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렌마트(Duerrenmatt)의 노부인의 방문(Der Besuch der alten Damen) 강의록

2012. 8. 5. 00:26Literatur/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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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렉의 유럽에서 급행열차와 쇠락한 도시 그리고 외국인 기피문제(제노포비아) 같은 배경들이 이 극과 유사하다. 욕망의 세계화이며, 한가운데 있는 문체가 잛은 극이다. 독일 표현주의 스타일로 전보문체가 있지만 이 극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유사한데... 등장인물들이 어떤 종류의 이름이다. "계산기"처럼 표현주의에 우리시대는 전기가 없으면 모든게 멈추게 되는 미국신 표현주의의 생각을 지닌다. 독일에서 건너와서 유진오늘이 영향을 받은 그것 말이다. 제로는 물질주의와 기계문명 그리고 비휴머니즘으로 비인간화가 중심적이고 전보문체를 띈 극이었다. 그렉의 극에서 나오는 의도적인 경제 상황은 자본에서 비롯된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자품의 주된 주제는 돈과 맺는 관계다. 사람들은 교환의 상황을 중시하고 있다. 반인간 반 인공이 자본이다. 유일한 그 사실은 물질이며 이는 비인간화와 함께 한다. 기차를 기다리는 것은 시의 곧 경제회복을 말한다. 사징계의 중요한 대변인들이, 질서 구성자(의사, 기자, 시장, 경찰,교사)들이 돈의 힘으로 자유롭지 못한다.

          현대에서 코비와 로비는 광대 주인공이다. 가치관 자체가 이 극에서는 붕괴되어 있다. 죄가 없는 것도 아닌데, 인간적이고 집단적으로 행사되는 세계다. 함께 공명하지 않는 인간, 인간 스스로 보응 이미지가 이런 세계를 연극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그행위의 결과로서 불가능해지징 낳는다. 현상은 있으나 주체가 없다. 진정한 공동체는 없다. 공동체 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제되어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맞닥드려진다. 현상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으나 과정이 우리에게 가능할 뿐이다. 예술을 통한 경험과 지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 말이다.

          햄릿처럼 비극속에 희극이 있고, 십이야 처럼 희극 속에 비극이 있다. 삶은 희비극으로 팽팽한 성격을 지닌다. 정원 희비극은 르네상스 전후 영국에서 비롯되었다. 양치기와 아가씨는, 주인공들의 삶의 위험이 과도한데, 죽음에 이를 뻔한 위험한 요소가 들어 있다. 그러나 결말에 진상을 알아서 죽음을 피한다.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에서의 단순한 희비극이 현대 희곡과는 다르다. 피란델로의 극에서도 한시간에 가족마다 이야기가 다르다. 진실 자체는 하나의 진실 자체로는 구정시키기 어렵다. 자체의 경계가 불분명한 것이다. 입장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진실은 물론 마지막에 밝혀진다. 똑같은 사안을 두고도 진실에서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사람은 죽었지만 다른 사람은행복한 것은 행복한 결말이 아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비극적이다. 화학적인 혼합물로서 두물질이 하나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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