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활동에서의 읽기 습관 변화 연구

2016. 9. 10. 00:48Education/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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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 활동에서의 읽기 습관 변화 연구

 박형락

 

Introduction

3개월간 총 10회 다독을 하면서 이론을 배우고 Reading Journal을 통해 읽기 습과 변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글은 10회의 다독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본인이 겪었는지를 그동안 작성했던 Reading Journal을 가지고 질적 연구 및 분석을 한다. 분석에 앞서기 전, 그동안 10회 다독에 대한 소감을 하자면, 영어 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영어 교육적으로 스스로에게 영어 읽기 실력 향상에 대한 체감은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의 측면에서 효과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한국말을 사용하고 영어를 특수한 목적으로 혹은 도구로서 사용하는 필자에게 영어 실력 향상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함께 다독을 공부했던 일부 학생들처럼 다독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영어 읽기 습관이 변화된다면 그것 역시 의미가 있는 영어 학습 동기와 흥미로서 영어 학습 목적성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연구는 필자가 10회 다독 활동을 하고 Reading Journal을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필자의 읽기 습관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읽기 습관의 변화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읽기는 읽기 전, , 후 로 나뉜다. 본 연구는 읽기 전 다독 자료를 선택 하는 지에 대한 변화를 관찰한다. 그리고 읽기 중 인지적, 어휘적, 정의적 영역으로 어떻게 읽기 전략과 태도를 가지는지에 대한 변화를 분석한다. 또한 읽기 후 다독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 했는지를 볼 것이다. 본 연구는 따라서 필자의 개인적인 읽기 습관의 변화에 대한 연구이며, 인간의 보편적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다독 활동을 하면서 개인이 가진 읽기 습관의 특수한 변화를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ranscription, Coding and Categorization in Reading Journals

1) 코딩 입력 기준

a. 읽기 전 - 자료의 선택 : 난이도, 장르, 작가, 출판사

b. 읽기 중

a) 인지적 영역 : 반복 읽기, 우리말 책 읽고 영어 읽기, 영어 읽고 우리말 읽기, 두 언어 이용하여 비교하기, 내적 연결고리 생성, 이미지, 소리 적용, 주인공 의 이름 기록하며 읽기, 인물 관계도 그리며 읽기,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하며 읽기, 배경지식 활동 활용하며 읽기, 표지 활용, 선행지식 활용

b) 어휘적 영역 : 언어 중심 읽기, 내용 중심 읽기, 명시적 단어 학습, 암시적 단 어 학습, 어휘 활동 활용하며 읽기

c) 정의적 영역 : 불안감, 격려하기, 감정 조절하기, 자신감, 흥미, 긴장감, 목적성, 기대감, 어려움, 불편함, 의무감, 지루함

c. 읽기 후 평가 : 만족감, 체감 난이도

2) 10회 다동 활동을 토대로 작성된 Reading Journal을 위와 같은 기준으로 모든 전사된 내용을 코딩 입력 기준에 맞게 구성하였다. 그리고 공통적인 부분과 연구에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은 부분은 삭제함으로서 재구성하였다. 재구성된 내용을 아래의 표를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다음과 같은 작업을 각 Reading Journal 별로 입력한다.

No.

Book Title

Author

 

 

 

Publisher

Level

Date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Reading Journal Title

 

Cognitive Domain

 

Lexical Domain

 

Affective Domain

 

3) 코딩 내용

<1> Reading Journal 1

No.

Book Title

Author

1

The Holocaust

Susanna Davidson

Publisher

Level

Date

Usborne

Intermediate

3/13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Easy

Great

NF-History

Reading Journal Title

The Holocaust

Cognitive Domain

페이지 색상, 자극적인 사진, 사진에 대한 설명, 큰 글자 크기가 잘 이루어져서 읽으면서 읽기 쉽다고 느껴졌다. - 시청각 이용

문단의 첫 문장을 읽고 끝 문장을 읽으면서 그 문단의 내용을 미리 짚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하기

Lexical Domain

읽는 도중 마음속에서 처리하고 있는 번역 때문에 문학 내용의 흐름을 쉽게 끊었다. - 명시적 단어 학습

사진에 의존하지 않고 텍스트 자체에 집중하고 해석하면서 읽어 봤다. - 암시적 단어 학습

Affective Domain

문학 내의 장르 다양화 뿐 아니라 학습자가 즐겨할만한 내용이 없을까 고민했다. - 흥미

영문학을 읽으면 지루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 어려움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여전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 두려움

Graded Book에 대한 편견은 없어진 거 같다. - 긍정

문학도 즐거움을 주지만 비문학인 The Holocaust 같은 역사의 내용은 한편의 사실이자 세부적인 내용을 쉽게 읽고 몰랐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비문학을 좋아하는 학습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 만족감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중학교 영어 수준 중위권 학생이면 단어와 문법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 자신감

최대한 다른 출판, 같은 난이도의 작품과 장르를 중심으로 읽으면서 나만의 읽기 전략과 그에 따른 읽기 습관의 변화를 찾아보도록 하겠다. - 기대감

문제는 영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문학작품을 읽으면 재미있는 책이라도 흥미를 잃게 된다. - 목적성

Graded Book처럼 창작된 내용 그 자체 혹은 원전을 수정하여 좀 더 쉽게 간소화시킨 내용이라면 이러한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 기대

 

 

 

 

 

<2> Reading Journal 2

No.

Book Title

Author

2

The Thirty-Nine Steps

John Buchan

Publisher

Level

Date

Compass Classic Readers

Upper-Intermediate

3/19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Good

Poor

F-Thriller

Reading Journal Title

The Thirty-Nine Steps

Cognitive Domain

The Thirty-Nine Steps를 읽으면서 각 단원 마다 Story Grammar를 마음속에 적용시켜 읽기 속도는 느리지만 전반적인 내용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하며 읽기

오디오북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주요 사건을 현장감 있게 듣기, 따라 읽기, shadowing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소리 적용

Lexical Domain

단원마다 previewreview 질문이 있어 읽는 속도는 느렸지만 내용 이해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정독에 도움이 되었다. - 어휘 활동 활용하며 읽기

평소 설명문에 익숙하다 보니 버릇처럼 한 단락에 핵심 문장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 언어 중심 읽기

Affective Domain

Compass Classic ReadersThe Thirty-Nine Steps는 개인적으로 익숙한 작품이다. - 기대

John Buchan의 소설은 영국 스파이 소설의 고전이고 지금도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서다. - 기대

필자는 원작과 Interactive Graphic Novel을 읽어봤기에 Graded book 버전에서도 흥미가 있어서 이 작품을 선정했다. - 흥미

기대했던 거와 달리 많이 지루했었다. - 지루함

한편으로는 간소화된 작품이라서 문장 마다 느끼고 분석할 수 있는 재미가

The Thirty-Nine Steps 에는 없었다. - 지루함

각 단원마다 실려 있는 Preview가 이것을 극복하려고 여러 질문들을 던지지만 진부했다. - 지루함

어려운 단어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집중 있게 정독을 하지 못했다. - 불편함

삽화 부족으로 눈의 즐거움이 없었고 글만 많고 글씨가 작고 문단의 줄 간격이 책의 크기에 비해 좁았다. - 불편함

영어 읽기 학습이 아니라 문학을 읽으면서 흥미를 가지다보면 영어와 친숙해져서 영어 읽기 학습이 되도록 책이 구성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무감

 

 

 

 

<3> Reading Journal 3

No.

Book Title

Author

3

Food around the World

Robert Quinn

Publisher

Level

Date

Oxford Read and Discover

Pre-Intermediate

3/25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Easy

Fair

NF-Culture

Reading Journal Title

교과서 같아 다독에 흥미를 잃게 만든 Oxford Read and Discover 시리즈

Cognitive Domain

읽기 전, 책의 제목과 표지를 통해서 이국적인 세계의 음식들에 대한 내용이 본문의 핵심이라는 것을 짐작했다. - 표지 활용

이 표지의 삽화는 이해하기 어려운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 표지 활용

이미지 검색과 책의 맨 마지막 작은 글씨로 되어있는 표지 삽화 저작권 내용을 통해 어떤 음식이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 표지 활용

일부 영양소와 그 영양소를 포함하는 음식에 대한 소개의 경우에는 학생이 삽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유추를 할 수 있었다. - 이미지 활용

본문에는 역사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가 간략하게 있으나 삽화로서 그것을 설명하기에는 복잡하다. - 이미지 활용

Lexical Domain

읽을 때 영양성분과 음식 재료 고유 이름은 문맥으로는 파악하기 힘들고 개인적으로 이미 학습해서 잘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사용해야 했다. - 배경지식 활동 활용

Affective Domain

학교 영어 교과서 같았다. - 지루함

읽을 때 본문을 재미있게 읽다가 절반에 다다르자 활동 책 때문에 재미를 잃게 했다. - 지루함

본 책을 읽으면서 다독이 아니라 교과서처럼 본문을 읽고 해석하고 문장을 분석하여 영어 공부를 해야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다. - 의무감

본문 읽기에 도움을 주지 못해서 빠르게 읽기가 어렵다고 느껴진 거 같다. - 어려움

비문학은 확실히 문학과는 다르게 배경지식의 영향력이 강함을 느낀다. - 기대

 

 

 

 

 

 

 

 

<4> Reading Journal 4

No.

Book Title

Author

4

New York

Vicky Shipton

Publisher

Level

Date

Penguin Readers Series

Low Intermediate

3/31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Good

Great

NF-Travel

Reading Journal Title

여행 가이드 서적처럼 읽을 수 있었던 New York

Cognitive Domain

배경지식에 도움이 될 만한 삽화는 주요 지접의 지도들뿐이었다. - 이미지 활용

Lexical Domain

책의 제목 뉴욕을 보는 순간 수많은 배경지식들과 추상적인 상징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쳤다. - 표지 활용

뉴욕의 추상적 문화와 부의 상징들이 흘러가면서 바쁜 사람들의 일상, 더러움, 마천루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 내용 중심

기존에 가지고 있는 뉴욕의 상징들을 활용하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다. - 내용 중심

여행을 가고 있다고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읽을 필요가 있었고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 내용 중심

정확한 이해를 위해 사전을 사용했다. - 명시적 단어

여러 가지 주제로 뉴욕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이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 많게는 세 개정도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내용 이해와 기억 흐름을 끊기는 일은 없었다. -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

Affective Domain

제목을 보고 이 책을 바로 선택했다. - 기대

책의 본문 텍스트를 뒷받침할 배경지식이 거의 없었다. - 불안감

삽화가 적고 글자 및 문단 사이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어휘의 양이 많아서 다소 읽기 불편한 면 - 불편함

하나의 주제로 역사에 대한 서술이 아니라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 흥미

그래서 이 책은 내용의 깊이는 없지만 주제에 따른 다양한 어휘와 몇 문단만 읽어도 주제 몇 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성취감이 상대적으로 빨리 찾아왔다. - 성취감

 

 

 

 

 

 

 

<5> Reading Journal 5

No.

Book Title

Author

5

The Age of Fable

Thomas Bulfinch

Publisher

Level

Date

Happy Readers

Intermediate

4/11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Good

Great

F, NF - Myth

Reading Journal Title

짧은 성취감을 자주 제공하는 The Age of Fable

Cognitive Domain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배경지식은 아주 먼 이야기 내용이 아닌 일상의 아주 가까운 곳에 있기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배경지식 부족으로 못 읽는 일은 없었다. - 선행지식 활용

단어로 구성된 등장인물들의 가계도를 읽는다. - 인물 관계도 그리며 읽기

독자 자신이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을 책에 제시된 그리스 언어와 로마 언어로 된 이름과 비교해 본다. - 두 언어 이용하여 비교하기

Lexical Domain

페이지 마다 핵심 단어를 제시하고 있지만 해석이 없어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어휘 활동하며 읽기

페이지의 5분의 1을 할애하여 핵심 단어만 늘여놓지 말고 주요 단어와 해당하는 그림을 제시하는 게 좋았을 것이다. - 암시적 단어 학습

이렇게 단어만 늘어놓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 가라는 생각을 읽기 도중에 불만으로 생각하는 순간 학습 동기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 암시적 단어 학습

일부 신화는 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는 속독을 하고 페이지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질문들과 각 챕터별 평가 문제를 활용하여 이해했다. - 어휘 활동 활용하며 읽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삽화와 핵심 영문 키워드와 질문을 통해 매 페이지 마다 점검하면서 읽는다. - 언어 중심 읽기

Affective Domain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 자신감

책이 독자 대상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거 같다. - 불편함

비문학 장르를 읽을 때와는 다른 신선함을 주었다. - 흥미

비문학과 문학 사이에는 그리스 로마라는 주제 말고는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는데 독자에게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질문과 함께 비문학을 읽게 하였다. - 흥미

다양한 이야기와 문학 읽기를 적절하게 흐름을 끊어주는 비문학이 잘 조화를 이뤄주기 때문에 짧은 성취감을 자주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성취감

 

 

 

 

 

<6> Reading Journal 6

No.

Book Title

Author

6

Travel by Wire!

Arthur Clarke

Publisher

Level

Date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5/3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Challenging

Great

F-SF

Reading Journal Title

배경지식으로 원전 읽기의 어려움을 극복한 Travel by Wire!

Cognitive Domain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한 책의 안내에 따르고 배경지식 활동을 거친 뒤, 원전을 읽을 때, 원전의 내용을 속독으로 하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배경 지식 활동 활용

줄거리에서 중요한 단어는 이미 읽기 전 활동으로 익힌 상태고, 전반적인 스토리의 맥락은 이 책이 원전을 읽기 전에 읽어 라고 제공한 쉬운 문장 구조로 구성된 요약본을 읽었기 때문이다. - 반복 읽기

Lexical Domain

가장 인상적인 문구는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하는가? 걱정하지마라. 계속 읽어라이다. - 암시적 단어 학습

Affective Domain

학습자 문학을 읽는데 너무 연구자로서 학생들의 시선을 생각하다보니 나 자신의 다독에 대한 읽기 습관의 변화와 학생이 처할 수 있는 영어 다독을 할 시 느낄법한 당혹감, 읽기 전략, 흥미를 느껴보고 싶었다. - 기대

시중에 파는 영어책처럼 삽화도 없었다. - 불편함

이런 상황에서 고등학교 학생입장에서 바로 텍스트를 읽어야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독이라는 숙제로서 다른 읽기 이해 전략을 추구 할 지를 고민했다. - 기대

이 책은 원전이며 단어가 어려웠다. - 어려움

작가 Arthur Clarke가 사용하는 유머 요소는 원전에서 찾고 이해하는 재미가 이 책에는 존재한다. - 흥미

학습자로서 원전을 읽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는데 꽤 흥미가 있었다. - 흥미

이 부분에서 흥미 있었던 점은, 단어를 찾기 전에 해당 단어가 있는 텍스트의 맥락을 파악하는 방법이 수록된 부분이었다. - 흥미

Arthur Clarke의 성격에 맞게 유머 요소는 반전과 결말로 이어나가기 때문에, 학습자에게 가져다주는 성취감은 더할 것이다. - 성취감

 

 

 

 

 

 

<7> Reading Journal 7

No.

Book Title

Author

7

The Terror of Blue John Gap

Conan Doyle

Publisher

Level

Date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5/9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Challenging

Poor

F-Horror

Reading Journal Title

시대에 뒤떨어진 공포 소설 The Terror of Blue John Gap

Cognitive Domain

책을 읽기 전 배경지식을 쌓는 활동과 함께, 책에 구성된 읽기 후 활동을 미리 읽었고, 본문의 내용을 파악했다. - 배경지식 활동

구체적으로 왜 작가가 스토리에 나온 지역을 미스터리한 사건 발생 장소로 선정했는지에 대하여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료를 읽었다. - 배경지식 활동

Lexical Domain

그렇지만 주요 단어 활동을 해보니 결말을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 어휘 활동

Affective Domain

Travel by Wire!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배경지식이 도움 되지 않았다. - 불편함

게다가 해당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배경지식활동으로 책에서 제시하기에는 스토리의 주인공에 대한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읽기의 흥미를 떨어뜨릴 것이다. - 지루함

결국 책의 배경지식으로 읽기를 도와 줄 수는 있어도 책 읽기의 흥미를 이끌어 주지 못했고 오히려 학습자에게 진부한 이야기라 다독을 거부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거부감

단어는 비슷한 단어 난이도라도 Travel by Wire! 보다 The Terror of Blue John Gap이 어려웠다. - 어려움

따라서 원어민들만 이해할 수 있는 문화가 섞인 어휘를 가지고, 미스터리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제 2외국어 학습자가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 - 어려움

장르에 따른 어휘가 학습자들에게 진부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지루함

다행히 해당 작품은 한국인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해외 자료를 읽어야만 했다는 점에서, 영어 학습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 격려하기

그런 다음 본문을 읽었다. 하지만 미스터리 호러 장르라고 하기는 현대인으로서 공감을 형성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 감정 조절하기

 

 

 

 

 

 

<8> Reading Journal 8

No.

Book Title

Author

8

The Sensible Thing

F. Scott Fitzgerald

Publisher

Level

Date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5/17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Challenging

Fair

F-Romance

Reading Journal Title

다독을 통해 많은 생각을 낳게 한 The Sensible Thing

Cognitive Domain

읽기 전에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책에서 제공하는 배경지식 활동을 믿고 따라갔다. - 배경지식 활동

로맨스 소설은 남녀 사랑의 이야기이고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남녀 갈등의 사건들은 독자 누구에게나 이해할 만한 보편적인 내용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선행지식 활용

Lexical Domain

구술했지만 어휘의 문제라기보다 한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어휘수가 많아서 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 내용 중심 읽기

Affective Domain

그래서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 특성상 결말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떤 사건이 발생할 지는 주인공 간의 오묘한 감정을 바탕으로 한 사건 관련 배경지식 활동으로는 본문을 읽지 않고서야 깊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어려움

어휘 자체의 문제 보다는 문장 구조와 그것을 이해하면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상상해야 하는 게, 비원어민으로서 너무 힘들었다. - 어려움

이번 읽기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은 단어 활동 외에는 없었다. - 불안감

그렇다면 이번 The Sensible Thing을 읽고 이해한 것에 실패했냐 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 - 성취감

4개의 파트로 나눠진 이 작품에서 클라이맥스로 가면 갈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 긴장감

 

 

 

 

 

 

 

 

 

<9> Reading Journal 9

No.

Book Title

Author

9

The Gift of the Magi

O. Henry

Publisher

Level

Date

-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5/23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Good

Great

F-Romance

Reading Journal Title

3인이 함께 다독하면서 생긴 읽기 습관 변화, The Gift of the Magi

Cognitive Domain

본문을 읽기 전에 다독 사전 활동을 필자가 주도하여 하게 되었다. - 배경 지식 활동

필자와 B는 작가와 줄거리를 읽고 바로 The Gift of the Magi의 내용을 모두 파악하게 되었다. -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

읽기 도중에서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단어 magi에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 내적 연결고리 생성

Lexical Domain

세부적인 어휘 문제보다는 제목의 magi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암시적 단어 학습

한국에서 The Gift of the Magi가 크리스마스의 선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목이 두 개 있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 어휘 활동

배경지식 활동으로부터 magi의 의미는 알고 있었다. - 어휘 활동

Affective Domain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원 모두가 읽기 습관의 변화를 이번 다독 활동을 통해 느꼈다. - 목적성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독자가 다독으로부터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다. - 의무감

AB 역시 다독 활동을 하면서 영어 읽기 실력을 늘려 보자는 의도가 있었다. - 목적성

그래서 읽기 활동을 시작하고 평가를 할 때까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었다. - 목적성

필자는 우선 누군가와 함께 읽고 다독 활동을 한다는 것에서 내가 모르는 영어 능력, 문장 이해와 흥미를 찾을 수 있었다. - 흥미

게다가 선의의 경쟁을 함으로서 읽기의 집중과 마음 안에서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었다. - 긴장감

작품이 말하는 현대시대에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기도 했는데, 활동의 순서는 틀렸을지 몰라도 읽기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 흥미

 

 

 

 

 

<10> Reading Journal 10

No.

Book Title

Author

10

Money Tree

Caroline Shackleton

Publisher

Level

Date

Cambridge Discovery Education

Upper Intermediate

5/29

Level for me

My Rating

Genre

Easy

Great

NF-Business

Reading Journal Title

혼자 읽어서 아쉬운 Money Tree

Cognitive Domain

왜냐하면 제목 Money Tree : The Business of Organics를 보는 순간 농업에 대한 미래와 전망들이 이 책에 실려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 표지 활용

아프리카에 출장을 갔을 때, 한국에서 평범한 은행원으로 있다가 가발로 성공하여 흑인 하인 2명을 거느리고 자식들을 외국인 학교에 보내어, 그 지역의 상류층에 계신 분을 만난 적이 있었다. - 선행 지식 활용

사실 여기에는 영어 읽기 활동만이 아니라, 3달 동안 직업 영어 교과서를 분석하면서 나도 모르게 원예조경 교과서의 배경지식을 습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선행 지식 활용

Lexical Domain

경제적, 사회적, 국제적, 개인적인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농 농업 사업에 이 책은 접근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내용 중심 읽기

읽기 활동으로 즐기면서 모르는 어휘가 가끔 하나씩 나올 때 마다 책에서 제시한 사전식 설명을 읽어보는 여유를 가지고 속독을 했다. - 명시적 단어 학습

각 문단을 넘어 갈 때 마다 찬성인 입장과 반대인 입장을 생각해보니 이전 챕터에서 읽었던 내용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내용 중심 읽기

읽기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고, 내용을 쉽게 파악하여 유기농 농업 사업에 대한 비전과 관련된 의견을 생각하면서 책읽기를 즐겼다. - 내용 중심 읽기

Affective Domain

책의 표지서 농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흥미를 높여 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들었다. - 기대감

표지만 보고 판단하기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장르와 내용의 읽기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 목적성

다독 활동을 4번 정도 C2 레벨로 읽다가, 레벨을 낮춰서 B2+ 레벨의 읽기에 돌입하니 배경지식이 과연 필요할까 하는 거만한 자신감이 들었다. - 자신감

 

 

 

 

 

Reading Journal 분석

코딩을 하고 분류화한 Reading Journal 내용 중, 읽기 습관과 태도의 변화에 대하여 유효한 내용만 분석하였다.

 

1) 읽기 전 교재 선택의 변화

<11> 출판사, 난이도, 장르별 변화 분류표

No.

Publisher

Level

Genre

1

Usborne

Intermediate

NF-History

2

Compass Classic Readers

Upper-Intermediate

F-Thriller

3

Oxford Read and Discover

Pre-Intermediate

NF-Culture

4

Penguin Reader Series

Low-Intermediate

NF-Travel

5

Happy Readers

Intermediate

F/NF-Myth

6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F-SF

7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F-Horror

8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F-Romance

9

Macmillan Literature Collections

Advanced

F-Romance

10

Cambridge Discovery Education

Upper-Intermediate

NF-Business

필자는 다독 교재 선정 시, 6회 동안 출판사를 다양하게 선정하면서, 자기 자신에 적합한 출판사 브랜드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6회부터 Macmillan 사의 다독 교재를 필자는 선정했다. 하지만 최종 10회에 다시 출판사를 바꿨다. Macmillan사의 교재가 다른 출판사의 교재와 차별화된 특징은, 외형보다 읽기 전과 후의 다독활동에 대한 수록이 탄탄했다. 심지어 원문 읽기의 어려움을 막기 위해 읽기 전 어휘위주의 활동이 많았다. 따라서 어려운 난이도의 다독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원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필자는 무리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이를 유추해볼 때, 필자는 다독을 할 경우, 출판사를 선택할 시 원전의 내용 유지와 읽기 전 어휘 활동 수록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회에 들어서 필자는 코멘트에 따라 자신의 맞는 레벨을 찾아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다독 교재의 레벨 선정에 있어 필자는 1회에서 6회 동안 다양한 난이도를 체험하면서 자신에 맞는 교재 선정에 고민을 했다. 6회부터 9회까지 Advanced로 유지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맞는 레벨을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게 한다. 그러나 <12> 체감 난이도 및 읽기 만족도 변화 분류표에 보면 6회에서 9회 읽기는 자신의 맞는 레벨을 찾지 못했고 만족도도 좋지 못했다. 1회에서 9회 동안 다독활동을 하면서 10회에 들어서야 자신의 레벨을 발견할 수 있었다. , 필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교재 선정을 레벨에 의존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이미 6회동인 다양한 레벨의 교재를 읽어보면서 자신의 레벨을 이미 찾은 상태에서 9회까지 원전 읽기에 도전하다가, 10회에 자신의 레벨을 찾아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르를 선정하는데 크게 문학과 비문학을 총 10회 동안 균등하게 선택했으며, 세부 장르 역시 크게 따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문학과 문학의 난이도와 함께 비교를 하면, 독특한 필자의 읽기 취향을 알 수 있었다. 문학의 경우 비문학에 비해 다독 읽기 난이도가 높다. , 스토리가 있는 문학 장르의 경우, 그리고 자신의 레벨보다 난이도가 낮은 경우, 쉽게 지루해 한다. 문학에서는 인물간의 갈등 속에 맥락을 발견하면서, 맥락 속에서 의미를 찾기 때문에 쉽게 자신의 난이도보다 높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문학은 정확한 정보를 찾아 지식을 획득해야하는 내용이기에 필자는 난이도 선정에서 도전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

 

2) 읽기 후 다독 활동의 만족도 변화

<12> 체감 난이도 및 읽기 만족도 변화 분류표

No.

Level for me

My Rating

1

Easy

Great

2

Good

Poor

3

Easy

Fair

4

Good

Great

5

Good

Great

6

Challenging

Great

7

Challenging

Poor

8

Challenging

Fair

9

Good

Great

10

Easy

Great

다독 읽기 후, 체감난이도 측면에서 필자는 5회 정도 다독 활동을 했을 때,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의 교재를 이미 발견했음을 보인다. 그런데 6회 이후 다독과는 무관하게 도전을 하게 되는데, 이미 언급한 대로 자신에 맞는 난이도 틀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교훈을 줄 수 있는 원전을 찾으려고 한 욕망에서 비롯되어서다. 4번의 높은 난이도 교재 선정 읽기를 하면서 9회에 들어서야 자신에게 적합한 고난이도의 다독 읽기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이는 <13> 코딩 구성요소 변화표에서 알 수 있는데 고난이도의 다독 읽기를 하면서 인지적, 어휘적, 정의적인 영역에서 읽기 습관이 변하면서 어려움을 필자가 극복해서다. 그러다가 10회에 들어서면 알 수 있듯이, 9advanced에서 good이 나오자, 그 다음의 10upper-intermediate가 같은 난이도인 2회의 good와는 다르게 easy를 느꼈다. 즉 필자의 다독 활동에서 자신의 난이도보다 높은 읽기 활동이 영어 학습과 자신감 측면에서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3) 읽기 중 읽기 습관 및 태도의 변화

<13> 코딩 구성요소 변화표

No.

Cognitive Domain

Lexical Domain

Affective Domain

1

시청각 이용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하기

명시적 단어 학습

암시적 단어 학습

흥미

어려움

두려움

긍정

만족감

자신감

기대감

목적성

2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하기

소리 적용

어휘 활동 활용하며 읽기

언어 중심 읽기

기대

흥미

지루함

불편함

의무감

3

표지 활용

이미지 활용

배경지식 활동 활용

지루함

어려움

기대

4

이미지 활용

표지 활용

내용 중심

명시적 단어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

기대

불안감

불편함

흥미

성취감

5

선행지식 활용

인물 관계도 그리며 읽기

두 언어 이용하여 비교하기

어휘 활동하며 읽기

암시적 단어 학습

어휘 활동 활용하며 읽기

언어 중심 읽기

자신감

불편함

흥미

성취감

6

배경 지식 활동 활용

반복 읽기

암시적 단어 학습

기대

불편함

어려움

흥미

성취감

7

배경 지식 활동

어휘 활동

불편함

지루함

거부감

어려움

격려하기

감정 조절하기

8

배경 지식 활동

선행지식 활용

내용 중심 읽기

어려움

불안감

성취감

긴장감

9

배경지식 활동

사건의 진행순서 기억

내적 연결고리 생성

암시적 단어 학습

어휘 활동

목적성

의무감

흥미

긴장감

10

표지 활용

선행지식 활용

명시적 단어 학습

내용 중심 읽기

기대감

목적성

자신감

 

읽기 습관에 대한 변화를 필자의 인지적 영역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두 가지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첫째, 장르별로 인지적 읽기 습관이 다르며, 세부적으로 두 가지의 읽기 습관 변화가 있었다. 비문학을 읽을 때는 주로 그림을 통해 글을 쉽게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읽기를 다독 책에 많이 의존했으나, 다독 활동을 계속 하면서 필자가 가지고 있던 경험을 토대로 읽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문학을 읽을 때는 오히려 다독 활동을 하면서 책에서 제공하는 구성에 의존을 하고 인지적 영역의 읽기 전략이 많아 졌다. 사건에 대한 시간 진행 순서와 배경지식 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적 연결고리를 생성하여 복잡한 내용들을 이해하려고 필자는 노력했다. 둘째, 높은 난이도의 내용일수록 필자는 인지적 영역에서 다채로운 읽기 전략을 활용하였으며, 매 회 읽기를 거듭할수록 읽기 전략을 배웠던 다독 활동에 초점을 맞춰 이를 다시 나만의 읽기 습관으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휘적 영역을 기준으로 읽기 습관에 대한 변화를 관찰하면, 난이도나 체감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다독 책의 구성과 장르에 따라 명시적, 암시적 어휘 학습을 결정한 것으로 관찰된다. , 평소 책 읽기 학습에 수동적이었던 필자의 습관이 10회 동안 계속 이어져 온 것이다. 문학에서는 암시적인 단어 학습, 비문학에서는 명시적인 단어 학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다독 학습에서 묵독을 하며 게 자신의 레벨에 적합한 텍스트를 통해 읽어 나가야 하는데, 다독 교재가 이러한 이론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부분을 타협했다. 이는 필자는 책이 요구한데로 따라갔을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본문에서 일부분 몇몇 단어들이 이탤릭체나 볼드체로 강조되어 있고 영어로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데 흐름을 끊기도 했지만, 명시적 단어 학습은 문학이 아니라 비문학에만 초점이 맞추어 있었기 때문에, 필자가 사건의 흐름이 끊어져서 집중에 불편함을 가지지는 않았다.

정의적인 측면에서 필자는 크게 두 가지의 읽기 습관 변화가 있었다. 첫째, 다독 활동이 교과서 그대로 진행하니 필자 개인적으로는 흥미도 있었지만 지루함이 존재했다. 그래서 이를 탈피하고자 수준에 맞지 않은 한 단계 높은 난이도의 책을 고라 지루함에서 긴장감으로 끌어올리려 했다. 특히, 성취감과 긴장감은 책을 읽는데 흥미 욕구를 도와줌을 알았다. 둘째, 전반적으로 다독 활동을 함으로서 부정적인 정의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1회와 10회를 비교하면, 8개의 정의적 요소가 복잡하게 1회에서는 내포되어 있었는데 10화에서는 3개의 정의적 요소 모두 긍정적인 측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흥미 있는 점은 회독을 거듭할수록 의무감과 목적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즉 다독 활동을 수업의 숙제로서 그리고 영어 학습을 목적으로 생각했음을 필자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4. Conclusion

필자의 10회 다독 활동을 하면서 읽기 습관의 변화에서 두드러진 점은 자기 스스로의 읽기 습관을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자세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점이다. 특히 정의적인 영역을 중심으로 다른 구성요소들을 비교해 보면, 1회에서는 다독에 대한 불안과 기대와 불신과 흥미들이 교차하고, 회독을 더 할수록 지루해지니 자신의 레벨보다 높은 수준을 찾으면서 극복하려했으며, 어려움을 느끼자 , 읽기 전략을 수정하면서 극복하여 성과를 보이고, 마지막 회에 본연의 다독 활동으로 돌아가 영어 학습에 대한 기대감과 목적성과 자신감을 찾았다. 이를 중심으로 체감 난이도, 장르선택, 어휘 학습전략, 인지 학습전략, 교재 선택이 변화해 갔다.

다독 활동을 통해서 단편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를 향해, 영어 읽기에 흥미와 만족을 얻으면 좋지만, 필자는 그러하지 못했다. 괴테가 말하길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했다. 분명 나 자신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다독을 통해 다양한 요인들을 Reading Journal을 쓰고 분석하면서 필자 스스로에게 몰랐던 변화를 알게 했으며, 선인들의 말처럼 노력과 방황들을 통해 다독 활동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다가가려는 필자의 내재적인 투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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