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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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 강의록을 나름 정리한 내용입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가식과 위선을 지닌 이 극은 진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당한 음악적 효과를 추구하는 극이기도 하다. 시적인 효과와 희극의 전반적 효과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무언가를 환기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산문적인 상세한 묘사보다는 짤막한 문장이 반복되면서 시적효과를 주기도 하다. 상징주의적이고 유미주의를 추구한 오스카 와일드의 사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삶 전체를 미에 바칠 수 있는, 미에 대한 탐닉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고 있다. 이러한 유미적 경향의 작품은 바로 일본의 "우국"의 주인공을 통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법 그 자체가 더이상 설수 없는 위반을 살로메는 저지른다. 안티고네 처럼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추구하고 죽는다. 살로메는 욕망하는 ..
2012.02.01 -
데리다의 선물
죽음은 책임이며 대체불가능 성을 지니고 있다. 죽음의 자리 만큼은 대체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는 선물이다. 아브라함 아들 희생과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됨을 생각해보자. 아들은 절대적 윤리로 singularity 이고 아무사람들의 경우 보편적 유리에 해당한다. 이 둘은 서로 염두해 두고 희생된다. 기독교에서의 선은 모든 것을 다주는 선물이다. 죽음 그 자체에 대한 선물은 예숙의 죽음이며, 이는 좋은 선물도 아니고 나쁜 선물도 아니다. 모스의 증여론에 따르면 선물은 공짜가 없다. 항상 상호교환을 한다. 사회적 의무관계는 자발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기브 앤드 테이크가 우리 사회에선 존재하기 때문이다. 안티고네에서 잘 먹고 잘 살수 있는데 절대적인 의무를 지니게 된다. 결국 이에 대답을 해야하면 ..
2011.08.07 -
오이디푸스 비극과 들뢰즈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서술적 형실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바로 이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한다." 그 이유는 관객이 자기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쁜 것을 내보내고 건강하게 하려고 할 것이다. 오이디푸스는 운명과 자유 의지를 보인다. 그는 투사 기질을 지닌다. 이에 대한 가치는 타고난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너무 극단적인 운명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결정론 유무말이다. 내가 두손을로 찔렀다라고 한 그의 말에서, 나가 실행 했음을 강조 했다. 자유의지인것이다. 운명이지만 나의 선택이었다. 프로이트 문화론과 예술론에 따르면 이러한 사적인 영역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한다. 코러스는 인물과 대화 가능하다...
2011.08.05 -
소포클레스의 이상 세계를 위한 통제 장치
소포클레스의 이상 세계를 위한 통제 장치 박 형 락 Ⅰ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흐름도 한해 흘러 갈수록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벤야민의 말을 빌리자면, 유행은 반복되는 것이겠지만, 대중문화의 흐름만큼은 이 명언은 사용하기에는 너무 섣부를 발언인지도 모른다. 거대한 MC 체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 극을 펼치거나 공익을 기반으로 하는 감동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하면, 사실인지 아닌지 비판 없이 자신이 있었던 일들을 폭로하면서 서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토크쇼도 유행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개인의 사생활 뿐 아니라 진실과 거짓은 네티즌들의 수사망에서는 절대로 벗어 날 수 없기에 이전의 예능은 최소한, 거짓이라면 거짓이라는 상황을 강조하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소위 ‘리얼’을 표방..
2011.07.26 -
라깡과 안티고네
라깡 세미나 7에 있는 THE ESSENCE OF TRAGEDY : A commentary on Sophocles's Antigone 에서 윤화영 교수님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임. 오이디푸스가 숙명적 무지와 숙명적 무모함의 소유자라면 안티고네는 아버지의 운명을 그대로 따르는 인물이다. 신이나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죄를 범하게 한다. 평소에는 공존했었다. 법을 따르고 죽은자를 묻는일. S인 주체는 태어났을 때 그 상태는 자연적인 존재일 뿐이지 주체인 상태는 아니다. 그런데 집단속에서 나는 나로써 타자와 나 사이에 개별됨으로써 주체는 어떤 식으로는 나를 표시되어진다. 이를 상징계의 과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거세된다. 빗금이 쳐진다. 자연적 존재일때 아무것도 자신의 욕망을 하면 되는 상태였다. ..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