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스토파드의 "로젠크란츠와 길덴스덴은 죽었다"
60년대 극작품의 시대배경은 세계화 이전의 시대이다. 연극적 부조리극이 성행했는데, 그 예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 죽었다" 에서 단일한 정체성에 대한 기초적 회의에 대한 흐름을 대표한다. 실제와 환상과의 관계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햄릿"의 배경으로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극의 전체적 줄거리 보다는 극 상황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변부에서 실제 햄릿의 사건을 보는 존재인 두 주인공은 정보를 캐내기 위해 소환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인 상대가 되지 않고 무기력하며 항상 방관자 혹은 관객으로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이들이 주체인지 주인공인지 의심이 가는 것은 정황상 알 수 있다. 마치 비중없는 주인공이라고 해도 되겠다. 조화있는 세계는 이성의 작용으로 나와 세계를 이..
20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