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Friel의 Translations (번역)
2012. 6. 15. 22:59ㆍLiteratur/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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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홀의 말에 의하면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는 올바른 재현이 힘들다고 하였다. 번역도 그렇다. 서로 다른 언어사이에 서로 일치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내가 있는데, 그 내가 서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의 능력과 함께 나의 문화 관습 및 이데올로기도 함께 나도 모르게 들어가게 된다. 그것은 무의석으로 행한다.
이 극의 배경은 영국이 아일랜드를 지배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주인공은 지배를 하려는 영국과 피지배자인 아일랜드 인들 사이에서 통역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뿐 아니라 영국이 아일랜드를 점령하면서 생기게 되는 지명의 문제를 아일랜드의 게일어가 아닌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명과 지도의 제작은 지배논리가 담겨있다. 사회적이고 변증법적이며 투쟁 과정 통해서 지도가 제작된다. 교육과 작명 그리고 언어 정체성 문제와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번역과 재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 국가가 정해지는 과정은 곧 지배자 입장에서는 개척하는 입장에서는 지도제작인 것이다.
주인공 오웬(Owen)은 통역을 하면서 랜시(Lancy)의 말과는 다르게 아일랜드인에게 통역한다. 이 통역의 과정에서 다르게 번역하는 오웨의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은 깊은 모방과 저항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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