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사이드 3 리뷰 (3)

2013. 11. 23. 23:30Review/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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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과 함께 유일하게 사건 은폐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그의 애인은 그 뒤로 주인공과 만날 수 없게 된다.








          주인공의 애인이 피살 된 후, 주인공은 죽은 애인의 살았던 방에서 애인이 피살당한 원인을 조사한다.






          주인공의 애인이 조사한 내용은 군내부의 문제와 공안부에서 발생했던 테러사건과 관련있는 자료들이다.










         범인은 민간업체를 통해 주인공의 애인의 컴퓨터를 교묘히 해킹했었다.












          주인공은 그의 애인의 피살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안내부로 부터 일부 군벌파를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음모를 발견한다.





















          어처구니 없게도 금방 내막이 주인공 앞에 드러난다. 공안2부장이 군부 사령관의 죽음을 은폐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있다. 주인공은 조사만 했고 사건에 대한 범인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잡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2부장은 어려운 말로 사실상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다. ;;; 주인공 역시 구조속의 파편화된 도구일 뿐이지, 영웅처럼 조사하고 그것을 밝혀내지 못하고 그냥 범인에게 범인이 맞는지 질문만 하는 존재인 것이다.

          2부장은 왜 구조와 인간들의 위선에 회의감을 느낄까? 그것은 이 게임에서 자주 언급하는 쇼펜하우어의 사상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합리적이지 못하며, 가난과 질병에 인간의 싸워야하며, 그 속에서 인간은 이기심이 가득한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군공하거나 권태로움 이 둘 중 하나가 남는다. 모두가 자신들이 진실이라고 주장 하거나 옳고 긍정적이다라고 믿고싶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또 한편에서는 (그것이 의도되지 않더라도) 고통과 반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2부장은 기존의 세상 구조를 반하려는 자들을 처단하고 국가를 수호하는 높은 지위를 가진 입장에서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 본 것이다. 회의와 염세를 느끼고 그는 인간 그 자체를 말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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