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 & 들뢰즈 : 의미와 무의미의 경게에서 : 박영욱

2011. 3. 8. 00:04Review/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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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에 처음 들어가서 들은 이야기가 바로 데리다와 들뢰즈였다. 같은 동기의 말로는 현대 프랑스 철학이 대새라고 한다. 학부시절에 비평이론 관련 수업은 고작 하나였으며 거기서 이것을 배운적은 없었던거 같다. 간단하게 언급만 하고 사회철학 쪽에 집중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처음 들은 사상인데 사실 이미 건축이나 그림 쪽에서는 상당한 연구를 이미 하고 있는 사상이었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데리다 & 들뢰즈'는 친숙하게 우리 일상을 빗대어서 쉽게 이들의 사상을 접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데리다와 들뢰즈의 사상에서 시작하지만 가면 갈 수록 독자의 이해를 위해 플라톤에서 부터 칸트, 헤겔, 아도르노 를 두루 거친다. 거기에 대한 어려운 사상 마저도 쉽게 이해시키려고 일상의 예를 덧붙이기 때문에 친숙하기 어려운 사상들을 친숙하게 만드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작가가 한거 같다.
 데리다와 들뢰즈의 공통점은 차이지만 거기에 따른 논리는 서로 차이한다고 설명 할 수 있다;;;ㅋㅋ
 이 책의 첫 부분에는 개념에서 시작한다. 개념은 말그대로 개념이다;; 어떤 개념이 무개념이면;;ㅋ 말그대로 모르는 거다;; 따라서 개념이 있으면 그 개념에 대한 어떤 것을 이해 한다고 할 수 있고 개념이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개념은 하나의 체계다. 그럼 이 개념을 머리속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무언가가 그려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도식이라고 한다. (약속이 된다. 사람들 끼리..) 그래서 전자사전을 보고 전자사전이라고 이해를 하고 머릿속에 전자사전이 그려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틀에 박혀있다면?? 예를들어 대통령을 떠오르면 위인이라고 생각해보자~~ㅋ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알것이다~~ 개념적으로~~ 그리고 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기에 따른 도식이다. 한마디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틀에 박혀버리게 되는 것이다. 문화가 그렇다~~ 그래서 상상력을 동원해서 틀에 박혀있는 것을 깨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들뢰즈 사상과 유사하다.
 데리다의 차연의 시작은 기존 서양 철학 뒤집기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로고스 중심 (맞으려나;;) 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첫째다~~ 말 중시 글 중시 이런 '위계질서' 를 해체시키는 것이다. 말장난이다;; difference에서 differance 뭐 이렇게 말장난 하는 것이다. 발음은 똑같은데 글은 다른;; 뭐; 이런걸로 비꼬았다. 또한 기존의 약속을 거부함을 차연은 의미한다. 그러니까.. 지나가는 개가 있는 데 우리는 당연히 지나가는 개라고 한다. 왜냐면 개라는 기호가 있고 모두가 그렇게 그 지나가는 개를 지나가는 개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ㅅㅂ;; 사실 그 지나가는 개는 단순히 지나가는 개가 아니었고 똥찾으로 서성대는 의도를 가진 개였던 것이다. 그러면 의미는 복잡해진다. 따라서 의미는 계속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진행된다고 이 책에는 서술했다.
 다시 차이로 넘어가자~~
 들뢰즈는 차이를 통해 잠재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까 말했던 그 개념도 사실은 서로 각각 그 형태는 다르다. 이 책에서는 칸트의 사물 자체를 빌려서 설명했다. 거기에 이념까지 더해진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여태껏 생각했던 어떤 사고 방식이 틀에 박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에 예를 보였다. 한마디로 누구나 도레미파솔라시도 라고 부를 테지만 그 음은 사실 그 목소리~~ 주관적 기준에 따라 절대음감을 제외한다면 각기 다를 것이다. 이를 잠재성이라고 했다. 들뢰즈는 이 잠재성을 깨워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여기에 베르그송의 사상도 들어간다; (헉;) 그러니까 수많은 개념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아니면 자기 마음속에 박혀있는 표상때문에 그것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애정행각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각각 다르듯이;; 뭐;; 그렇다고;;
 들뢰즈는 벤야민처럼 문화산업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아도르노와는 다르게 문화산업이론을 인정하되 거기에 따른 다양성도 기대했다.
 다양한 장르를 근거로 데리다의 핵심을 이 책에서는 쉽게 설명했는데;; 거기까지 쓰면 스포이니;;ㅋ 잠시 생략하고 담으로 넘어가겠다;;
 천개의 고원은 굉장히 유명한 책인데 거기 앞부분에 있는 리좀의 개념에 대해 이 책에서 쉽게 기게적인 것을 빗대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것도 사실 어떤 잠재성, 유연성,다양성과 유사하다. 리좀의 반대는 수목이다. 수목은 나무다. 리좀은 뿌리식물이다. 나무는 뿌리, 줄기, 가지, 잎 처럼 상하 질서가 있는거 같은데;; 리좀은 유연하게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뭐 이렇게 절단 할 수 있다는것~~ 차이를 둘수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깊이 있는 철학 사상 책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깊이있게 공부하기 위해 쉽게 설명하고 접근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순위가 관련 책들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렸다. 나도 그래서 관심이 있엇던 거고...ㅋ
 내가 설명한 내용은 그냥 한번 읽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본거다~~ 그만큼 사상의 세계에 쉽게 빠뜨리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게 설명한게 다가 아니다. 대충 생각나는데로 순서대로 쓰긴했는데 뒷 부분에는 한번 더 복습해주면서~~ 저자가 관심있어하는 건축영역을 통해 이 사상들이 어떻게 접목되고 그 동안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보게끔 리뷰를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 사상의 사조에 대해서 다시한번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있다. 그리고 데리다와 들레즈의 계보와 핵심 키워드를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이 사상을 깊게 파고들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였다.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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