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음식 먹은 이야기

2014. 1. 1. 12:36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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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제천으로 갈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었다. 필자는 부산에 사는데, 기차를 타고 4시간 30분이 되어야 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4시간 30분 보다 더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부산 부전에서 충북 제천으로 가는 여정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무궁화호 열차가 부전에서 출발하는 시각이 애매하다. 청량리 까지 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충북 제천을 배려? 하기 위한 도착 시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위 시간을 보라;; ㄷㄷㄷ



          물론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버스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차 만큼 출발 많이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저녁에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면 새벽 3시에서 4시에 도착하게 된다. 왜 굳이 이렇게 험난한 여정을 가냐고? 사실 필자는 제천에 면접을 보러가기 위해 간 것이다;;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런 시간인 아침 10시에 면접을 본다; (물론 면접을 아침에 보는 곳이 있는데, 면접 자체가 시간을 많이 할애 하기 때문에 다 대 다 면접이 아닌 경우, 면접자의 거리 순대로 면접시간을 조정해서 유도리 있게 면접 시간을 구직자 개별에게 통보하면 얼마나 좋을까?)


          제천은 루머 때문에 평이 좋지 않은 도시로 평가 받는 곳이다. 깡패들이 많이 출몰 하는 지역으로는 주요 장소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앞이라고 한다. 



          기차역 앞 중에 가장 조심할 곳은 기차 앞에 있는 시장이다. 지금 치안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여기 사는 사람들 한테만 해당된다. 타지인들은 그냥 조심 또 조심하는게 낫다.



          아침에 필자가 먹은 식당. 보령식당이다. 제천 1박 2일에서 나왔던 곳으로 유명하다.



         보령 식당 주변 교차로다. 이곳 사진을 참고하자. 



          이게 칼국수다!!! 엄청 빨갛다. 색깔 그대로 엄청 맵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면접 전에 먹은 거라;; 피X  쌀 까봐 그날 하루 동안은 조마조마 했다; 맛은? 글쎄;; 매워서 정신없어서 맛을 평가 못하겠다;



          제천에는 오뎅이 도특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이 오뎅은 아니고 다른 오뎅이다. 필자가 잘못 사먹은 것.... ㅠ 




          제천이라서 안동하고는 관계 없지만, 안동 식혜를 제천에 있는 주변 슈퍼에서 팔길래 마셔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식혜가 아니다;;무를 잘게 썰고 고추가루와 생각과 물과 기타 여러 견과류와 섞어 넣어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걸 왜 먹지 ? 하는 생각이 필자는 마시면서 들었는데,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또 슈퍼에서 파는 거니... 개인의 취향이지만, 한번쯤은 사먹어보자. 나의 음식 취향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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