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동 베트남 요리집 하노비
2014. 6. 16. 23:09ㆍReview/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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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동남아시아에 체류했을때, 먹었던 동남아 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동남아 음식과는 전혀 다른 맛을 지녔었다. 향이 너무 강했고 단조로운 향으로 메인 음식들이 제각각이어도 그 맛이 그 맛인거 같기도 했다. 그렇다고 필자가 동남아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입맛에 맛는 향과 소스를 구해 로컬 요리에 발라버린다. 삼발이라고... 정말 강추하는 소스다. ㅎ
아무튼 부산 부전동 베트남 요리집 하노비는 철저히 로컬라이징 베트남 요리집이다. 절임 밑반찬 제공은 한국적인 음식으로 퓨전한 베트남 요리가 등장할 것을 예감케 한다.
베트남 음식점의 깔끔한 역시 일종의 한국적인 컨셉이다. 이는 나라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것이며, 이미지 때문에 깔끔함을 강조해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무너뜨리려고 노력한다. 하노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럼 하노비에게는 무슨 특징이 있을까? 바로 동남아에서는 느낄 수 없으면서 한국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이국적이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국물과 면 수육에는 약한 향과 담백함이, 밥과 고기 역시 덜 비릿하면서 향을 최대한 적게 내고 매운 맛을 좀더 진하고 오래가게 첨가했다. 당연히 한국인 입맛에 맞으면서 이국적인 것을 잘 조화시킨 식당이다. 가격도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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