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다락방 - 메론 눈꽃 빙수

2014. 5. 17. 10:41Review/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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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기억으로는 어린이날이 되면 그때 부터 한창 더운 여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일하는 곳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5월 중순이 선선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것이 눈꽃빙수다. 눈꽃빙수를 먹을 때는 옛날생각과 그리움에 젖어든다. 일반 팥빙수가 가져다 줄 수 없는 특별한 식감과 맛 뿐 아니라, 함께 먹은 사람의 생각도 나게 만든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다락방은 메론 속을 깎아내고 눈꽃 빙수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커피 음식점이다. 컨셉은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집들처럼 상호와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음식점을 꾸몄다. 다락방 같은 분위기를 더해주기 위해 쓸만하지만 오래되어 낡아보이는 것들을 방에 배치했다.

 

 

             1층에는 악세사리류와 옷을 팔고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음료와 과자와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으나 다락방의 분위기는 살아나 있지 않았다.

 

 

          메론과 눈꽃 빙수를 먹다보면 메론 속의 바닥이 보이게 될 것이다. 살짝 메론 속을 파면서 조금 남아 있거나 스며들어 있는 우유와 함께 먹게 되는데, 그 맛이 예전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거 같다. 맛이 일품이라는 이야기;;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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