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발견지 Messl in Deutschland

2010. 3. 25. 22:47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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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서 사진은 못찍었다~~
완전 시골 마을인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등재된 곳으로 그 이유는 대규모의 화석 발견에서 비롯되었다.

< blog.ichmag.net >

 가는 길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그날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 때문에 축구보러 가는 사람들로 기차는 만원이었기 때문이다.

< www.hubert-brune.de >

 그냥 뻘쭘하게 서있는데;;
뮌헨 팬들한테 오늘 경기 봐달라고 맥주 건네는 재밌는 그룹이 나를 보고는 술마실래 하더라;;
맥주한병 넘기고는;;; 쓸데없는 이야기 주고 받다가;; '붐차' 아냐고 말하더라;;; 잠깐 생각하다가;; 아~ 차붐이군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프랑크푸르트 팬임을 강조하기 위해 열쇠고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보드카 4잔을 마셨다;; 그리고는 프랑크푸르트역에 도착할때 이 그룹이 맥주 1박스, 사과와인 1박스, 미니보드카 2박스 들고 있길래;; 내가 이거 다 먹을 수 있냐고 말하자.. 미니 보드카랑 사과와인 한병 받고 헤어졌다;;; 어디가냐고 하길래 내가 메셀 간다고 하니까;; 어리둥절 하면서 영어로;; 페어;;; 이카더라;;; 아니 messe 가 아니고 messel .....


 다름슈타트 주변에 위치한 조그만 시 메셀은 역 마저 처절했다;;;
어디에다가 내려 주냐하면;; 기차 선로와 선로 사이에 내려 주더라;;; 빨리 건너서 빠져나와야한다;;ㅋ

< www.hlug.de >

 메셀에서 지역 박물관에 가려면 30분 걸어야한다. 카메라 있었으면 멋진 경치를 보여주련만;;; 무슨;; 동네가 너무 조용하고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간혹보인다. 집들과 동네 거리들은 개성이 넘쳐나고;; 딱봐도;; 부자동네구나 라는게 느껴질 정도.. 곳곳에 기업들도 있는데;; 눈에 띄는건 삼성 서비스 센터가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 www.nmb.bs.ch >

 메셀의 역사는 아주 평범하다. 고대시대거쳐 로마와 알레마니아와의 전쟁, 로마문화와 기독교 문화 전파.. 조금 특징이 있다면.. 로취 라고 Lorsch 의 성직자가 800년 1월 18일날 이 곳에 와서 마실라 라고 이 조그마한 시를 명명 했다고 한다. (masilla) 그런데;; 이 성직자 마저;; 나중에 이 시의 이름을 햇갈려 하게 되고;; 그래서; 메셀이 되어 버렸다고;;;;; 이 메셀이라는 도시는 1232년 마인츠 대주교의 영토로 속하게 된다.
 메셀의 산업은 한때 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박물관 한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사전펴놓고 해석하는걸 지나가는 관광객 부부가 나에게 자기들이 번역해 주겠다고 자청했다;; 분명 나는 그렇게 들었는ㄷㅔ;;; 독일어로 설명하더라;; ㅋㅋ 아무튼 쉬운 독일어로 설명하던데~~ 그 내용은;; 19세기 중반들어서 산업이 발달하면서 이곳 지역은 파라핀과 디젤 같은 화학을 채취하고 생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 메셀은 번창했다고 한다. 2차대전 말기에는 미군 선채 제작 및 전쟁물품도 만들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화학과 관련된 산업 (화학약품, 양초 등등) 이 전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바닥을 드러낸다;; 디젤은 유조선 5척 분량에 지나지 않았다. 시대는 흘러갈 수록 기름 수요는 늘어나는데 거기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기름을 다뽑고 횅한.. 그 기름 바닥에... 화석이 발견되었다. 화석이 발견되었지만 정작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관광 상품으로 시작한 계기는... 내생각이지만.. 이 쪽 자료에 의하면... 메셀에 쓰레기 하치장이 착공계획에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화석을 근거로 알리면서 부터다. 이 들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지금은... 당연히 그 법에 의해 손까닥 못하게 된다.

1. 메셀 박물관은 무료다. 다만 가이드 투어를 추천하며.. 가격은 2유로다.
2. 메셀에서 가장 눈에 띈것은 그들의 삶이다. 이게 뭐냐면.. 별거 없고 내세울거 없는 조그만 시골 도시에 사람이 작은것은 당연하니까.. 아예 그 동네 사람들의 역사와 가족 사진들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것이다. 이 박물관에 가면 그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사진들이 담겨 있다. (갠적으로 좋은 전시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도 시골에 하나씩 이런거 해보면 좋을듯..)
3. 슈퍼마켓은 박물관 가는 길로 해서 끝까지 가다보면 4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계속 쭉가면 됨;;
4. 그래도;; 슈퍼마켓이 헷갈린다면... 하는 수 없지;; 길을 가다 보면 미국 남북전쟁때 사용된 남측 진영의 깃발을 볼 수 있다. 그곳 옆에 슈퍼마켓이 위치해 있다. (경고다!!! 이곳엔 신나치가 산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사람들이 조용하고 혼혈인 조차 없는 동네인걸로 기억한다;;;)
5. 이 동네에 보면 길거리 마다 스피드 건이 장착된 전봇대가 있다. 차가 지나가면 멀리서 그 차에게 속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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