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rburg 생활기 - 독일 공공시설
2009. 11. 24. 04:13ㆍCulture/German
반응형
독일 시내 곳곳에는 이렇게 우표 자판기가 흔하게 놓여 있다. 외국 보내는 거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맞는 우표를 판매 한다. 사진은 참고 자료다;; 그럼 하고 싶은 말은;;
독일 우체국 서비스 개판이다;; 서비스 자체가 개판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근원은 택배 민영화 정책에 따른 DHL 독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보다 느리고 택배 맡길 사람이 없을 경우 옆집이나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줘버린다;; 없을 경우 쪽지를 남기게 되는데;; 여기 까지 는 괜 찮다!! 왜냐하면 관리인이 없을 경우 그럴수 있겠거니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 문제는 뭘까;; 바로 정확성과 인건비에 따른 불칠절이다. 분명 Marburg로 가는 택배가 배송 추적을 할경우 추적 사이트가 아주 멀리 있는 Koeln 에 갔다고 나와버린다;; 그런데 사실은 아니다;; 결국 인터넷 배송추적이 잘 못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의 근본은 택배들이 집결하는 장소까지만 나오고 자세하게 어느 동네에 어느 거리에 가고 있는거 까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하나는 인건 서비스 문제다. 한국이 학연 이니 지연이니;; 뭐 이런거 하는데;; 여기도 심하면 심했지 마찬가지이며 더 무서운건 일 하는 사람 기분에 따라 업무가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만약 DHL직원이 오늘 기분이 꿀꿀하면 갔다고 거짓말치고 내가 여기 왔는데 없으니 여기로 전화해서 시간 맞춰라라는 쪽지도 안남기며 ;;;; 전화 한번 툭 해보곤 안받으면 그담에 만날때 도리어 자기가 화낸다;;;;
선진국일 수록 느리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옛날이야기가 아닐까?? 하지만 독일의 공공 서비스중 하나 본받을 점중에 하나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다. 그중 하나가 맹인을 위한 시설인데;; 횡단 보도 마다 이런 스위치와 함께 맹인을 위해 소리음을 낸다. 여기 Marburg는 시골이라 좀 노후화가 되어 있는데;; 조금 소도시 정도 가면 깜짝놀랄 것이다. 그리고 학원에는 맹인을 위한 타자기와 교재가 준비되어 있다. 이런거 말하면 아마 이야기는 다 될지도;;; 여기 사람들도 맹인이 있으면 한국처럼 두려워 한다기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게 눈에 띈다;;
길마다 이런 블럭 없는 곳이 없다;;; 다 있다. 한국에는 종종 끊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긴 그렇지 않다.
뮌헨가는 기차안 쓰레기 통에 누가 낙서를;;;
아무튼;; 독일의 기차중 RE라는 기차가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호정도 된다. 그러나 속도가 빠르며 깨끗하다. 2층으로 된 기차도 있으며 자전거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독일은 한국과는 다르게 시외버스보다 기차가 발달되어 있다. 그럴만 한게 독일은 균형 발전이다 보니 한국처럼 주요도시만 정차하는 기차역을 만들수 없다. Marburg가 독일에서 정말 시골이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국의 부족한 부분을 독일에서 분명히 보완점을 찾게 될것이다.
내가 중국 호텔에서 계단 공사를 하는 걸 봤는데 다음날 아침에 금방 만들어 버려 까무러 칠 뻔한 기억을 한적이 있다. 그 뿐이랴;;; 베이징 올림픽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 전체 도로 아스팥트를 갈아 엎는 걸 보고 중국사람에게 이래가지고 올림픽 까지 다만들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당연하다고 대답하는 걸 들었다.
근데 여기 독일은 공사 속도가 엄청 느리다.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느리다.. 물론 밤샘작업 이런거 없다;; 졸리 빨리 퇴근하는게 독일이다;; 3시;;;
그래도 한국이 배워야할점은 바로 위의 사진이다. 아랫부분돌은 오래된 돌로 짐작된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조심스럽게 윗 벽만 떼어내는데 정말 예술이다;;;
잠깐 직업 이야기를 하자면;; 독일은 세금 많이 떼어낸다;; 그리고 일찍일을 그만둔다; 왜냐면 연금이 있으니;; 또한 저축을 안하며;;; 딱봐도 장사 안되는 집인데 어떻게 먹고 사는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보인다ㅣㅣㅣ 이건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관광지에 노부부가 많이 보이고 스포츠카를 타고 노는게 자주 보인다;;
독일의 버스정류장이다. 거지들은 버스정류장 쓰레기 통에서 환불 가능한 (한국돈 500원) 병을 줍는다. 그리고 사진에 보면 길이 없는데 그이유는 반대편에 터널이 있다;; 곳곳에 길이 없다 싶으면 어딘가에 다 있다;; 무단횡단 할 필요 없이말이다;;
독일 버스 정류장은 생각보다 긴데 그이유는 독일의 버스는 중국 버스 처럼 두대가 마치 붙어 있는 모습을 띄고 있다. 거기에 한가지 독일 버스는 항상 새거 같다. 더럽지가 않다. 전차의 경우는 더 마찬가지고 중소 도시 이상의 전차의 경우 밤새도록 운행한다. 전차가 굉장히 편리하다. 아무튼 독일의 대중교통은 지역마다 대중교통 브랜드가 다르다는 것에 깜짝놀랬고 정기권이 존재해서 아무때나 앞에 타던 뒤에 타던 상관 없으며 자전거 유모차 주차장이 버스내에 존재하며 이 경우 버스가 저절로 오른쪽으로 기운다.
승무원은 마이크를 소지하고 있어서 운전사 끼리 연동이 가능하며 심지어 경찰과도 연동 되어서 승객을 도와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내같은 경우 길을 몰라 경찰에게 물었는데 경찰이 담 버스 타라고 하니까 버스 기사가 나를 알아보더니 여기서 내려라고 가리켜 주더라;;;
아무튼 대중교통 하나 보면;; 한국인으로써 이부분은 아직 우리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차가 아니다. 버스다;;; 버스도 시간이 있다;; 그런데 더 놀랄 점은 www.rmv.de 에 들어가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적으면 최단거리 및 소요시간이 정확하게 나온다. 몇번 버스를 타야하는 지도 나온다; 그뿐이 아니라;; ㄷㄷㄷ
룩셈부르크라는 나라를 쳤더니만;;; 소요시간 부터 자세하게 가격 까지 다 나온다;; ㅎㄷㄷ;;;
독일 내 여행할때 이거 가지고 진짜 내 예상대로 구경하러가서 갔다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독일은 정기권 비스무리한게 여러 종류가 된다. 따라서 예약석 일등석이 아닐경우 아무때나 앉을 수 있고 타고 내릴 수 있다. 다만 정기권도 없는데 검표원한 테 걸리면 시망이다;;;
또한 버스 출발시간이 넘을 경우 왠만하면 인정 사정 없이 사람 안태워 준다. 그러니까 4개의 버스 문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 문이 닫히고 출발 시동 켜는 순간에는 사람이 문을 두드려도 그냥 간다. 그이유는 정시출발 도착을 위해서며 모든 사람이 한사람 때문에 피해보는 건 잘못이기 때문이다.
한국도 그렇게 하긴 하지만... 음... 아무튼 여러 부분에서 대중교통은 한국이 상대가 안된다;; 이건 뭐 우월주위니 뭐니 이런걸 떠나서 말하고 싶다. 나도 여기서 한국 자랑 많이하고 여기도 한류 열품이 작살난다;; 파티에 한국노래 나오면 그걸로 끝난거 아닌가;;; 하지만 한국이 발달하려면 비판을 수용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맨 밑에 글로 적겠다..
독일 일요일은 정말 조용하다. 슈퍼마켓도 문 안연다;
그런데 행사를 빌미로 이렇게 일요일날 문을 연다;;ㅋㅋ
법적으로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일요일날 가게들이 문을 여는데 정말 손님들 많이 찾아온다;; 독일인 모두 어쩌면 일요일날 문열기를 바랄지도...
미수다의 schlafloss in seoul 의 저자 베라의 비판글은 분명 우리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 사실이다. 분명 서구 우월적인 생각이 내포 되어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나도 여기서 동양 우월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서비스, 인터넷. 유행, 가전제품 등등 한국이 앞선다고 생각하는게 엄청 많다. 심지어 아이리버 전자사전 보고 신기해 하는 독일인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여지껏 한국의 역사도 그렇지만 지금도 이런 논쟁이 우리에게 남는게 뭐냐는 거다. 세계가 인정안해주면 끝이다;; 인정하게끔 해야한다.
독일 대학교 수업을 듣는데 대놓고 학생들이 교수를 비판하는 것도 봤고 교수가 수업중에 학생을 비판하는 것도 봤다. 단지 문화차이일지 모르겠으나.. 분명한건 이사람들이 발전적인 논쟁을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중간에 서서 욕들어 먹고 욕한다.. 하지만 비난이 아니라 비판이다.
어쩌면 미수다의 베라는 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하다가 문화 충돌로 빚어진 참극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게 맞든 틀리든 자기가 생각하고 느낀거 그대로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다 했기 때문이다. 나도 여기서 어떤 독일인 발표 끝나고 대놓고 질책한 적이 있었는데;; 좀 심하게;; 그래도 인신공격이 아니면 이게 틀리든 그르든 간에 이 독일인 학생은 받아들이고 자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을경우 자기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바로 논쟁이 일어나는 거고 생각이 깊어지고 발전하는 것이다.
참 이부분은 정말 신기하더라..
아무튼 독일 공공시설도 마찬가지다. 분명 배울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배울건 배우고 아니다 싶은건 우리 한국이 독일에 진출해서 성공하면 되는 것이다.
무한도전 사건의 경우도 이선민씨가 잘 못했던 잘했던 간에 일단 본인은 감정을 자제하고 비난이 아니라 비판으로 갔어야 했다. 그리고 거기에 응수하는 네티즌들도 비판을 통해 정곡을 찔렀다면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텐데.. 지금 누가 잘못했냐 못했냐 이런거만 따지고 있으니...
반응형
'Culture > Germ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Marburg 생활기 - 반찬 만들기 귀찮아서;; (0) | 2009.11.28 |
---|---|
독일 Marburg 생활기 - 프랑크푸르트 도서 박람회 (0) | 2009.11.25 |
독일 Marburg 생활기 - 스페인 친구들이 만들어준 또띠야 (1) | 2009.11.20 |
독일 Marburg 생활기 - 크뇌들 (0) | 2009.11.08 |
독일 Marburg 생활기 - 깨끗하지 못한 그릴 파티 (0) | 2009.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