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애슐리에서 찍은 음식 사진을 보면서 드는 잡생각...

2012. 12. 24. 12:17Review/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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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배불리 먹으면 먹을 수록 본전을 뽑는 곳? 에슐리 부산대 점은 학생들 뿐 아니라 주변 상권에 살고 있는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거 같다.

          두명이서 식사 하는데 드는 가격은 대략 12000원에서 34000원 정도 나온다~ 그 정도 가격에서 한 끼씩 30일을 먹는 다고 하면 대략 35만원에서 100만원 선이 나온다~ 

          




          나름 외식비용을 정산한 결과다~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이와같다. 즉, 매일 외식 (품위유지비? 라고 치자) 을 한끼씩 하게 되면 나에게 사용할 소비와 나에게 사용해야할 생활비를 걱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게 왜 이런 결론이냐 하면 우리나라 최저 임금을 통해 할 수 있다.

          대개 술집 아르바이트 시급은 5000원 선이고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2012년 4580원이고 2013년 4860원이다. 물론 사장들이 이 시급에 제대로 주는 지 따지는 것은 일단 제껴두자~

          결국 한끼를 위해 일을 2시간 해야 품위 유지비가 형성 된다. 대개 최저 정규직 시급 정도 따져보면~ 10시간 일해서 하루 5만원~ 30일 이면 150만원인데~ 100만원? 정도 에서 집세 30빼면 70만원이 되고 여기서 나에게 투자하는 생활비를 차감하면 나에게 남는 돈이 없어지거나 많아봐야 3~40 만원 정도 되겠다~

          결국 최저 임금으로 생계를 하는 사람은 먹고 살기에 바쁘고 더 나아가 상위 교육이나 업무 확장을 통한 나만의 투자를 전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위 글에는 엄청난 오류가 존재한다. 품위 유지비 존재다;;;

          이 품위 유지비를 자신에게 투자한다면 또는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최저임금은 다른 외국에 비해서는 적지만 우리 한국에선 그렇게 적은 수준은 아닐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에슐리 정도의 레스토랑에 가려면 4유로 부터 (팁 1유로, 부가세 제외) 대충 시작되는데 ~ 그만큼 노동력의 가치가 비싸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 외식가격과 노동력 가격을 통해 합리 불합리를 따지는 것은 힘들다는 결론이다. 우리나라는 노동임금이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음식가격 또한 낮다. 그리고 음식 재료비는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임금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에슐리는 이러한 복잡하고 어지러운 생각들 속에서 경계선상에 위치해있다. 따라서 그 경계선상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 즉 어중간한 가격과 품격 때문에 어중간한 사람들을 많이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커플들이 에슐리에 많이 찾더라;;; 뭐야;; 이 결론;; 그래서 잡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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