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tracht Frankfurt vs FC Freiburg in Commerz bank Stadion

2010. 3. 18. 17:10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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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헤센에 사니까 당연히 프랑크푸르트를 응원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차두리가 출전하는 프라이부르크와의 매치를 기회로 축구보러 갔다.


 싼 표는 가격 19유로 였으며 이 가격은 학생증 소지시다. 나는 여기서;; ㅅㅂ;; 술 걸렸다;;;


 차범근 감독이 그랬던가?? 한번 분데스리가 경기장에 가봐야 한다고.. 이날 정말 추운데;; 너무 일찍갔다. 예매를 안했기 때문인데.. 여기 독일은 아직까지 인터넷 뱅킹은 발달이 안되있어서 무조건 신용카드로만 가능 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다. ㅅㅂ;; 축구하는 날이면 경찰 배치되고 기차 검표원도 무서워서인지..ㅋ 체크를 안하기 때문이다. (기차에 사람이 많아서 못할듯...)


 차두리도 봤는데;; 지금 이 자리는 프랑크푸르트 서포터즈와 가까운 곳이라;; 함부러 했다가.. 참고로 인터넷 예매할때 홈팬 좌석에서 상대편 옷을 입거나 비슷한 옷을 입을 경우 안전 요원은 있지만 주의해라는 경고가 뜬다..ㅋ 오른쪽 아저씨는 거의 십년 감수한 모습... 그이유는 ㅋㅋㅋ


 경기시작 3시간전 졸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왔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경기기에 표는 넉넉했다. 프랑크푸르트 주변 지역팀 또는 단두대 매치..ㅋㅋ 또는 비슷한 순위권과의 대결일 경우 표는 2주전부터 동나가니 조심;;


 좌석 배치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시기가 좋았다.


 너무 추워서 둘러보지는 못했으나 박물관 뿐 아니라 여러 체육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여기로 가려면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S-Bahn 을 타고 가야한다.


 말그대로 팬샵~~ 열쇠고리 하나 샀다.


 경기장이 굉장히 깨끗했다.


 그리고 전용구장 답게 가까이 볼수 있었다.


 더 중요한 점은 바로 한국에서는 사각지대라 할수 있는 좌석이 있는데.. 바로 경기장 모서리 끝부분이다. 이부분의 경우 한국 경기장은 잘 안보였는데;; 여긴 그런거 필요없다;; 오히려 평소와는 다른 각도로 축구를 관람할 수 있었다.


 술병 반입 금지이지만 여기서 맥주컵으로 사마실수 있다. 그냥 유로주고 구입하는게 아니라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카드를 구입해서 구매해야한다.


 그리고;; ㅅㅂ;; 좌석 입구 하나하나.. 아니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어있다. 안에 들어가면 아무때나 경기장 안에 돌아다닐 수 있는데;; 왜 굳이 경기장 입구마다.. 자기 좌석 입구로 가게 경찰이 배치되는지;; 너무 쓸데없는 감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양반이다.. 얼마전 최하위끼리 강등을 놓고 단두대 매치 펼쳐졌는데... 베를린과.. 뉘른베르크였던가... 아무튼 그때 사람들 졸라 흥분해서 결국 전투경찰이 쓸었다;;;


  중간 중간 이벤트도 하던데;; 뭐 멀리서 공차서 골넣기.. 등등;;;


 한국처럼 카메라가 자신에게 잡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잡히면 바로 막춤 모드;;;


 프랑크푸르트 서포터는 확실히 양반인듯...


 자;; 이렇게 사람들이 없는 경기장이 갑자기;;


 와~~~


 빅매치도 아닌 거의 프랑크푸르트 팬 입장에선 안전빵 수준인 게임에 이렇게 많이 몰리다니;;


 아무튼 이날 가장 흥분되고 감동되는 매치가 시작되었다.
아까 전에 언급한 아저씨가 마치 게임을 대변해 주었다.

1. 전반 거의 자살골에 가까운 수비수 실책과 골키퍼의 삽질로 프라이부르크에게 1점허용 (아저씨 욕남발, 술마시기 시작...)
2. 차두리에게 공이 거의 안잡힘... 차두리의 위치선정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다. 경기장에서 보니까 차두리선수 위치가 동료 시각에서 보기엔 패스할 공간이 없는 듯하다;;
3. 어쩌다가 동점골..;;; 사람들 급 흥분;;
4. 분데스리가 경기 실력이 솔직히;; 개개인 실력은 형편없었음.. 완전 조직력 믿고 나감.. 조직력에 따라 마치 경기가 좌우됨;; (어쩌면 국대의 힘일지도;;;)
5. 게임이 거의 패스 미스로 일관된 서로 정체된 게임을 후반 85분까지 지속됨 (아저씨를 필두로 경기장 아래서 담배연기가 마치 산불나듯이 올라오기 시작;;;)
6. 차두리 선수 후반전 초반에;; 급;; 교체;; 아쉽..
7. 서포터 팬들 열받아서 선수 깃발 내동댕이침;;;
8. 사람들 일제히 욕남발하면서 술마시고 담배;;;
9. 극적으로 후반 종료남기고 역전골;;;
10. 사람들 급 흥분;; 이날 집에 못들어 갈뻔했다;;; 기차 연착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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