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스타리그...

2010. 4. 13. 16:08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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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정확한 소식 즉 대한이스포츠협회의 공식성명은 없으나 이미 네티즌 사이에선 떠들석 하고 있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눈치 챈 사람들은 눈치 챘는데 갑자기 잘나가던 선수 몇몇이 이번달 엔트리에 빠져 나갔으며 여러 증거가 포착되고 있고 의심되는 경기가 발견되었다.
 특히 M선수의 경우 갑자기 불법도박사이트 배당률이 확올라가면서 M선수의 승패가 고배당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에 M선수 평소 경기력만 생각하더라도 뭔가 의심의 냄새는 있지 않았나 싶다.
 결국 이미 실명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거론되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무렵 아주 극적이고 반전, 그리고 새로운 강자 등장 여러 부분에서 감동의 경기가 많이 나온 이스포츠는 그때 당시 청소년 스포츠의 전유물이었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어른들의 부정적 생각도 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상벽 이라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변화를 굉장히 무서워 하시는 분인거 같다. 아무튼,,,)
 이제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대회의 스폰서 규모도 엄청나게 커졌고;; 여기 내가 독일에 와서도 미국인 젊은 교환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하면;; 프로게이머가 먼저 말이 나온다;;;
 최근 스폰서를 보면 신한은행, 대한항공, 하나대한투자증권 같은 스폰서인데 이 또한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에버, 박카스, 네이트 같은 청소년 타킷이라면 이번에는 30~40대 타킷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당시 20대초반에서 후반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 10년이 지나니 당연하겠지만..
 사실 세대간 문화적 괴리감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래서 이상벽 씨를 싫어한다. 대부분 그 세대 괴리감의 역사적 현장에 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번 사건은 20~30대에겐 실망을 구세대에겐 더욱더 친숙함에서 멀어져 갈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에 이스포츠문화에 대한 정착을 고착화 시키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축구나 야구에서 나올법한 부정 불법 도박이 이스포츠에도 관심을 가진만큼 이스포츠가 좀더 교양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성숙될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스포츠라는게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지만 웃고 즐기는 그 이상의 감동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스포츠도 좀더 스포츠의 정신과 그 감동에 가까워 졌으면 한다.

 또한 선수들의 개선 문제도 필요하다. 솔직히 납득하기 힘든 FA제도 뿐 아니라 초기 방송사 중심의 경기를 하다보니 거기에 따른 방송사와 협회와의 갈등도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협회가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대회 규모가 커진것은 협회가 있었음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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