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rburg 생활기 - 프랑크푸르트 도서 박람회

2009. 11. 25. 01:52Culture/German

반응형

 프랑크푸르트 도서 전시회 마지막날은 공짜로 책을 많이 뿌려준다는 이야기에 교환학생들과 Peter와 함께 갔다.


 이번 특집은 중국이다. 매년 열리는 도서전에서 각 나라가 자신의 나라 도서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4년전인가 그때는 한국이었다고 한다.


 지하철에 내리자 마자 눈에 띄는게 바로 요런 코스프레다. 원래 독일인들은 굳이 코스프레가 아니더라도 무슨 행사가 있으면 거기에 맞게 복장을 갖춘다.
 한구이었으면 오덕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지도..


 전혀 생소하지 않은 게임의 주인공들을 코스프레 한게 특징이다. 그런데 역시 일본이나 아시아가 아닌 서양인이 코스프레를 하니 뭔지 모르게;;; 하드코어 냄새가 난다;;;
 대부분 이런 친구들은 한국이나 일본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한가지더;;; 수출도 되지 않은;;; 창세기전3 파트2의 코스프레도 본거 같다;; 누가 진짜 번역해줄 용자 없으려나..

01234567

 사람이 무지 많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는 다르게 역시 스펙터클한 면은 없다. 하지만 볼거리는 많고 선물도 많이 준다는 점에서 재미가 쏠쏠하다.
 참고로 동행인과 같이 갈경우 재미는 있겠지만 얻을게 없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시간소요가 많이 된다는 점에서 자칫 잘못하면 다 못보고 가게 될것이다.


 불쌍한 Peter ... 원래 4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나와 Peter 이렇게 같은 조로 일행과 떨어져 구경했다. 그런데 4시가 되자 사람들 만나는데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던데;;; 이런말 하면 좀 그렇겠지만 아니 나도 Peter한테 설득했지만;;; 나머지 한국인들 절대로 시간 엄수 안하니 우리 계속 보자고 했는데;;; 결국 5시에 만나게 되고 우리는 한시간 동안 추운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Peter얼굴에는 화난 기색은 없지만 내가 추우니 다른 건물에 들어가 있자고 할때 안하겠다고 하는 말에서 뭔가 포스가..;;; 아무튼 하는 수 없이;; 한국 사람 원래 그러니 이건 문화 차이라 이해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솔직히 몇시에 모이라고 하면 그때 정확히 만나는 사람 아무도 없다;;


 한국의 아이리버에서 도서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자책인데 나도 보고 굉장히 놀랬다.. 이거 한국에 진짜 파나?? 정말 대단했는데;; 아주 얇은 것이 진짜 대단했다. 자세하게 말하고 싶은데;;; ㅠㅠ
 아무튼 외국인들 눈길을 끌만했다.
 참고로 독일인들 이런 부분에서 진짜 문외 하다.. PMP라고 말을 하면 그게 뭔대라는 답변이 들릴 것이다. 분명 한국과 독일은 서로 다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많이 줄수 있을듯...


 Peter도 놀라긴 마찬가지;;


 책을 보는데 필요한 가구란다;; 허세;;;


 저자와의 대화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역시 독일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저렇게 나이 많은 사람들도 뭔가 하나 배워 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아주 작은 코란 책이다;;


 사진을 찍어 그것을 책으로 만들어 화보 하는 기술을 시연하는 곳이다. 도서전시회는 단순히 책만 전시하는게 아니다.


 이렇게 몰리는 이유는 뭔가 있다.. 꽁짜 선물이...


 독일은 책들 중에 장애우 또는 정신 질환자를 위한 책들이 많이 있다.


 독일에서 흥미있었던 것은 테이프 또는 시디, mp3를 통한 책 듣기이다. 이런 시장이 크게 발달 되어 있다. 슈퍼마켓 뿐 아니라 도서관에도 있을 정도다.
 위 사진은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 주는 곳이다.


 Peter 독일에서 유명한 작가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을 나와 저 건물에 들어가려는데 일요일이라 못들어 갔다;;; ㅠ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책이 단순히 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책이 진출 해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한가지;;;
 서점에 가면 엄청난 종류의 책이 나열되어 있다. 특히 잡지가 그렇다. 뭐가 그렇게 다양한지;; 서점에서 이리저리 잡지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어릴적 많이 봤던 게임잡지가 떠오른다.
 왜냐하면 정품 부록도 그렇지만 게임은 안하고 이걸로 그냥 상상하면서 간접 체험 ㅋㅋ 을 했기 때문이다. 재믹스를 들고 있으면 (MSX2) 패미컴이나 세가 마스터시스템의 오락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 독일은 잡지마다 그 분야의 의미있는 부록을 제공하는 출혈을 보여도 가격 싸게 판매하고 많으며 다양하다.
 단지 부록 때문에 망했냐니.. 인터넷 때문에 망했다는 말은 잘못된거 같았다. 영화 잡지는 영화를 부록으로;; 게임잡지는 당연히 게임을... 그리고 심지어;;; 유틸 잡지는 정품 유틸을 준다;;;
 책의 문화... 바로 거기서 한국과 독일은 갈리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