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장례식장 설치 반대하는 주민들...

2012. 11. 29. 11:21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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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장례식장은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특성상 상권이 발달하기 힘든 위치에 있다. 전망좋은 바다를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문명의 혜택을 누리려면 조금 멀리 가야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학교도 마찬가지다. 

         큰 상가 건물이 두개가 아파트에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고 업종이 자꾸 바뀌었다. 나머지 하나는 그야말로 안습이었는데, 아예 그냥 그 상가는 제대로 가게라던지 사무실 또는 종교단체 모두 제대로 돌아간적이 없었다. 다 5년을 못버텼던거 같다. 엄청나게 업종들이 마뀌었다. 그 거대한 상가에 말이다. 상가 규모는 동네 빌딩치고는 상당히 커서 산후조리원, 학원, 독서실, 교회 식당 3곳, 도매잡화,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등등 엄청나게 한때는 들어왔엇는데, 그것들이 오래가지 못하고 계속 다른 업종으로 바꼈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아파트 집값도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싼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나름 기대를 한 업주가 등장을 했으니... 바로 요양원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병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요양원이다. 그렇게 되면 주변 상권이 조금 살아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큰 시너지 효과는 없다. 생긴건 고작 편의점 하나다. 그럴만한게.. 어처구니 없게도.. 사람들이 요양원에 환자를 집어넣으면.. 관리를 병원에서 환자를 관리하고..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환자가 죽을때까지 요양시키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래서 병원이 장례식장을 남은 상가 부지에다가 운영하려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상가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병원 요양원을 거대하게 세워도 부지가 남아돈다. 그 남은 부지를 이미 사실 장례식장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애초에 생각해 놓았던것.. 문제는 이게 아파트와 붙어있다;;; 곡소리가 아침일찍 아파트에 들린다는것... 그러니 주민들이 싫어할 수밖에.. 장례식장의 허가는 운영을 시작하고나서 평가 시에 결정되는데, 그러다보니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를 하면 공무원이 결정을 안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지금 난감해 하는 중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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