797년 실러의 격려와 독촉으로 의 <헌사>, <천상의 서곡>, <발푸르기스의 밤> 집필

f. 1808년 1부 출간

g. 1825년 2부 집필 시작. - 이때부터 드라마 전체에 대한 치밀한 구성을 하게 된다.

h. 1826년 ‘헬레나의 비극’ 완성 시키고 <헬레나, 고전적 낭만적 환상 - Faust의 막간극> 완성.

h. 1829년 1부 다섯 개 도시에서 공연.

i. 1830년 네르발에게 프랑스 번역을 받음. 제 2막과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완성.

j. 1831년 2부 완성


4. ‘Faust’에 나타난 사상

사실 ‘Faust’는 문학과 철학, 도덕과 종교, 법률과 국가, 직업과 수공업, 경제와 무역, 정치와 전쟁, 자연과 문화 등 전 인류의 역사가 취급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접 경험하는 인생의 자극과 감정, 사랑과 증오, 인식과 향락에 대한 욕망, 성스러움과 죄악, 아름다움과 추악함, 경건함과 미신, 이기심과 희생의지, 순결과 야비함, 이성과 관능이 서술된다. 그리고 낙관주의와 염세주의, 개인주의와 사회주의, 범신론과 법악마론, 물질주의와 이상주의, 기독교와 그리스 신화 및 여타의 자른 종교 등 우리인간생활과 세계생활에 관계되는 모든 영역이 언급 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질풍노도와 고전주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1) 질풍노도 (Strum und Drang : 1770~1780)

18세기 후반 계몽주의와 고전주의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젊은 문학가들에 의해서 폭발적으로 추진되었던 혁명적 문학운동을 말한다. 이들은 계몽 주의의 이성 만능과 합리주의에 반기를 들고 감정 해방을 부르짖으며 개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자연적이며 정열적이고 외국 모방이 아닌 민족적인 것을 표방하였다. 그리고 독창적인 인간을 찬미하고 스스로 천재라고 자처하면서 자유로운 표현을 제약하는 종래의 규칙과 형식을 무시, 감정이 나아가는 대로 글을 썼다. 이 운동은 현실 생활 내지 사회적 정치적 혁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적 활력을 해방시켜 자유로고 자주적인 창조 활동을 도왔던 만큼 정신사상으로나 문학사상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여러 측면에서 독일적인 특징을 잘 알릴 수 있는 문학사건이다. (438 : 내가 신이 아닐까?)


2) 고전주의 (Klassik : 1786~1805)

일반적으로 고전주의라 함은 희랍, 로마의 고전적 문화의 부흥을 꾀하며 그것을 모방하려는 예술 사조를 말한다. 1786년 괴테가 이탈리아로 여행한 해로부터 실러가 죽을 때까지의 20년간을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독창성보다도 고대 예술의 모방에 치중하며 형식은 물론 재료로도 취한 것이 많다. 등장인물로도 희랍, 로마적 요소가 농후하다. 고대 예술의 실질을 섭취하여 그것을 자기의 피로 만들어 살을 만든다. 그리고 이성적이고 지적이고 합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지나친 감정의 분방을 규제하여 인간의 본성을 이성에 의해서 합리적으로 인식하고 나아가서는 조화 있게 표현했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적인 면과 도덕을 중시하였으며 교육적인 요소를 통해 자기완성을 목표로 하였다. 신사적이고 귀족적이며 충성 적이고 보수 파적 문학을 띈다. 관념적인 색채가 농후해서 인간의 이상이 직접적으로 현실 사회에 실현되지 못하는 역사적 상황도 있고 해서 그들은 정신적 문화 즉 인간의 도덕적 형성과 세계인적 휴머니즘의 이념을 추구하는 편이 일시적인 국가적, 정치적 사건보다도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5. 간단 소개

한 번 더 언급하지만 이 발제문의 주제는 Faust라는 인물에 대해 분석하는 글이기 때문에 그 외에는 따로 분석하지 않겠다.

1) 헌사, 무대에서의 서연, 천상의 서곡

a. 헌사 : Faust의 집필한 소감이 나온다.

b. 무대에서의 서연 : 시인과 광대 그리고 극장장이 나온다. 여기서 시인은 순수한 예술을 추구하려고 하고 극장장은 돈벌이에 급급하다. 그리고 광대의 경우 이러한 순수 예술과 돈벌이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상이 나타난다. 이 뒤에 있을 Faust의 내용으로 비추어보아 이러한 3명 인물의 논쟁을 통한 해결책은 인간 본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순수예술 그리고 상업성의 조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c. 천상의 서곡 : 천상에서 주님과 Mephistopheles가 지상의 인간 Faust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악마는 인간은 아무것도 만족할 줄 모르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존재로서 관능적 향락과 욕망의 충족으로 유혹하여 지옥으로 끌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주님은 인간이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며 그러한 상황 속에서 올바른 길을 알게 되고 밝은 곳으로 인도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주님이 말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설명에서 변증법적인 논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흔히 정반합이라고 불리는 이 사상은 일반적인 예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희곡에서는 인간에 대해 직접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2) 비극 제 1부

a. 학자의 비극 : 우주의 본질과 창조의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학문을 섭렵하지만 우주 일체의 궁극적 진리를 파악하는 데 실패하고 절망한다. 또한 여러 가지 초인간적 경지에 도달하고자 시도하는데 실패한다. 이에 인간 본연의 한계를 인식하고 영혼으로서 이루고자 자살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때마침 부활절 행사의 종소리에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자연적인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부활절 행사 참석 후에 Mephistopheles와 만나게 된다. 악마는 Faust의 욕망을 만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며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라고 말하면 영혼을 가져가기로 약속한다. 이는 저명한 학자가 마술 즉 악의 힘과 향락을 추구하려는 모습에서 학자의 비극이 나타난다.

b. Gretchen의 비극 : 마녀의 부엌에서 본 여자의 모습에 놀란 Faust는 악마의 마술에 의해 젊어지게 된다. 그리고 순결한 처녀 Gretchen을 만나며 육감적 사랑을 추구하는데 진실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Gretchen도 소시민적인 사랑을 추구하다가 적극적인 사랑의 노예가 된다. 앞으로도 계속 나타나는 부분인데 미리 언급하자면 악마가 생각하는 즐거움에 대한 이상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상적인 즐거움이 상반된다. 그래서 악마의 마술이 Faust의 사랑놀이를 위해 어머니가 살해된다. 이에 그녀의 오빠와 Faust와의 결투는 피할 수 없게 되고 Faust가 승리하도록 악마가 마술을 부린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Gretchen은 정신이상으로 아이를 죽이게 되고 감옥에 갇힌다. Faust가 악마의 힘으로 탈출하러하지만 순수한 Gretchen은 악마의 힘에 도움 받지 아니하고 신의 심판을 받으려한다. 이에 천상에서는 심판 대신 구원을 선택한다. 이러한 비극은 학문 대신 관능적 사랑을 통해 만족을 얻으려다가 소녀의 일가족을 몰살시키게 됨을 보여준다. 또한 여기서 나오는 ‘발푸르기스의 밤’은 악마가 인간에게 성적인 것으로 모든 것을 잊게 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데 이것은 인간 본연의 정신을 흔들지 못함을 보여준다.

3) 비극 제 2부

전작과는 다르게 개인의 영역에서 인간의 정신, 종교, 철학, 학문과 예술, 국가생활과 문화생활 속에 정립한 보다 심오하고 포괄적인 가치의 영역으로 상승한다.

a. 황제의 비극 : Faust는 아픔과 상처 속에서 어느 시공간 속의 체험을 통해 기운을 차리고 봉건제국 황제의 국정으로 간다. 여기서 지하의 보물을 담보로 지폐를 발행하여 궁정의 재정난을 해결하고 그곳에서 전개되는 정치판에 끼어든다. 실권 없는 비극적 황제의 총애를 받으며 그는 막강한 권력과 많은 재산을 소유하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Faust는 학자이기 때문에 잘 알 것인데 상징적인 보물이 실질적인 화폐에 대한 담보는 사실상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 때문에 Faust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황제는 Faust에게 헬레나를 불러내라고 하는데 악마의 힘을 빌려 모습을 드러내게 한다. Faust는 다시 그녀의 모습에 매료된다. 그래서 그녀를 껴안으려하고 악마가 준 열쇠가 파리스 상에 대자 폭발로써 그는 옛날 연구실로 옮겨진다.

b. 헬레나의 비극 : Faust는 옛 조수 바그너를 만난다. 그는 인조인간인 호문쿨루스를 만든다. 호문쿨루스는 Faust와는 다르게 진정한 인간의 육체를 원한다. 따라서 그가 만들어준 바그너를 버린 채 Faust와 함께 서로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 남쪽 세계 즉 고대 그리스로 향한다. 물과 불의 원소 논쟁이 여기서 나타나는데 불보다 물이 인간의 근원으로 나온다. 따라서 호문쿨루스는 프로테우스에게 가서 인간이 될 것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이에 프로테우스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감각과 정신이 분열되어있는 고집스럽고 지혜도 없어 허무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결국 불속의 인조인간은 자신의 이상에 도달하지 못한 채 바다 속에서 물의 존재의 갈라테아와 결합하게 된다. 한편 Mephistopheles는 헬레나를 탈취하려하고 Faust는 트로이 전쟁에 게르만 침입군의 수령으로 참전한다. Faust는 악마에 의해 헬레나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낳은 아이는 너무 활동적이어서 암벽위에 뛰다 부모 앞에 떨어져 죽고 동시에 어머니 헬레나도 옷을 남긴 채 저승으로 간다. 여기에 Faust는 절망하게 된다.

c. 지배자의 비극 : Faust는 악마의 힘으로 무너져 가는 봉건 질서의 황제를 마술을 이용하여 도왔으나 그 공을 오히려 공을 세운 자들과는 먼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또한 황제는 악마의 힘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신성모독이라고 협박하는 대주교에게 돈과 토지를 바친다. Faust는 개간지 사업을 한다. 예전에는 아무 근심 없이 온갖 욕망에 사로잡혀 소원하고 즐기면서 인생을 살았으나 Faust는 이제 내세를 단념한 태 근심에 싸여 있더라도 현명하게 지상세계에 몰두하며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노동자들을 착취한다. 그리고 개간 사업을 위한 자금을 위해 Mephistopheles의 해적질을 방관한다. 또한 개간지 주변인들을 몰아내기 까지 한다. 물론 Faust는 착취가 아닌 모두를 위한 공공의 사업 즉 교환을 원한다. 하지만 Faust는 이미 악의 힘에 빠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죄를 묵인할 수 없다. Faust는 근심이라는 요녀에 의해 눈이 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마음의 눈으로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개간지 사업을 상상한다. 인류의 문화생활을 위한 사업에 몰두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으면서 행복한 예감에 젖은 그는 드디어 만족감을 느끼며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라고 하며 악마와의 계약대로 죽게 된다. 그리고 악마가 Faust의 영혼을 가지러 갈 때 천사가 영혼을 뺏어낸다. 그리고 속죄하는 여인으로 다시 등장한 Gretchen이 옛 애인의 구원을 위한 은총을 빌며 성모는 Faust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한다.


6. 텍스트를 통한 괴테의 ‘Faust’ 분석

1) 인간의 한계와 현실에 초월하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54~481 : ~ 이 세계를 가장 내밀한 곳에서 통괄하는 힘을 알게 되고 모든 작용력과 근원을 통찰함으로써 더 이상 말의 소매상을 벌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 온갖 지식의 안개에서 벗어나 네 이슬을 맞으며 ~ 별들의 운행을 알 것이고 자연이 날 가르쳐준다면 ~ 내가 신이 아닐까?1) ~)

2) 대우주를 향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 능동적인 인간상을 보여준다. 즉 노력하려고 애쓴다.

(455~459 : 내 너의 어디를 붙잡아야 알까 무한한 자연이? 너희 젖가슴2)들아 어디에? ~ 만물의 목을 축여주건만 ~)

3) 학문 특히 인문학의 경우 다른 학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생산적인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신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간, 이상을 향해 가지 못하는 인간으로써의 회의도 보인다. 따라서 이에 절망한 Faust는 새로운 영역을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603~:737어째서 저 녀석에게선 모든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담 줄창 하찮은 것에 달라붙어~ 나는 신들을 닮지 않았다! ~인간의 용기는 신의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는 것~엄숙한 축복의 인사와 더불어 새아침을 위해 건배하노라!)

4) 학자로서의 높은 경지와 인생의 향락을 동시에 얻으려하는 박사의 모습을 그려낸다.

(1110~1125 : 자네는 한 가지 충독밖에 모르는군. 오오 또 하나의 충동을 알려고 하지 말게! ~ 하나는 음탕한 애욕에 빠져 ~ 숭고한 선인들의 영역에 오르려고 하네~)

5) 악마의 힘으로 젊어진 Faust는 거울 속의 나체상을 통해 이제까지 추구했던 학문과 사랑, 신앙, 희망, 인내를 거절하고 오로지 깊은 정욕에만 마비되고자 한다.

(2429~2440 : ~ 오 사랑이여 너의 가장 빠른 날개를 빌려다오! 그리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다오! ~ 저런 것이 지상에도 있을까?)

6) Faust가 Gretchen을 처음에는 아름답고 순수한 처녀로써 인식하지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에서 Mephistopheles의 육감적이고 정욕적인 향락의 세계를 추구함과 일치한다.

(2688~2628, 3217~3250 : ~나는 욕망에서 향락을 향해 비척거리다가 향락 속에선 또다시 새로운 욕망을 그리워하고 있다.)

7) Faust는 Gretchen의 방에 들어가고 나서는 자신의 육감적 사상 추구에 후회를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삶을 혼란시키지 않기 위해 멀리 떠나려 한다. 이는 소녀의 천진난만한 사랑이 Faust의 열정 뿐 아니라 그의 헌신적 행동과 사랑을 일깨운다.

(3345~3365 : 그녀의 품속에 무슨 천상의 기쁨이 있단 말이냐? 그녀의 가슴에 안겨 몸을 녹인들 무엇 해!~나와 함께 멸망해도 좋다!)

8) 헬레나와의 결혼생활을 통해 육감적 생활이 이전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Faust를 볼 수 있다. 이는 Faust가 한 순간의 만족보다 지속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9703~9706 : 그것으로 모든 게 갖추어졌소 나는 당신의 것 당신은 나의 것 이렇게 우리 인연을 맺었으니 결코 변해서는 안 되겠소!)

9) Faust는 봉건정치의 권력 있는 지위를 흔들어대는 시민계급을 대변한다. 즉 시민적인 기업가이다. 따라서 인류의 발전을 계속해서 전진시키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준다.

(11152~11162 : ~ 내 훌륭한 영토도 완전치가 못하다. ~ 무너져가는 교회당도 내 것이 아니다. ) , (11233~11257 : ~ 부유한 가운데 결핍을 느낀다는 건 ~ 저 종소리 울리면 미칠 것만 같구나)

10) 진보적인 생각과 함께 봉건적인 사상을 지녔다.

(10155~10159 : 나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네 인구가 늘어나 나름대로 편안히 살아가고 교육까지 받아 학식이 높아지면 모두들 기꺼워하겠지 하지만 실상 반역자를 길러내는 것인데))

11) 서민적이고 평적인 동등권을 원하지 않는다. 이는 지배와 권력을 탐내는 현대의 자본주의적 기업가 모습을 보여준다.

(2부 5막을 봤을 때 10185~10187 : 지배권을 획득하는 거다, 소유권도! 행위가 전부다. 명성은 허무한 것이다.)

12) 자연과 투쟁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10212~10233 : 그리하여 내 정신은 감히 비약을 시도하려는 것. 여기서 나는 싸우고 싶다. 이것을 이겨내고 싶다. ~ ;저도도한 바다를 해안에서 쫓아내 축축한 땅의 경계선을 좁히고 파도를 저 바다의 안쪽으로 밀쳐버리는 ~)

13) Faust는 활동하고자 하는 목마름과 자아의식이 가득 차 있는데 이상적인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낡은 시대와 사회를 파멸시키려고 한다. 이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그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그가 추구해가는 과정은 결코 이상적이거나 도덕적이지 못하다. 이는 초기 자본주의 시대에 출현하는 기업가들의 전형적인 비인간성을 보여준다.

(11551~11556 : 인부를 더 많이 긁어모아라. 쾌락으로 격려하고 엄하게 벌을 주며 돈을 뿌려 달래고 쥐어짜기도 해라! 계획산 수로가 얼마나 길어졌는지 매일같이 내게 보고하도록 해라.)

14) Faust의 유토피아적 사상을 마음의 눈을 통해 그려낸다.

(11580 : 나는 이러한 군중을 지켜보며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살고 싶다.)

15) 그의 마지막 이상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인본주의적 사유를 이념적 기조로 하는 창조적 활동을 보여준다. 그런데 여기서 자기 자신의 삶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인간은 철저한 자율적 의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상은 단지 Faust의 마음속에서 나타난 것이며 이를 이끌어 나가지 못한 채 죽게 된다.

(11559~11586 : ~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7. 맺음말

Faust는 처음에 대학 입학했을 때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어느 덧 1년이 지나고 서야 비로소 읽게 되었다. 내용이 많은 것은 둘째 치고 읽으면 읽을수록 이것이 과연 나에게 흥미를 주는 건지 아니면 교훈이라도 주는 것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 의문점이 들었다. 글의 전체적인 구조가 짜 맞추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이 책의 발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일단은 완독이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TV 연속극 보듯이 하루에 한 Scene씩 나눠서 길게 읽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괴테는 Faust를 수년간 집필하면서 수정을 반복했고 작성 과정에서 앞뒤가 맞지 않아 연관 관계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렇듯 괴테의 일생 최대 작업인 만큼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한 게 너무 많은듯하다. 그리고 가장 당혹 스러운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원소 론에 대한 문제이다. 이는 인조인간 이야기에서 나오는 부분인데 모든 생명의 시작과 근원이 불, 물에 대한 논쟁이다. 결국은 물의 승리로 끝나는데 이는 괴테가 물을 지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고대 신화를 많이 차용했는데 그래서인지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읽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리고 책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느 신화의 인물의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 인물에 대해서 알고 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 중에서 정말 낯익은 글들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셰익스피어의 A Midsummer Night Dream의 인물들과 상황이 나온 것이다. 처음에는 고전주의의 형향을 받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었는데 신화외의 요정 Puck이 나오는 부분에서 괴테가 셰익스피어의 내용을 차용했다는 확신을 했다. 물론 구체적인 확인을 위해 모 교수님께 물어보기도 했다. 여기서 생각한 것은 과연 괴테는 셰익스피어의 글을 어떻게 해석 했느냐에 의문을 던졌다. 왜냐하면 A Midsummer Night Dream을 필자가 공부할 때 필자 스스로 해석한 것과 시중의 번역책 3권 그리고 모 교수님의 해석이 서로 일치하는 것도 있지만 그러하지 않은 부분이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의 실력과 수준으로는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Faust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함께 괴테가 Faust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 그의 사상이 깃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당시의 괴테의 궁극적 하고싶은일이 마지막 Act에 나온 간척과 수로 사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 복지를 위해서 모든 이를 위해서 작업을 벌이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따른 노동착취와 환경문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Faust는 평범한 인간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다. 남부럽지 않은 부귀와 명예가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 인간의 가장 하고 픈 욕망 즉 지배권과 아름다운 현실속의 여자와 신화속의 여자 그리고 상황이 불리해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는 보좌관, 젊음, 육체적 욕망, 정신적 욕망 등등 이 모든 것들을 Faust는 경험한다. 우리는 Faust를 읽으면서 괴테의 사상과 함께 우리가 하고싶은것을 대리만족 시켜주고 거기서 얻게 되는 성공과 좌절을 알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8. 생각해보기

1) Faust는 기독교적 시각으로 봤을 때 이교도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그는 마지막에 Gretchen에 의해 구원을 받고 천국으로 가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 본다면 몇 십년동안 지은 죄를 한 순간에 죄를 사하고 구원받는 거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인간이 방황한다고 하지만 그의 행동과 성품, 종교적 관념으로 볼 때 그가 지은 죄는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물들을 고통 받게 했는데 과연 이것이 한순간의 구원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을까? 이에 대하여 기독교적 관점에서 악한부분이 책에 나와 있는 부분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2) Faust에게는 자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악마의 힘으로 온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죽게 되는데 그의 전반적인 행동을 비추어 볼 때 자신을 위해서 가까운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자신의 욕망을 구하다 생을 마감하는 그의 삶에 대해 도덕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Faust가 자식이 있다는 내용은 어디서 언급이 되며 그의 도덕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술하시오.


3) Faust는 악마의 힘을 통해 노력하고 방황한다. 그리고 그의 이상 목전까지 이루어 낸다. 그런데 전반적인 내용을 볼 때 그는 갈수록 악에 찌든 모습을 보이고 의존하는 경향을 띤다. 악의 수단을 써서라도 그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노력과 방황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그의 도덕성에 대해 생각해보시오.


4) Faust가 이상을 목전에 두고 죽게 된다. 그 이유는 악마와의 계약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악마는 그의 영혼을 거두지 못하고 천상의 세계에 뺏기게 된다. 천상에서는 Faust에게 이상 실현 유무를 보여주지 않은 채 결국 천상의 세계로 이끈다. 이러한 천상의 행동을 통해 신의 입장에서 Faust는 어떠한 존재이며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하는 지 설명하라.


5) Faust의 마지막 최대 사업은 환경 파괴와 함께 인간 착취를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그의 사업들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추구인가를 생각해보고 비판해보자.


참고문헌


Post Adventure : Zwei

독일문학사 : 조철제 : 경북대학교

위키피디아 : 우리들의 백과사전

Faust 1 : 정서웅 : 민음사

Faust 2 : 정서웅 : 민음사

Faust 그는 누구인가? : 이인웅 : 문학동네

-> 괴테의 ‘Faust’ : 이인웅

-> 독일인의 Faust 이해와 수용 : 조규희


함부러 불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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