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후드티 & 가카 달력

2012. 1. 16. 21:18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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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에 주문해서 도착한 나꼼수 후드티와 가카 헌정달력.. ㅋ


          가격이 비싸서인지 5만원 이상이 지불되었다. 그러다 보니 Yes24 달력도 끼어져 있었다.


         해당 회사 홈피 광고와 함께..


          책광고, 수험날짜 등등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광고 냄새가 너무 나서 나꼼수 달력 만큼?? 난잡하다.. ㅋ


          나꼼수 후드티의 디자인은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다. 물론 남자, 여자 이렇게 두가지 사이즈 밖에 없었다. 예전 반팜 티셔츠 처럼 '가카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뭐 이런 디자인 없었다;; 간지 삘 나던데;; 


          입어보고 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이제 2달넘게 입어 봤다;; 참고로 쥐색이 괜찮아서, 쥐색으로 주문하였으며 상당히 따뜻하다;; 정말 두껍다. 부모님이?! 굉장히 따뜻해 보인다고 만져보곤 하신다;; ㅋ


          그때 또 Yes 24는 뭐랄까? 자사 제품 배송제품은 또 이렇게 선물을 준다. 


          바로 파버카스텔 저가 제품 세트다.


          여기서 두가지였던가;; 세가지 였던가;; 독일산이다.


          문제의;; 가카 헌정 달력;; 달력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탁상달력이랑 벽걸이 달력... 벽걸이 달력은 솔직히 달기 좀 힘들 정도? 그니까 집안에서;;  가카 마블이 눈에 띈다;;ㅋ


        가카 헌정 달력의 디테일은 굉장히 깊다. 여지껏 가카의 업적?을 굉장히 자세하게 날짜별로 요약되어 있었다. 놀라웠다. 또한 유명 웹툰 작가들의 그림 까지 제공했었다;;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가카 마블을 위한 여러가지 카드와 주사위의 구성이 요렇게 되어있다. 이게 다다. 이거만으로는 진행할 수 없는 양이기 때문에 제공되는 주소에 인터넷으로 프린트 해야만한다.


          특히 돈도 마찬가지;;


          다트 해라고;;; 


          잠깐 요즘 붉어지고 있는 나꼼수교의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나의 생각은 진중권씨 의경과 같다. 진중권씨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지젝의 냄새가 났다. 자칫 잘못하면 또다른 상징계의 세계로 빠져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를 보아야 하는게 주체고 그것을 이끄는 업적만큼은 나꼼수가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이 또다시 이데올로기화가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될지는 글쎄다;; 진중권씨는 철저히 이론에 무장해 있는 사람이다. 괜히 키보드 워리어가 아니다;; 무작정 이런 분에게 네티즌들이 넘벼 봤자 절대 승리하지 못한다고 이론 한번 훑어본 사람입장에서는 절대 당할 수가 없다. 플라톤, 니체, 소쉬르, 프로이트, 라캉, 지젝 이런식으로 수많은 세기에 거쳐 이론가들이 사회현상을 깊게 사유했던 사상들을 진중권씨가 무장하고 있는 것이다. 철학적으로 보이는데;; 그 철학을 상당히 대중적으로 접근하고 있는게 최근 키보드 워리어가 하고 있는 거 같다. 
          나도 축에 속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공격적이고 겸손함이 없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워야 할 사람들이다. 그런데 배우기에는 사회가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빨리 제도 속에 녹아들길 바라고 있다. 나같은 젊은 사람들은 재빨리 배우기도 전에 현실에 녹아들게 되고 결국 이론이라는 것들을 등한시 할 것이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지젝의 말처럼 맥주나 마시면서 한때 순수했던 적이 있었지~ 뭐 이런식의 반응으로 옛날을 회상할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 논객은 좀더 젊은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어렵나? ㅋ 극은 극으로 통한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끊임 없이 대체재로 매꾸기만 할 뿐, 그 이데올로기에 숭엄함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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