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rburg 생활기 - 스페인 친구들이 만들어준 또띠야
2009. 11. 20. 23:19ㆍ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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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페인 친구들이 또띠야 해주겠다고 저녁 9시에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다;;
그런데 이제 시작인듯 감자 껍질 까고 있었다;;;
순간 불현듯 스페인 문화가 생각났다.
그래서 한번 물어 봤다;;;
너희들 보통 몇시에 먹느냐고;;
그러더니 11~12 저녁에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먹는 속도도 좀 느리다;;
그래서 맥주로 달래면서 또띠야 어떻게 만드는지 구경이나 했다.
감자와 양파, 햄을 볶고 계란을 풀어 전처럼 만드는 듯했다;
다만 냄비에 넣었으니 끓인다 라고 생각하면 될듯;;
세계 매너남 1위가 스페인 사람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인지 여자들은 아예 오질 않았다;; 나중에 다만들어지고 나서 얼굴을 내밀었다;;
예네들 마약관련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데 한국 사람은 마약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네들은 아니라고 하는 거 같았다. 다만 해서는 안된다고 권고는 한다;; 바로 마리화나다;;; 이미 독일, 네덜란드는 마약을 쉬쉬 하는거 같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ㅋㅋㅋ
갑자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막 부엌에 들어 왔다. 첨에 이사람들도 초대시켜줬군아...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나라 애들이 또띠야를 먹으려 하자 스페인 남자가 제지하면서 이건 Pacco가 먹어야 하는 거라고 말하더라;; 내가 좀 미안했다;;
암튼 다른 나라 사람들이 10명 넘게 왔는데 먹는건 한국인이다;;
뭔가 뻘줌해 지기 시작했다;;
알고 봤더니 모두 같이 파티하러 가기로 되어 었었던거 같다;;
그리고 미안하다면 그렇게 스페인 남자들은 한국인을 남겨 둔채 다른 나라 사람들과 파티장에 가게 되었다;;
남겨진건 한국인과 스페인 여자들이었다;; 이야기도 말이 잘 안되니 대충대충하고;; 먹는데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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