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북대학교 전기 학사 학위 수여식
2011. 3. 6. 00:09ㆍ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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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와서 처음 학교 들어와서 일주일동안 생활하는 것과 졸업식날 참석하는게 가장 허무하다고 한다. 나도 느끼러 부산에서 대구로 갔다~~
난 가족끼리 갔다~~ 그래도 마지막은 가족들과 보내는게 도리 아닌가;;
주변에 카메라 기사들이 정말 많은데~~ 거의 호객수준이다. 짜증을 유발한다. 결국 우리가족은 그 호객에 못넘어 갔다;;
이렇게 사진찍어주고~~ 10만원짜리 사진 2장 (액자없음) 을 찍어버렸다;;
수석을 위한 행사이다;; 사실;;
그럼 학생들은 다 어디 있을까?? 어딘가에 있다;;
외할머니는 학사모를 무려 3번 수여받았다;; 이제 4번째가 되셨다~~ㅋ
마지막 으로 과방에 입장했다~~ 과방에는 학생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동안 대학생활에서 활동했던 곳..
3년동안 싱글로 이곳에서 싸게 골프를 쳤다;; 이제 부산에서 치려면 엄청 비싸게 처야만 한다.
이곳은 기숙사;;
무려 5년동안 자취없이 스트레이트로 계속 기숙사에 생활했다.
층장도 해먹고 많은 인연을 나눴던 곳이다.
본관에 가니 ;; 그렇게 학생들이 지나가지도 않던 그 본관에서 ~~ 사진을 찍고 있었다.
주변에 꽃장사들이 득실댄다~~
나는 결국 ;; C.C 는 학사때 못해보고 졸업하는 거네;; ㅠㅠ
일청담~~
영문학과 들어가서 처음으로 첫 수업에 시를 쓰고 발표한 작품 이름이 '일청담'
학생들은 낭만을 꿈꾸는 대표적인 장소지만 실재는 술마시고 객기부리는 곳으로 이용하고 낮에는 비둘기들의 쉼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아 분열이랄까;;
처음에 학사모와 졸업사진, 졸업장 2개 (영문과, 독문과), 액자, 졸업복을 받으려고 과사에 갔을때 내가 늦게 과방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처음으로 과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나중에 막 이곳을 떠날때 쯤에 동기한명을 만났다. 먼저 알아보고 날 불렀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독일떠나기 1년전부터 새내기때 친하게 지낼껄 하면서 후회했던 친구 중에 한명이었다~~ 그만큼 이제 마지막 이곳에서 가장 아쉬웠던 동기를 잠깐 보고 떠나게 생겼었다~~ㅋ
결국 사람들은 졸업식장에는 가지않고 여기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있었던 것이다.
개인 사정으로 2시간만에 떠나버렸다;; 이렇게 횡~~ 슝~~ 하고 나의 학사 모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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