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6. 21:05ㆍCulture/Korea
2013 강원 에코 페어는 강원 지역 단위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행사장이다. 이 행사는 지역 회사 홍보 목적보다는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소비자들과 계약할 목적이 강했다. 모든 참가 회사 부스가 건축 및 인테리어와 관련된 회사는 아니다. 강원 지역 공공 기관, 부동산, 향토 음식 판매를 1/5 정도 했다.
필자가 다른 나라 지역 박람회에 가면 사실 이런 주제와 관련 없는 기업들은 따로 행사장을 마련하거나 한 곳에 부스들을 몰아 넣는 반면 여기는 그러하지 못했다;;;
중소 기업 업체들이 많다 보니 대부분 인테리어 전문 업체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건축 업체들의 주요 고객은 실제 집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규모에 비해 얻는 매출, 홍보, 계약이 너무 적다. 건축업은 확실히 규모의 회사끼리 계약하는게 일반적이다. 인테리어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인테리어는 실제 사는 사람들이 깐깐하게 집 내무와 밀접하게 주거하면서 관계하다보니 브랜드를 무시할 수 없어서 홍보에 노력을 많이 한다.
화려하게 부스를 꾸민 회사들 대부분이 직접 주거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하는 직종의 업체들이 많았다.
첫째 날은 사람들 대부분이 귀빈들과 동원된 학생들이 많았으며, 둘째날 주말부터 인테리어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했다.
강원 에코 홈페어라고 하지만 친환경 관련한 건축 혹은 인테리어 관련 업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강원 지역 기업들의 독특한 제품 대부분이 어떻게든 사람중심 + 직접적이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친환경적인 (예컨데 단열이 뛰어나 전기 및 난방을 아끼는... 곧 그만큼 전기 생산을 절약하는) 것이 많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지역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 시장 규모가 크면 그만큼 직접소비자들과 더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지역 박람회의 활성화 역시 클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건축 경기 침체 덕분에 지역 건축 경제는 상당히 많이 악화되어 있다. 난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원인을 단순히 건설 경기 악화에 찾는 것 보다 다른 부분도 봐야할게 아닌가 생각한다. 바로 아파트다. 아파트는 정말 한꺼번에 큰 기업들이 큰 기업과 계약에서 큰 몫을 딴다. 그러나 작은 기업과 작은 기업이 많은 계약을 하려면, 아파트 건설보다 주택 건설이 좀더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아마 안되겠지? 우리나라는 대도시에 집중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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