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의 사용에 관하여

2010. 10. 12. 10:10Literatur/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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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사용에 관하여

2006006015 독어독문학과 박형락

 

한국의 방언은 지역 간의 의사소통문제에 있어서 서로 거리감 또는 생소함을 조성하는 경우가 간혹 가다 생긴다. George Bernard Shaw의 Pygmalion에서 Higgins가 언어 전문가이기 때문에 언어의 사용을 통해서 어느 지역사람이고 어느 계급에 속해있는지 바로 알아챈다. 겉을 아무리 치장한다 할지라도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버릇을 통해 그 사람의 출신 성분을 쉽게 찾아낸다. 이렇게 되면 자칫 차별화가 생긴다. 한국을 예로 들자면 대부분 잘 살고 부유하고 출세를 하려면 서울을 가야한다고 한다. 따라서 서울과 지방으로 나뉘게 된다. 서울말과 지방말은 엄밀하게 따지자면 둘 다 방언이다. 서울말과 표준어는 서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서울말은 표준어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 정도로 서울과 지방간의 경제적 격차 뿐 아니라 교양인과 저급인으로 암묵적으로 나누게 된다.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에 따른 영호남지방의 구분과 환경문제에 따른 경남과 경북 간의 지역감정은 언어를 통해 구분 지으면서 서로를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은 또다시 지역 내의 출신성분에 따른 구분으로 차별화 한다. 이러한 차별은 한국내의 지역간의 계급화가 생기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약해진다. 역사적 지역에 대한 갈등으로 인한 아픈 기억과 정치적 이용이 심해 사람들이 자연히 애착심을 잃을 수 있다. 즉 지역간의 구분에 따른 정치적 이용은 한국인 누구나가 알기 때문에 지역에 차이에 따른 강한 토속적 언어 활용으로 자칫 애착심이 지나치면 그 애착심을 극단적 지역차별주의자로 과대포장하게 되고 결국 지역차별주의자가 될까봐 지역 애착심을 포기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서 자연히 방언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가장 표준어에 가깝고 교양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이는 서울언어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고유 특성인 집단주의가 발동하여 하나가 되려고 하는 기발한 착상에 이르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고향에 대한 향수 또는 애착심에 대해 완전히 손을 놓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울과 지방 또는 경제격차가 높고 낮음 사이의 지방간의 차별이 두려워 거기에 동화되어 가려고 한다. 따라서 방언 자체를 계급화 시켜버리면서 자연히 장기적으로 후대들에게 방언을 물려주지 않는 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남부 텍사스지역 같은 경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다. 따라서 그 지방 사람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스페인어를 배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남부 텍사스 지역의 스페인어는 표준말이 아니라 방언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 사용하는 스페인 방언과 스페인 표준어와의 차이가 너무 심해 의사소통이 힘들다고 한다. 공교육입장에서 가르치는 그 지역 스페인어 선생님은 표준어를 가르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그 예를 한국의 제주도에서 알 수 있다. 필자의 친구 중 제주도 출신의 친구와 후배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제주도의 경우 위의 반도의 언어와는 상당히 생소한 언어를 구사한다. 그런데 최근 제주도 학생들은 선생님의 교육으로 인해 어릴 적부터 자연히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제주도 방언을 구사하는 기성세대들과 언어차이로 인한 구분이 자연히 생긴다고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는 당연히 서울시 교육청 또는 서울을 소재로 하는 국가에서 만들것이다. 당연히 표준어를 사용하도록 강요를 하고 있다. 그러니 교과서를 기초로 해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하는 수 없이 표준어로 가르쳐야한다. 또한 필자가 들은 이야기로는 제주 교육 대학교가 있지만 대부분 선생님들의 출신이 한반도에서 오시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따라서 요즘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학원, 과외로 인해 어쩌면 선생님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은 자연히 친숙하게 될 것이다.

이미 방송프로그램을 포함한 많은 매체에서 사투리 사용은 특별함 또는 웃음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며 심지어 부산사람이 서울에 가서 촌놈이 되어버리는 희극 아닌 희극을 만들어 낸다. 또한 영화에서도 사투리의 사용은 무식하고 폭력적이거나 구수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극단적인 모습을 표현해내어 사투리 자체를 생소한 언어로 만들어 내었다. 대중문화에 물들어 있는 우리들에게 자연히 서울을 동경할 수 밖에 없고 또한 그렇게 만들며 표준어를 강요하고 있고 주입시키고 있으며 사투리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교육시키고 있는 게 우리 한국의 현실이다.

여러 가지 예와 사투리에 관한 한국의 실상을 보면서 우려와 해결책을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먼 미래에 일어날지 모르는 통일 문제에서도 이러한 방언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을 것이고 경제적으로 지역불균형에 따른 계급 차이를 방언에 두고 나눌 것이며 다양함이 사라짐과 동시에 그만큼 국외에서 보는 시각 및 여러 경제 인프라도 개성 상실로 인해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의 기본 밑바탕은 바로 각 지역마다 방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George Bernard Shaw의 Pygmalion 처럼 방언에 따른 구분을 차별로 보여줘선 안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언어 차별을 통한 더 큰 갈등을 불러 올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역사적으로 볼 때 힘의 논리를 통한 새로운 시작 또는 순환 논리로 이끌어 가야 하지만 더욱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세계 대세에 따라 정치, 경제부터 지역 편중이 없어야 할 것이고 대중 매체에서는 이를 기초로 하여 서울 방언을 넣어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서울말이 표준말이 아니라는 것을 좀더 강하게 느끼게 하여 모두가 개성이 있고 다양하다는 것을 각인 시켜야 할것이다. 또한 교육에 있어서도 가급적이면 서울에 의존하지 말고 지방 자치적인 교육이 절실할 것이다. 따로 방언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여 그 지방간의 여러 세대들과의 소통을 원활히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독일처럼 자기가 사는 곳보다 먼곳을 택하는 것이 단순히 대학 선택이 될수 있도록 지역에 따른 높낮이를 없애야만이 사투리에 따른 문제의 첫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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