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rburg 생활기 여섯번째 IKEA에 가다
2009. 10. 13. 18:29ㆍ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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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는 스웨덴 거대한 가구 회사다. 그런데 독일 왠만한 가정에는 대부분 주방부터 의자, 가구 심지어 인테리어 까지 IKEA를 사용한다.
센스 하나 작살 나는 Frankfurt에 위치한 IKEA에 가봤다.
KIA의 SOUL을 타고 Autobahn 으로 Marburg에서 Frankfurt 외곽 까지 한시간 걸린다. Autobahn의 속도는 무제한이지만 시간상 차들이 많아 빨리 달리지 못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직 까지 Autobahn 에서 시멘트길은 못봤다. 전부 아스팥트인듯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량은 Volkswagen 이다. 유학생의 말로는 독일은 자동차 산업 망하면 끝날거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겠다.. (생각보다 유럽보다 아시아가 저력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크고 넓은 전시장은 마치 박람회에 온 기분이다. 이렇게 가격도 표시되어 있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누워 보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이곳은 둘러 보는 곳이다. 다만 둘러보면서 여기 사진 왼쪽 하단에 있는 네임텍을 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의 고유 번호를 외운다..
유럽식 유럽식 하는데 여기 오면 아~~ 이런게 유럽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충 중산층이상의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여기는 중간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둘러보면서 만약 사야될게 많아 코드를 외우기 힘들다면 주변에 연필과 종이가 배치되어 있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입맛대로 적어서 주문한다. 지금 저기 장식으로 된거도 다 파는 거다.
집을 새로 장만해서 꾸미려고 한다면 물건이 많이 필요할 것이고 인테리어 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러면 아무 생각없이 각 홀에 배치되어 있는 전시 하는 곳에 있는 팩키지를 그냥 구입하면 된다. 위에 있는 팩키지는 대략 600유로 정도 였다. 이렇게 꾸며저있는 곳 그냥 슬슬 걸어가며 둘러 보면 1시간 30분 하고 더 된다.
매니아 처럼 각각의 홀과 방을 둘러보고 집 전체를 그려내어 만들고 싶다면 대충 한번 휙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적어서 컴퓨터가 비치된 장소에 간다. 그리고 자기가 손쉽게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한다.
독일도 어느 나라처럼 한국과는 다르게 신발을 신고 생활을 한다. 그래서 양탄자는 기본 인 듯하다. 그런데 기숙생활 하면서 몇몇 서양인들은 나도 귀찮아서 안하는데 한국처럼 신발장을 구입해 신발을 밖에 갖다놓고 방안에 매트리스 또는 양탄자를 넣어 맨발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봤다.
내가 본 다양한 가구, 주방, 목욕 등등 집 장만을 위한 여러 제품을 보면서 느낀것은 생각보다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센스있게 보이고 호사하게 보이는거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듯하다. 예를들어 거북목 증후군을 막고 노트북 발열 방지를 위해 있는 스텐드가 여기는 푹신푹신한 솜털로 만들었다. 편하고 겉멋은 있는데 노트북은 죽는다;;; 아시아 제품에 비해 그런걸 보면 좀 개념없는 부분이 있는건 좀 있더라;;;
하지만 이렇게 센스는 넘친다. 2층에 침대가 있고 1층에 공부하기 좋게 설계되어 있다.
우리나라처럼 딱딱한 돌침대 보다 물침대는 아니어도 아주 푹신 푹신한것을 좋아한다. 누워보면 모텔 간 기분이다;;;
독일 집 대부분은 백열구를 사용한다. 나의 기숙사도 그러한데 그래서 삼파장 스탠드 밝기의 전구를 사려고 REWE에 가서 산적 이있었다. 그런데 막상 설치하고 켜니 백열전구 색깔이 나왔다. 이전의 백열전구에 비해 눈이 아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이가 없었다;;; 독일 사람들은 주황색 개통의 전구를 좋아한다. 따뜻해 보이고 빨리 잘수 있다. ㅋㅋㅋ 독일 사람 특성이 어두운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밤에 촛불만 킬때도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 촛불 많이 판다.
다 구경하면 이렇게 아주 넓은 거대한 창고를 만난다. 2시에 출발해서 5시정도 되는 시각이었다. 결국 한 3시간 정도 구경한 샘이다;; 여기서 자기가 사려고 했던 물건들의 코드를 보고 구입한다. 센스좋게 여기에 엄청 저가 제품을 갖다 놓아 소비자를 유혹시킨다.
밖에 빠져나오면 독일사람들은 즐기기 힘든 스웨덴 과자와 함께 핫도그를 1유로에 판매한다. 거기에 커피와 음료수가 무한리필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즐긴다. 거의 서비스나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여기 핫도그 물가를 생각하면 1유로는 굉장히 싼편이기 때문이다. 핫도그에 소스는 자기 취향에 맞게 뿌릴 수 있고 양파를 가루로 튀겨놓은게 있는데 그것을 올려놓고 먹는다.
카트가 큰거 올려놓기 좋게 되어 있다. 나도 결국 질렀다;;;
오른쪽의 매트리스는 한국 가격과 비슷하다고 한다. 결국 그말은 독일인들 한테는 싸게 느껴지지 않겠나 생각된다.
내가 산 옷걸이다;; ㅅㅂ 여기 옷걸이 졸리 비싸다. 그나마 제일 싼건데;; 4000원... 5개에... 일반 상점에서 사면 언제 부러질지 모르는 플라스틱 10개에 6000원이다;;
원래 옷걸인데 빨래 건조대로 적함하다고 생각해서 3유로에 샀다. 동행한 유학생도 내때문에 지른듯... 아무튼 효과는 만점인데;;; 조립;;; 아 짱난다. 드라이버 빌려서 겨우 만들었는데.. 나사가 잘 안 맞다... 사람들 편견중에 하나가 자기나라 제품이 제일 좋은줄 아는거다;;; 여기도 자기 나라 제품 자부심이 대단한데;;; 별거 없다;; 가격대 성능이 진리인 듯 하다... 우리가 모르는 사상이 이렇게 사람을 잡아먹는다... IKEA 대부분의 제품은 이렇게 조립이 가능하다.. 아까 본 가구 등등 여러 제품들.. 그거 전부 혼자 조립하기 쉽게 제작된 조립식이다... 대단하다.. 만약 조립이 힘들다면 전화하면 된다던데... 독일 사람들 서비스 하는 거 보면 못믿겠다..
이건 유학생이 버리려고 하는거 들고 와서 속옷 말리는 데 ㅅ용한다. 원래 용도는 잘 모르겠다.
나도 양초 하나 샀다. 향기는 사과향기 정도?? 나도 이제 점점 이 불색깔에 익숙해져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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