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인천가는 길~~
2010. 10. 14. 12:12ㆍ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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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미리 티켓을 동반석으로 예약하는 바람에 비가 많이 와도 어쩔수 없이 서울을 거쳐 큰아버지가 계시는 인천으로 가야만 했다. 비가 상당히 많이 왔는데~~ 수도권은 비가 많이 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대처가 늦고 경험이 없는 듯 싶었다. 내 친구도 서울 쪽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휴가 갔더군;;ㅋ 철길이 물에 잠겨 있는 상태;;; 잦은 연착을 했었다.
중요한 사실은 갑작스럽게 비가 온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예측 했던 일인데도;; 이렇게 피해를 입은거 보면.. 확실히 많은 강우에 경험이 없는 듯 하다. 아니면 경험은 많은데 항상 이래 왔던 것이거나.. 동인천은 그야말로 물바다가 되었다~~
잠을 자야 겠는데;; 이미 용현동은 재개발을 마치고 좋은 아파트로 탈바꿈 된 상태였지만 가족들이 많이 한집에 모이는 바람에 우리 가족은 모텔에서 자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탄 KTX-산천이다. 우리 기술로 만든 열차.... 내가 아는 지식을 그냥 쏟아 부어 보자면..ㅋ 원래 KTX는 TGV를 그대로 수입한 열차라고 할수 있다. 알스톰 회사라고 해서.. 상당히 유명한 기차회사로.. 독일 열차중에 시설좋은 지역열차에도 참여 했을 정도다.
그런데 막상 TGV를 들여 오고나서 한국이 라이센스 끝날때쯤 TGV 를 연구하려고 하고 새로운 모델을 현대로템에서 개발하려고 하는데;;; 딱히 배울게 없었다고 한다;; 그냥 바로 국산화 시켜버린게 이 기차다.
사실 기존 KTX는 대외적으로 까이는 편이다. 당연히 수입한거다 보니.. 반응은 대부분 '이거 프랑스 열차네...' 이런식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빠른게 기술력 인데;; 놀랍구나;; LED....!!! 나도 LED 조명등을 사서 공부하는데;; 이거 쓰다 딴거 못쓴다... 눈이 덜 피로하기 때문이다. 내부 시설은 기존 KTX와는 다르게 좌석 간격이 넓어 졌고 동반석이 한 객차에 다 몰아 넣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게 중요한 의미를 주는데... 외국인들은 KTX를 타면 비좁아서 굉장히 불편해 한다. 왜냐하면 KTX는 외국인들 체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넥바가 생긴 것도 나름 좋은 점이다. 어짜피 스넥먹으려고 기다릴 바에 가는게 낫기 때문..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 우리나라 땅덩어리 치고 고속열차가 너무 많이 정차를 하고... 극심한 핌피 현상이 발생해 고속열차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 예가 오송역이다.
전라도 쪽 고속열차 선로는 말이 고속열차 선로이지.. 실제로는 호남선이며 고속으로 못낸다고 한다.
또한 외국인 들이 원하는 것은 편하게 가면서 여행지는 은근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러 가는 것인데.. 내가 만난 한국 여행 갔다온 외국인들 이야기를 들어본것을 정리하면... 서울이랑 부산보다 경주나 군산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 체류 외국인들의 경우 대도시에서 계속 노는게 아니라 하는 수 없이 한국에는 기차가 덜 발달되어서 오토바이나 차를 몰고 교외로 빠져서 여행을 즐긴다고 하니.. 이점을 생각하고 장기적인 여행을 생각한다면.. (다시 오게 끔 하려면...) 기차가 곳곳에 배치되어야 하는데.. 한국은 그 시스템이 미흡하다. 너무 고속철도 사업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말...
거기다가;; 기차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할인 혜택이 너무 짜다;;; 유럽의 경우 일반 기차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대신 어떻게든 가격을 엄청 낮춰 이용객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코레일은 그런것 모르는듯...
제삿상.. 까먹지 말자;;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애들이 너무 순수하다;;; 인천을 오랜만에 갔는데~~ 그렇게 변한것은 없었다.. 다만 옛날에 자주 다녔던 오락실은 없어졌더라;; 교회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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